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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7.22 [18:02]
그리스도 제자의 우선순위
정준모 목사의 회복 치유 부흥 설교 전문
 
정준모

 

▲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되길 다짐하는 "  짐 엘리오트 ( James Elliot)  에콰도르  순교  선교사"의 후배인 휘튼대학교 학생들과 글쓴이    ©  뉴스파워 미주 총괄 본부장 정준모

 

정준모 목사(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담임, 현 국제 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합동 증경 총회장, 총신, 대신, 백석대학교 교수 역임 Ph. D & D.Miss)

1. 제자의 의미

󰡐제자󰡑란 말의 원뜻은 “배우는 사람󰡓이다. 배우되 적당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배우는 자를 가리킨다. 󰡐제자󰡑란 말은 원래 󰡐마테테스󰡑란 어근인 ‘마드󰡑에서 󰡒매스매틱스󰡓(수학)란 말이 나왔다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마치 수학 문제의 해답은 반드시 하나이다. 그 하나는 정확한 하나이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고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수학에서는 허락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제자란 바로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철저하게 살아가는 자들이다. 주님이 분명히 말씀하셨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 멍에는 무엇인가? 소의 코를 꿰어 주인의 조정을 받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제자는 멍에를 꿴 자들이다. 특히 그분을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가 주신 말씀과 교훈도 배워야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어떠하신 분인가를 배워야 한다.

󰡐제자󰡑란 󰡒훈련된 사람󰡓이다. 영어에 󰡐제자󰡑(disciple)라는 말은 ‘훈련󰡑(discipline)과 같은 어근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제자란 바로 훈련이라는 피나는 고통과 땀흘리는 철저한 단련을 통하여 만들어진다.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주는 훈련, 이웃을 진정으로 보살피고 섬기는 훈련, 한 영혼의 생명을 귀중히 보고 복음 전하는 훈련,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하는 훈련, 자신을 복음을 위하여 기꺼이 드릴 수 있는 훈련이 된 자들이다.

‘제자’란 또한 󰡒따라가는 사람󰡓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언제나 예외 없이 강조하신 말씀이 있다. 그 말씀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따라오라󰡓라는 말씀이다. 시몬 베드로를 부르시면서 따라오라고 말씀하셨다. 안드레를 부르시면서 따라오라고 하셨다. 그렇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주님의 자녀가 된 그 순간부터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이 주어진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의 생명은 주님이 살리신 생명이다. 이 생명은 거져 주는 생명이다.

 

그러므로 이 생명은 주님의 생명이기에 주님께 생명을 내어 걸고 그분을 따라가는 것이다. 후회없이 따라가며 뒤를 돌아보지 않고 따라가며 계속적으로 따라가는 삶이다. 어떤 상황, 어떤 시간, 어떤 삶의 조건, 어떤 삶의 형편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 순간 내 생애를 걸고 계속하여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가야 한다. 혹시 여러분 중에 주님이 과연 내게 따라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가? 󰡐으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주로 섬기고 나의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다는 그 자체가 바로 주님이 나를 부르신 결과이다. 그렇다. 제자란 배우는 사람이며 훈련된 사람이며 따라가는 사람이다.

 

여러분이 모두 예수를 여러분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한 자들이라면 여러분은 이미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주님의 제자가 된 우리들이기에 우리는 기꺼이 배우고 훈련되고 따라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주님의 제자로서 삶을 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님 주위에 허다한 무리가 따라 다녔다. 그들 중에는 어떤 자들은 예수님이 진정코 자신의 생명의 주가 되어서 따라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과연 그가 메시아인가하는 호기심으로 따라 다녔다. 또는 그분이 베푸신 이적의 떡 부스러기라도 얻을까 싶어서 따라 다녔다. 또한 무리들 중에서 자신의 육신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따라 다녔다. 또한 어떤 이는 예수님을 책잡기 위하여 색안경을 끼고 따라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님은 그 허다한 사람들에게 참으로 자신을 따라오는 제자가 되기를 원하셨다. 주님의 제자로서 삶을 살기 위해서는 3가지 문제를 전제하셨다.

2. 우선순위를 설정하라


바로 우리의 마음의 중심, 우리의 사랑의 대상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이다. 즉 사랑의 우선순위 문제이다.


누가복음 14장 26절에,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여기서 능히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그가 마땅히 취하여야 할 우선 순위가 무엇인가? 사실 처음 예수를 믿고 교회 나오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이 구절이 매우 당혹스럽고 당황하게 만든다. 예수님은 믿고 따르고 싶은데 어떻게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자신의 목숨을 미워하면서까지 예수를 따라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여기서 󰡒미워한다󰡓는 말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여기서󰡒미워한다󰡓는 말은 어떤 말뜻을 강조하기 위하여 특수하게 사용된 말이다. 마태복음 10장 37절에 보면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말하는 󰡒미워한다󰡓는 말은 󰡒더 사랑하지 아니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주님을 사랑의 제1순위에 둔다는 말이다. 사랑의 우선권과 마음의 우선권을 주님께 둔다는 말이다. 그렇다. 주님은 우리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우리 자신의 형제 자매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우리 자신의 목숨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모든 사랑도 모든 것의 주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비교할 때는 상대적으로 그것이 미워하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 그 좋은 예가 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이다. 100세에 낳은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너무나 귀하고 귀한 존재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하나님이냐 하나님이 주신 선물 곧 부차적인 것이냐에 대한 시험이 있었다. 이 시험이야말로 아브라함 생애에 가장 힘든 시험이었다. 이 시험이 그가 믿음의 조상으로써 믿음만이 가질 수 있는 승리의 위대성을 보여준다. 또한 주님 따라가는 제자로서 반드시 통과하여야 할 우선순위의 선택이다. 우선 순위에 선택에 실패하면 그것은 우리의 우상이 된다.

 

선물을 주신 하나님이 위대하지 결코 선물이 위대하지 않다. 그러나 선물에 지나친 관심을 가지다가 보면 우리는 선물 때문에 선물을 주신 분을 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주님이 주신 선물이 오히려 우상이 될 수 있다. 내가 소유한 것이 우상인가 아닌가를 분별할 수 있는 시험은 바로 능히 그 선물을 포기하고 버릴 수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는 무척 고민스런 밤이었다. 아들이 없어 고뇌할 때보다 더 극심한 고뇌로 가득찬 밤이었다. 그러나 그가 선물이 아닌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우선 순위를 두고 믿음으로 아들을 받쳤을 때 하나님은 과연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사람임을 확인하실 수 있었다. 사랑의 우선 순위, 마음의 우선 순위, 시간의 우선 수위, 물질의 우선 순위를 우리는 주님께 둘 수 있는 자가 바로 참다운 주님의 제자들이다. 그러나 선물을 우선 순위, 축복을 우선 순위, 형식을 우선 순위로 두는 자는 또 하나의 허다한 군중 속에서 무의미하게 예수를 따라 다니는 자에 지나지 않다.

 

여러분이 이 시간에 꼭 결정할 우선 순위가 많다. 그러나 제자 공통체로서 체질을 개선하는 우선 순위 중 하나가 여러분 시간을 말씀 공부하는데 두기를 바란다. 목사인 나도 나의 우선 순위를 나의 체력 관리, 나의 명성 관리, 나의 교회 정치의 입지, 그리고 서울이나 기타 신학교 다니면서 짭짤한 강사료가 될 수 있겠다. 그러나 나의 목회 우선 순위는 여러분을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이다. 이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체력 관리 시간보다 말씀공부에 우선순위를 두길 바란다. 여러분이 퇴근 시간 어떤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참석보다 말씀 연구에 우선순위를 두길 바란다. 여러분의 어떤 사업을 위한 투자보다 1시간 말씀을 위한 투자가 바로 우선순위됨을 확신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퇴근 일주일 하루쯤 가족과 보내는 시간, 말씀공부에 투자하는 우선순위도 이제는 결단할 필요가 있다. 이제 여러분의 새벽 시간, 낮 시간, 그리고 저녁 시간 모두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이다. 이제 참으로 말씀 공부를 위한 시간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기를 바란다.

3. 십자가를 짊어져라

본문 14장 27절에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십자가가 무엇일까? 십자가에 대한 오해가 많다. 자신의 인격 부족과 인간관계 단절에서 생기는 골치 아픈 문제나 껄끄러운 것을 󰡒내 십자가󰡓라고 생각하는 자가 많다. 그러나 십자가가 그 정도의 수준일까? 또한 십자가가 어떤 고통을 의미하는 것일까? 가난으로 오는 고통, 못난 자식으로부터 학대받는 고통, 육신의 병약함으로 오는 고통 등일까?십자가의 참뜻을 이해하려면 언제나 예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무엇이었는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극심한 형극의 고통 그 자체가 십자가가 아니었다. 그리스도에게 십자가는 바로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이 바로 인류 구원이었다. 그분이 이것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 바로 하나님 뜻이었다. 그러므로 십자가야말로 바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길이요 사명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듯이 여러분과 저에게도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뜻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내 생애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현재 나의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무엇일까? 현재 여러분의 청춘, 물질, 정열, 은사, 물질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바로 참된 제자로서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비록 그것이 고통스럽고 비록 그것이 더디 이루어지고 비록 그것이 좁은 길이고 비록 그것이 내 물질이 손해보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나를 향하신 뜻이라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십자가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자가 바로 십자가를 지는 자이다. 그런데 아직 자신의 욕망과 자신의 이기심과 세상의 자랑으로 살아간다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가?오늘 우리 교회 공동체에 주신 하나님의 뜻, 십자가가 무엇인가? 올해 우리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뜻과 짊어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 자신과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뜻과 십자가는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자. 십자가를 지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형식 고백, 입술 고백, 가짜 고백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정말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무엇일까? 나는 여러분들을 위한 훌륭한 목회자, 성경 교사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여러분의 십자가가 무엇인가? 십자가는 없고 축복의 떡이 쏟아지는 베세다 광야에는 수천 명의 무리가 따랐지만 십자가가 있는 골고다에는 모두 떠나가 버리고 소수만 남았다. 오늘 교회도 축복을 받기 위하여는 허다한 무리가 몰려오지만 막상 십자가를 지는 일에는 뒷꽁무니를 빼고 누가 대신 져 주지 않을까 자신을 도사리는 자가 많다. 그는 참된 제자가 될 수 없다. 서글픈 제자는 부끄러운 구원을 받는다. 칭찬 받는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리스도에로의 부르심은 죽음에로의 부르심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독일의 본 회퍼 목사님은 그 당시 독일 교회를 바라보면서 교회가 왜 무기력해졌는가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그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데 따르는 대가를 치르기를 거절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우리가 구원을 받는데는 우리가 치루어야 할 아무런 대가가 없다. 그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요 또한 죄인인 우리가 어떤 행위와 공로로 우리의 구원 조건을 이룰 수 있을 만한 것이 전혀 있을 수 없는 죄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값없이 주신 은혜를 우리가 값싼 복음으로 느껴서는 안 된다. 값없이 은혜로 주신 그 구원의 배후에는 값으로 도저히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값비싼 주님의 십자가의 살 찢음과 피흘림의 대속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이 값없이 받는 생명을 가지고 주님을 위하여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따라야 한다. 교회가 주님의 피흘림의 세워진 공동체라면 이제 우리 또한 십자가를 지고 이 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도록 우리는 철저한 부르심에 순종하고 자신을 죽기까지 드릴 수 있어야 한다.

4. 청지기 의식을 가져라


14장 33절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헌신이 없는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없다. 청지기는 자기의 것이 없다. 모두 하나님의 것이다. 청지기는 하나님이 맡겨 주신 것을 철저하게 그분 뜻대로 사용하고자 그분의 뜻을 묻는 자들이다.

 

오래된 이야기이다. 이랜드 박성수 사장의 간증은 정말 놀랍다. 그가 청바지 가게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처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아주지 않는 데가 없기까지는 큰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철저하게 소유 의식을 버리고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데 있다. 그 회사가 당시 삼성, 현대, 대우 등 굴지의 기업보다 젊은 사원들에게 아주 선호되고 있는 기업이 된 적이 있다.󰡒내가 가진 것을 버릴 수 없는 자라면 그 사람은 소유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어떤 자리이든 어떤 소유이든 내가 그것을 더이상 버리고 싶지 않다는 유혹이 드는 순간, 바로 그때가 바로 그 자리를 떠나야 할 순간이다.󰡓 그렇다. 이 고백이 바로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만 배나 주시고 그를 쓰신 이유이다. 내 것이 없는 사람, 주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가장 작은 것까지도 기도하면서 사용함으로써 진실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만 자기의 모든 소유가 쓰여지기를 원하는 자유인, 곧 그가 제자이다.

나는 기도한다. 우리 교우들 중 이랜드 박성수 사장 이상 복을 받는 사람이 나오기를 바란다. 기도를 한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래 진정 자기 것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포기하는 청지기 자세가 되어 있는 자를 내가 찾고 있다고 말이다. 내가 잠시 관리하라고 맡겨 놓은 것을 자기 것이라고 착각(도둑 심보 가진)하는 사람에게 나는 더 이상 복을 줄 수 없다. 자기 것이 바로 하나님의 것이라고 진정 내어놓을 수 있는 제자를 나는 찾고 있다. 그런 목사, 그런 장로, 그런 집사, 그런 권사를, 그런 교사, 그런 성가 대원을 찾고 계신다.

미국 기독교 실업인(CBMC)의 국제 회장과 총무를 지낸 월데예고 장로님의 이야기이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신성한 충격을 여러 면에서 던져 준다. 그는 오하이오 주 굴지의 백만장자인 할아버지이다. 그들의 옷차림은 너무도 허름하였다. 그리고 그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너무나 수수하고 평범한 구형의 차였다. 그들이 살고있는 집 또한 보통 사람들이 살고있는 아주 평범한 방이다. 그처럼 무더운 여름철에 에어컨도 없이 산다. 왜 에어컨이 없이 삽니까? 하고 누군가 하도 어이가 없어 물어 보았다고 한다. 그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내가 지금까지 기도를 많이 했는데 사도 좋다는 하나님의 응답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분의 부인인 할머니도 마찬가지이다. 그날그날 시장에 가기 전에 살 것들의 목록을 작성하시는데 하나하나 기도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하신다고 한다. 혹시 자기가 사려고 한 물건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같지 않으면 살려고 하는 목록에서 지워 버린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을 위하여 돈을 쓰는데는 너무나 인색하지만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는 너무나 감격스럽게 막대한 재산을 내어 놓으셨다. 그는 자신의 수많은 재산을 자식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을 제외하고 한 푼도 넘겨주지 않고 세계 선교와 신학생 뒷바라지 장학금 그리고 교회를 위하여 사용하셨다. 그 할아버지들은 지금도 살아 계시는데 그 조그마한 집마져 팔고 조그만 아파트를 세를 들어 여생을 보내시면서 아침이면 규칙적으로 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고 한다. 늘 화요일 점심시간에는 꼭 그 마을에 있는 기독 실업인회 모임에 참석하시는데 항상 15분 일찍 도착하셔서 기도로 준비하신다고 한다. 또한 절대로 그분은 모임에 혼자 가는 법이 없다고 한다. 누군가 예수 믿지 않는 분을 데리고 간다. 식사가 끝나면 식당 뒤편에 있는 방에서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그 동안 자신들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간증한다. 이때 이 자리에 데려온 불신자 친구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권한다. 만약 그 중에 예수를 믿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일주일 한번씩 꼭 열번 곧 10주 동안 만나 아침을 사면서 초신자가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성경공부를 함께 한다. 그리고 그 친구가 살고 있는 가까운 교회에 가서 목사님에게 친구를 인계한다고 한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예외 없이 집없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흑인이 살고있는 지역에 가서 항상 그들을 도와준다. 때로 그 위험한 흑인가 가가호호를 방문하면서 복음 전한다.

 

그런데 한번은 그렇게 조용하던 그 집에서 할아버지가 역정을 내는 소리가 집밖으로 나왔다. 아들과 싸우고 있었다. 아들 역시 사업가인데 아들이 좀 더 큰집을 샀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장로님의 역정 소리였다. 그렇다. 우리가 사치하고 싶고, 좋은 것 입고, 좋은 것 먹고 싶을 때 이 할아버지의 교훈으로 우리 자신들을 복종시키길 바란다. 이 할아버지와 같은 우선순위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는 참다운 제자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이 시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는 많다. 그러나 진정한 제자는 없다. 제자라고 자청하지만 제자로써 우선순위의 삶이 없다. 우선순위를 잃어버린 제자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다. 이 시대의 우선순위가 철저히 지키는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길 축원한다.



정준모 목사 《선교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현,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Bible First Church)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및 뉴라이프 포커스 미션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칼럼니스트, 뉴스파워 미주 총괄 본부장, 전 대구성명교회 22년 담임목회 및 4200평 비전센터 건축 입당,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MS(세계선교이사회)총재,GSM(미국 선한목자선교회)전 국제부대표 및 현 고문, 전 교회갱신협의회 대구 경북 대표, 한국 만나(CELL)목회연구원 대표,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 대신대학교 교수 역임, 대표 저서, ≪칼빈의 교리교육론》,《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기독교 교육과 교사 영성》 《생명의 해가 길리라》,《21세기 제자는 삶으로 아멘을 말하라》 등 30여 졸저가 있습니다. 자비량 집회 안내:농어촌, 미자립, 선교지 “상처입은 영혼 -치유 회복 부흥집회”를 인도합니다(기사 제보 및 집회 문의 연락처 jmjc815@hanmail.net, 719.24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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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5 [11:4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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