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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0.22 [10:01]
소강석 목사, 고 김복동 할머니 조문
"고 김복동 할머니가 사시던 쉼터에 매월 150만원씩 지원했다"고 밝혀
 
김현성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지난 30일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였던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소강석 목사     ©뉴스파워

 

소 목사는 자신의 SNS에 조문 소식을 전하면서 김복동 할머니는 우리 민족의 한 맺힌 역사를 몸소 당하신 산 증인이고 고난의 흔적과 폭행당한 흔적이 온 몸에 남아 있는 분이라며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10년 전부터 김복동 할머니가 계시는 쉼터에 매월 150만원씩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도 김복동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세계성령중앙협의회 이사장인 안준배 목사와 함께 쉼터에 찾아가서 특별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교회 목사로서 애도하는 마음으로 왔다. 김복동 할머니는 우리 민족의 광야에서 고난의 바람을 홀로 맞으신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과 자유, 평화 운동을 하신 분이라며 그 분이 주장했던 진정한 인권과 자유와 평화가 한반도 땅에 열매로 맺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상임장례위원장 윤미향 대표를 위로하는 소강석 목사     © 뉴스파워

  

 

다음은 소강석 목사 쓴 고 김복동 할머니 추모시.

 

저희가 대신 울겠습니다

- 고 김복동 할머니의 소천을 애도하며

 

어머니, 님의 얼굴에

지나온 민족의 모진 역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구겨지고 찌든 얼굴에

애끓던 민족의

한 많은 역사가

기록되어 있네요

 

차마 죽지 못해

수치와 통한의 눈물을 훔치며

살아온 인고의 세월들

거기에 한 맺힌 민족의 역사가 있고

님이 흘린 피눈물로

대한민국의 가슴 저린 역사가 애끓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제 그 모진 세월의 상처와

아픈 역사의 뒤안길을 돌아

하늘길 떠나신 우리의 위대하신 어머니여

얼마나 기나긴 세월 동안 눈물을 뿌리셨습니까

당신은 민족의 어두운 밤을 비추는 별빛이셨습니다

어머니께서 비추신 별빛과 민족의 광야에 뿌린 눈물은

역사의 시린 새벽을 밝게 하여 주셨습니다

 

이젠 그만 우시고

봄꽃 같은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편히 쉬세요

지금부턴 저희가 대신 울겠습니다

어머니가 당한 모진 수치

민족의 통한의 역사를 가슴에 품고

저희가 대신 눈물을 흘리며

비록 어둔 밤이 다시 온다해도

어머니의 별빛을 비추겠습니다

그리고 새벽 닭 울음소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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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31 [18:3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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