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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2.17 [02:04]
김광태 안양대 이사장, 드디어 입 열다
“매각은 가짜뉴스...선임한 이사들이 대순진리회인지 몰랐다” 해명
 
김철영

 

대순진리회 성주방면(대순성주회)에 안양대학교를 매각하려고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학교법인 우일학원 김광태 이사장(은파감리교회 장로)이 두문불출 침묵을 지키다가 입을 열었다.

▲ 안양대의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에 매각 반대를 위해 기도하는 교수와 학생들     ©뉴스파워

 

김 이사장은 대학 사고팔기 실태를 다룬 중앙일보 특별판 중앙선데이’ 9일자 수도권 사립대가 100은밀한 대학 거래라는 제목의 기사에 등장했다.

 

김 이사장은 안양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우일학원이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이사 4명을 새로 선임한 일을 놓고 대학 매각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은규 전 총장(안양대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김광태 이사장이 이사진을 대순진리회 성주방면(대진성주회)과 관련 있는 4명으로 일부 교체했거나 교체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했다.

 

이들 중 2명은 중원대의 총장직무대행과 대학원장이고, 8월 선임돼 교육부 승인까지 받은 두 명은 중원대를 운영하는 대진교육재단 이사, 가야호텔 이사 경력자라는 사실을 인용하면서 이들 모두 대진성주회 소속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특히 안양대의 전신은 1948년 설립된 대한신학교이며, 이 대학이 1995년 안양대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예수교장로회 대신 교단과 관련을 맺고 목사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70년 전통의 기독교 대학이 타 종교에 매각되려고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김광태 이사장의 말을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선임된 신임 이사 4명이 대진성주회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종교는 그들의 사적 영역이라며 이사를 모실 때는 학교를 잘 운영하기 위한 교육철학과 학교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살펴볼 뿐이지 개인의 종교관까지 확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함께 학교를 발전시키겠다는 열의가 있는 분들을 모신 것뿐이어서 이사회 세력이 갈린다거나 하는 주장엔 동의할 수 없다. (대학 매매 주장은)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여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선데이는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우일학원이 요청한 학교법인 임원(이사) 취임 승인 요청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학내 구성원들이 소송을 내고 있어 법적 분쟁이 정리될 때까지 승인을 보류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이사장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선임된 이사 4명이 대순성주회 소속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하면서 대순성주회에 매각하려 한다는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김 이사장이 모르고 대순성주회 소속 인사들을 이사로 선임했다면 지금이라도 동문과 교수협의회, 직원 노조 그리고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또한 김 이사장이 이사들의 종교는 사적 영역이고 교육철학과 학교에 대한 애정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안양대 관계자는 신학교로 시작해서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를 배출했고, 지금도 학교법인 정관에 기독교 정신을 건학 이념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사들의 종교를 따지지 않는다는 말은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학교의 역사와 건학이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학교 운영을 좌우하는 이사들이 기독교 신앙과 가치관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대순성주회 인사들을 이사로 선임했다는 것은 건학 이념을 뿌리채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독교정신은 학교 정관에 명시된 바, 학생들은 채플과 교양필수 과목으로 기독교 관련 수업을 수강해 오고 있다.

 

한편 안양대학교 구성원 기관인 교수협의회, 직원 노조, 총학생회, 그리고 총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규 전 총장)는 성명서와 국회, 교육부 탄원 등을 통해 매각 반대 운동 및 관선이사 파견을 요청하고 있다. 2월 안에 매각의혹 논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반대 운동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3월 학교 집단 등록거부와 수업거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인터넷판 [매일경제], [데일리한국], [디지타임즈] 등 몇 개 언론사에 김광태 이사장의 인터뷰 내용이 실렸다. 그런데 내용이 동일하고, ‘인터넷 마켓팅팀또는 기자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보아 기사성 광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지난 115일 매일경제 인터넷판 [매경닷컴]에 실린 김 이사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 이름은 없다.

 

안양대 김광태 이사장, “안양대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 발전해야

▲ 김광태 안양대 이사장    

 

 

지난 1948년 개교한 안양대학교는 어느덧 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김영실 명예이사장의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 발전했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안양대학교 김광태 이사장을 만나 학교 발전을 위한 비전을 들어봤다.

 

Q. 안양대학교 동문들과 교직원, 학생들에게 새해인사 부탁드린다.

 

A.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우일학원 이사장 김광태 이다. 70년 전통의 안양대학교 임직원 및 학생분들 모두 기해년 새해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기원 드린다.

 

Q. 학교법인 우일학원은 안양대학교 발전을 위해 어떠한 비젼을 가지고 있는지.

 

A. 학교법인 우일학원은 설립자이시자 아버님 이신 김영실 명예이사장의 기독정신을 이어받았다. 또한 시대의 흐름과 학교 발전을 위해서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학교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서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

 

Q. 안양대학교는 기독교 재단 소유라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인가?

 

A. 사실이 아니다. 안양대학교는 학교법인 우일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반 종합대학이다.

 

Q. 현재 안양대에 관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데 입장을 듣고 싶다.

 

A. 안양대학교 발전을 위해서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양대학교는 더 이상 신학교가 아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국제경쟁 시대이다. 안양대학교가 경쟁력을 갖춰야만 살아남는다. 여기에 서로 화합하는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일부 기득권 세력은 안양대학교에서 신학과를 없애려 한다고도 모함을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신학과를 없애는 일은 절대 없다. 신학과에 지원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신학과와 일반학과가 함께 상생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대학 안양대학교를 만들어 더욱 발전 시키는 게 설립자이신 아버님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독교의 사랑의 정신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이 이런 뜻을 왜곡하고 선량한 일부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어 안타깝다. 신학과 학생들도 안양대학교 전체를 보고 다른과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나는 기독교 장로이고 절실한 기독교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종교로 판단하지는 않는다. 종교를 이유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되며 이는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에도 위배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우리 안양대학교 임직원들을 모두 기독교인으로 채우려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이다. 종교로 인해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되고 종교로 인해 혜택을 봐서도 안된다.

 

안양대학교 임직원은 그 사람이 종교를 믿느냐 안 믿느냐 라던지 특정 기독교인인지 아닌지와는 별개로 그 사람의 능력과 대학발전의 의지 등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공정한 것이다.

 

힘든 이때 모두 힘을 합쳐 안양대학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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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9 [11:2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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