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파워인터뷰생활/건강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19.06.16 [07:11]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4)
정준모 교수의 신학적 사색 칼럼
 
정준모
▲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의 요람인 제네바 아카데미   ©뉴스파워 정준모

 

  

글쓰는 목적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은 곧, 제네바 아카데미를 비롯한 교육개혁 운동과 깊은 연관이 있다. 최근 한국교회의 성시화 운동과 제네바 아카데미 운동에 대하여 전적 동감하며 전폭 지지를 표한다. 20회를 걸처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의 교육적 측면에서 역사적 배경, 신학적 통찰력, 교육 신학적 특성과 원리 세계 성시화 운동의 방향과 제언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칼빈의 󰡔신앙교육서󰡕의 신학적 비교

 

1538년에 작성된 칼빈의 󰡔1차 신앙교육서󰡕1541에 작성된 칼빈의 󰡔2차 신앙교육서󰡕 사이에는 서문, 주제 배열, 형식, 구성 및 내용 등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서문에서 차이점이 발견된다. 󰡔1차 신앙교육서󰡕에는 󰡔2차 신앙교육서󰡕에 있는 독자에게 보내는 서신이 없고 대신에 베드로전서 22, 315, 411절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반면, 󰡔2차 신앙교육서󰡕에는 교회는 언제나 어린아이들을 기독교 신앙교리 안에서 양육하라는 특별한 권면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교회는 학교들을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성도 개개인에게 각자의 가족을 잘 가르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또한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공통된 주요 교리에 대해 어린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지의 여부를 심사할 수 있는 공적 규정도 소유하고 있었다. 이를 규모 있게 수행하기 위해 교회는 󰡔요리문답󰡕이라고 불리우는 어떤 특정한 소책자를 사용하였다.


주제 배열에 있어서 양자의 차이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차 신앙교육서󰡕는 십계명, 신조의 순서로 되어 있고, 󰡔2차 신앙교육서󰡕는 신조, 십계명의 순서로 되어 있다. 이처럼 상이하게 배열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율법에 대한 신학적 강조점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1차 신앙교육서󰡕에서 율법은 인간에게 비참과 무능을 제시하여 그리스도에게로 이끄는 소위 제 1차 율법 기능이 강조되어 있는데 반해, 󰡔2차 신앙교육서󰡕에서 율법은 신자들이 도달해야만 될 삶의 규범과 목표를 제시하는 소위 제 3차 율법의 기능으로 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참조;.칼빈은 율법의 기능을 세 가지로 보았다. 첫 번째 기능은 신학적 기능이다. 이것은 율법이 인간에게 자신이 죄인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하고 상대적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기능이다. 두 번째 기능은 정치적 기능이다. 이것은 국가에서 제정한 법의 기능처럼 율법이 인간의 범죄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내리실 벌을 생각하고 두려운 나머지 죄를 짓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다. 세 번째 기능은 거듭난 자에게 주는 기능이다. 거듭난 자는 이미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우나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순종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지키는 율법의 기능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전이 현상은 칼빈 자신이 부처와의 만남과 목회 현장에서 체험을 통한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그가 목회 현장에서 당시 자유방임주의자(Libertins)들의 도전에 대한 교육 목회적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칼빈의 율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강조한 󰡔2차 신앙교육서󰡕(참조: 󰡔신앙교육서󰡕1538년에 라틴어로 번역되면서 그 이름이 Catechism으로 바뀌었다. 그 후 1542년에 프랑스어로, 1545년에 다시 라틴어로 문답 형식을 취하여 출간되었다. 칼빈은 그의 생애 말기까지 이 교리서를 개정할 시간이 없었음을 안타까워했다)는 제네바 종교개혁과 교육 개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형식면에서, 󰡔1차 신앙교육서󰡕33 항목의 교리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해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반면(참조:칼빈의 󰡔1차 신앙교육서󰡕는 다음과 같이 주요한 네 부분으로 나눠진다 1) 신앙 영역으로 하나님에 관한 지식과 하나님 예배에 대한 짧은 부분, 그리고 사도신경에 대한 전면적인 해설로 되어 있다. 2) 율법 영역으로 우리의 하나님 예배와 우리의 이웃 사랑을 지도하는 규칙인 십계명을 설명하고 있다. 3) 기도 영역으로 주기도문 패턴의 기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기도의 의미와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 말씀과 성례들의 영역으로 하나님 은혜의 방편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네 부분들은 우리의 하나님 예배의 부분들로 설명된다).

󰡔2차 신앙교육서󰡕는 루터의 형식처럼 총 373 개의 질문과 대답 형식을 따르고 있다. 또한 󰡔2차 신앙교육서󰡕는 목사가 묻고 어린이가 대답하는 대화체로 일 년 동안 매주 사용할 수 있도록 55과로 되어있다. 특히 󰡔2차 신앙교육서󰡕에서는 간접적인 문체보다 간결한 직접적인 문답식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용면에서의 차이점을 보면, 󰡔1차 신앙교육서󰡕는 교리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지만, 󰡔2차 신앙교육서󰡕에서는 지나칠 정도의 교리적이고 교회론적인 문제는 담고 있지 않다. 예를 들면, 󰡔2차 신앙교육서󰡕󰡔1차 신앙교육서󰡕에 비해 인간론 혹은 죄론을 축소하였고, 󰡔1차 신앙교육서󰡕에서 강조되었던 예정론이 󰡔2차 신앙교육서󰡕에서는 생략하여 버렸다. 그러나 󰡔2차 신앙교육서󰡕에서는 성령론 부분이 강조되었다. 또한 교회론 부분에서도 인간의 전통과 국가론이 그냥 지나쳐 버린 반면 권징 문제는 매우 상세히 다루어졌다(참조:루터는 1529년에 󰡔, 소 신앙교육서󰡕를 만들어 신앙교육에 힘을 기울였다. 루터의 󰡔소 신앙교육서󰡕는 총 8부로 구성되었다. 1장 십계명, 2장 사도신경, 3장 주님의 기도, 4장 세례와 성찬, 5장 참회, 6장 성례, 7장 아침, 저녁 기도, 8장 식전, 식후 기도 등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볼 때, 󰡔2차 신앙교육서󰡕는 칼빈의 제네바 목회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하였고, 또한 실제로 철저하게 적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538년도 󰡔1차 신앙교육서󰡕󰡔기독교강요󰡕 초판처럼 루터의 󰡔요리문답󰡕의 기본 방식을 따르고 있다(참조:루터는 1529년에 󰡔, 소 신앙교육서󰡕를 만들어 신앙교육에 힘을 기울였다. 루터의 󰡔소 신앙교육서󰡕는 총 8부로 구성되었다. 1장 십계명, 2장 사도신경, 3장 주님의 기도, 4장 세례와 성찬, 5장 참회, 6장 성례, 7장 아침, 저녁 기도, 8장 식전, 식후 기도 등으로 되어 있다).


루터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먼저 󰡔소 신앙교육서󰡕를 배우고, 더 깊은 기독교 신앙교육을 위한 다음 단계로 󰡔대 신앙교육서󰡕를 배우게 하였다. 루터의 󰡔신앙교육서󰡕는 질문과 대답의 간략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루터는 효과적인 어린이 교육을 위하여 간접적인 문체보다 단순하면서도 직접적인 문답식을 택하였다. 사도신경에 기초한 신앙에 대한 논법이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율법에 관한 부분 뒤에 나온다. 그리고 주기도문과 성례에 관한 논의가 이어져 나온다. 이처럼 교리 내용에 대한 나열 순서와 형식은 󰡔기독교강요󰡕 초판과 루터의 󰡔신앙교육서󰡕를 따르고 있지만, 여기서도 중요한 차이가 있음을 역시 발견할 수 있다.


루터의 󰡔소 신앙교육문답서󰡕는 전체 8부로 되어 있으나, 칼빈의 󰡔1차 신앙교육문답서󰡕는 그러한 체계를 따르지 않고 있다. 󰡔1차 신앙교육문답서󰡕를 칼빈은 신() 지식에 대한 논의로 시작해서 정부의 관료인 시장에 관한 절로 끝낸다. 또한 칼빈의 책에는 루터와 달리 기독교인들의 소망(21), 사역(30), 그리고 출교(32)와 같은 주제를 다룬 문답들이 있음을 주목할 수 있다. 반면, 칼빈의 󰡔2차 신앙교육서󰡕373문항으로 사도신경, 십계명, 기도, 성례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칼빈의 󰡔1차 신앙교육서󰡕에는 선택과 예정에 대하여 제 13절에 간략하게 논의가 되어 있지만, 󰡔2차 신앙교육서󰡕에는 이 교리에 대한 분명한 진술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신앙교육서󰡕의 구조와 논법에 있어서 신학적 중요성을 의미하고 있다. , 이러한 선택과 예정 교리가 하나님 존재나 창조 교리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론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신자와 불신자의 태도와 관련하여 경험적인 사실에 관한 것만을 간략하게 논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칼빈의 성시화 운동의 기본 골격을 바로 교리 교육에 있다. 교리로 든든히 세워지고 무장될 때,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성시화 운동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정준모 목사 《선교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현,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Bible First Church)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및 뉴라이프 포커스 미션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칼럼니스트, 뉴스파워 미주 총괄 본부장, 전 대구성명교회 22년 담임목회 및 4200평 비전센터 건축 입당,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MS(세계선교이사회)총재,GSM(미국 선한목자선교회)전 국제부대표 및 현 고문, 전 교회갱신협의회 대구 경북 대표, 한국 만나(CELL)목회연구원 대표,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 대신대학교 교수 역임, 대표 저서, ≪칼빈의 교리교육론》,《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기독교 교육과 교사 영성》 《생명의 해가 길리라》,《21세기 제자는 삶으로 아멘을 말하라》 등 30여 졸저가 있습니다. 자비량 집회 안내:농어촌, 미자립, 선교지 “상처입은 영혼 -치유 회복 부흥집회”를 인도합니다(기사 제보 및 집회 문의 연락처 jmjc815@hanmail.net, 719.248.464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9/02/27 [06:00]  최종편집: ⓒ newspower
 
관련기사목록
[성시화운동] 서울 동부 리더스 조찬기도회..나라와 지역 발전 위해 기도 김현성 2019/06/12/
[성시화운동] ‘서울동부리더스조찬기도회’ 열려 김현성 2019/06/11/
[성시화운동] CTS TV, 저출산 극복 방안 토론회 방송 김현성 2019/06/08/
[성시화운동] 논현주안장로교회,경청 전도 훈련 실시 김현성 2019/06/04/
[성시화운동] 인천 출산율 1.01%, 교계가 끌어올린다 김현성 2019/05/23/
[성시화운동] 제4회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 개최 김현성 2019/05/16/
[성시화운동] 태백 기독교계, 저출산 극복운동 시동 김현성 2019/05/16/
[성시화운동] 미주성시화운동, '제68회 국가기도의 날' 주관 김현성 2019/05/04/
[성시화운동] 인천 기독교계, 출산운동 전개한다 김현성 2019/05/04/
[성시화운동] 전남성시화운동본부•목포꿈의교회, 다자녀 출산 다짐 부부행복잔치 김현성 2019/05/03/
[성시화운동] 서울성시화운동, 목회자 기도회 열어 김현성 2019/05/03/
[성시화운동] "상해임시정부 헌장, 기독교정신 담았다" 김철영 2019/04/15/
[성시화운동]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지도자 모임 가져 김현성 2019/04/10/
[성시화운동] 전남성시화운동, 박지원 의원 초청 출산운동 간담회 김철영 2019/04/08/
[성시화운동] 미주성시화운동 대표단,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방문 김현성 2019/04/08/
[성시화운동] 세계성시화운동, 제432회 월요조찬기도회 김현성 2019/03/25/
[성시화운동] 시드니 선한이웃교회, 전도집회 열어 김현성 2019/03/15/
[성시화운동] 2019시드니성시화대회 "시드니여, 깨어나라" 김철영 2019/03/12/
[성시화운동] 제13회 호주 시드니 성시화대회 열려 김철영 2019/03/11/
[성시화운동] 제13회 서천군을 위한 조찬기도회 열려 김철영 2019/03/05/
뉴스
광고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