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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3.27 [11:01]
김준곤 목사, 애양원신학교에서 가르쳤다
미국 유학 전 한성신학교에서 친구 양재평 장로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
 
김철영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이 있는 여수 애양원. 애양원교회(담임목사 정종원)로 가는 입구 좌측에는 돌로 지어진 건물 한 동이 있다. 지금은 애양원을 방문한 이들의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토플하우스.

▲ 애양원 토플하우스. 1953년 지어진 이 건물은 1955년부터 1962년까지 한성신학교(애양원신학교)로 사용되었다.     © 뉴스파워

 

 

그런데 출입구 기둥에 붙어 있는 소개 글을 읽어보면 이곳이 한성신학교로 사용되었던 교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건물은 1953년 신축되어 1955년 한성신학교가 개교했을 때 교사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한성신학교는 1962년 폐교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성신학교는 일명 애양원신학교로 불리웠다. 한성신학교가 특별한 것은 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 김준곤 목사가 광주 숭일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 1956년 한 학기를 이 신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곳이기 때문이다.

 

당시 학생 중에는 김준곤 목사의 고향 친구이자 초등학교 친구인 양재평이라는 젊은 성도도 있었다. 면장 아들로 똑똑했던 그가 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결국 애양원으로 온 것이다.

 

그리고 한성신학교가 개교하자 1회 입학생으로 친구인 김준곤 목사로부터 강의를 들었다. 김 목사는 생전에 당시 여러 과목을 가르쳤다.”면서 양재평 장로가 눈도 잘 보이지 않는데 1등을 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김 목사는 한 학기 동안 교수로 사역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풀러신학교에서 CCC 설립자 빌 브라잇을 만나서 한국에서 CCC를 창설할 것을 제안 받고 귀국하여 1958112일 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예배를 드리고 평생 대학생 선교 사역을 기반으로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 운동에 헌신했다.

 

양재평 장로는 한성신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특히 성경 암송을 시작하여 신약성경 전체를 암송했고, 한국과 해외를 다니면서 신앙 간증을 겸한 말씀을 전했다. 무엇보다 신앙의 은사 손양원 목사의 순교 신앙을 전했다.

 

손 목사는 애양원교회 담임목사로 한센인들을 복음과 사랑으로 섬겼고, 일제 신사참배 반대로 옥고를 치렀고, 1948년 여순사건 때 두 아들(동신, 동인)을 잃고 장례식에서 9가지 감사를 하는 한편 두 아들을 죽인 가해자를 양자로 삼았고, 6.25 때 공산당에 의해 순교했다.

▲ 한성신학교 교사로 사용되었던 애양원 토플하우스.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가 한 학기 교수로 사역할 때 친구 양재평 장로가 학생이었다.     © 뉴스파워

 

 

양재평 장로는 친구 김준곤 목사가 CCC 대학생선교 운동과 민족복음화운동을 전개할 때 애양원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도공장을 가동하고 기도로 도왔다.

 

양 장로는 CCC 대학생들이 애양원을 방문했을 때나 대학생 금식수련회 때 간증과 메시지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순교신앙을 도전했다. 또한 고난을 딛고 하나님의 사랑 받는 사람이 된 자신의 간증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힘들어한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긍정적인 믿음을 갖도록 도전했다.

 

취업, 결혼, 꿈 등을 잃어버린 세대라고 해서 9포세대, N포세대로 불리우는 젊은이들이 봄날에 시간을 내어 애양원을 한 번 다녀갈 것을 권한다.

▲ 애양원 토플하우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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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3 [20:3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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