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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5.23 [10:45]
“안양대학교 매각설 진상 밝혀라”
안양대 신학대 및 신대원 학생회 및 교수들, 대순성주회 매각 반대 기자회견
 
김철영

"안양대학교 이사장 김광태 장로님! 대진성주회로 매각 사실입니까?"


안양대학교 신학대학 및 신대원 학생회 및 신학과 교수 일동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매각설관련 31일 오전 서울 종로 5가 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우일학원 매각설 진상조사 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 안양대 전 부총장 추태화 교수가 교육당국에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파워

 

신학과 강경림 교수(진상조사위원장, 전 교협 회장)는 “안양대학교 교수협의회의 정일훈 회장(이하 회장)이 2018년 11월 28일 오후 5시에 아리관 212호실에서 교수협의회 임원회를 개최하고, 이 임원회에서 항간에 떠도는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우일학원’(이하 법인) 매각설에 대해 법인 이사장에게 사실 확인을 하도록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협 회장이 12월 10일 법인 국장으로부터 ‘사실무근’이라는 이사장의 공식적인 답변을 전해 들었으며, 그 내용을 사전동의 하에 녹음해두었다고 임원들에게 임원 단체 카톡방에 보고했다.”고 진행과정을 소개했다.

강 교수는 12월 17일 이사회에서 새로운 이사 2인이 선임되었다는 소식에, 회장이 12월 21일 오후 2시에 임원회를 소집하여, 정황적으로 현재 법인 매각 진행의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 하에 교협 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두어 매각설의 진상을 조사하기로 하고, 종강교수회의 후 긴급히 교협 간담회를 열어 이 상황을 알려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하다. 이어서 열린 교협 간담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운용하기로 정했다.

강 교수는 “12월 20일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 교수 일동 명의로 법인 이사장에게 질의서를 발송했다.”며 ▶학교 법인 우일학원 운영권을 다른 주체에 넘길 의지가 있는지? ▶안양대학교 매각설에 관련하여, 타종교(대순진리회)에 안양대학교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가?  ▶ 현 학교 법인 우일학원의 이사들이 본교의 건학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수호할 의지가 있는가? 12월 17일(월)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새로 선임된 이사 2인이 본교의 건학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준수하고 수호할 의지가 있는가? 그들이 대순진리회 신도라는 소문이 사실인가?  ▶ 이사들을 새로이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법 매각 자금 수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인가? 등을 질의했다고 밝혔다.

▲ 왕현호 신학대 학생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뉴스파워

 

하지만 “12월 21일 오전 10시까지 서면으로 답변해주기를 요청하였으나 오늘 현재까지 문서로 된  답변서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교협 회장이 12월 24일 법인에 2018년 8월 28일 이사회에서 새로 선임한 이사들의 인적 정보를 요청했다.”며 “12월 24일 오후 3시에 개최된 교무위원회에서 ‘대학경영 현황에 대한 확인요청’을 법인 앞으로 발송하여 답변을 요청했다.”며  ▶법인매각설에 대한 법인의 공식 입장 발표  ▶ 2018년 8월 28일과 12월 17일 이사회에서 각각 새로 선임된 이사들의 인적 정보 제공   ▶ 12월 17일 이사회 회의록 공개  ▶교육부 감사이행(태백연수원부지 관련)을 위한 법인의 대응계획 등을 확인 요청하고 12월 26일 오후 5시까지 답변해줄 것과 상기 요청 사항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답변이나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법인에 있음을 주지시켰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지난 26일 교협 사무실에서 진상조사위원회 모임을  갖고 “8월 28일 이사회에서 선임한 이사 2인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산하 기업들[가야호텔 대표, (주)씨엔이 대표-중원대학교 산학협력동 내 입주 기업]의 대표들임을 확인했다.”며 “12월 17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이사 2인 역시 대순진리회 산하 대진교육재단 중원대학교의 총장직무대행과 대학원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8월 28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2인은 이미 교육부의 승인을 받았음을 확인했으며, 12월 17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2인은 현재 교육부에 승인 요청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본교 동문들이 교육부와 청와대에 신임 이사 승인을 불허하고 사학 불법매매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였고, 교육부에서는 학교 법인에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하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현재 본교 동문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협의가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기구는 아니”라면서 “교수협의회는 우선 진상조사위원회를 운용하다가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회원들의 총의를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강경림 교수     © 뉴스파워

 

강 교수는 “중원대학교가 안양대학교를 인수할 경우, 건학이념과 학칙 변경 그리고 무분별한 구조조정 및 교수와 학과 재배치 등이 뒤따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측 인사들 4인이 이사로 선임되었다. 본교 법인의 이사 8인 중의 4인이면  이사장을 포함하여 이사회 의결에 필요한 재적과반수 5명이 된다. 정관변경과 총장해임에는 이사 6명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법인 이사회 주도권이 대순성주회 측에 넘어갈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법인은 설립자나 이사장 등과 별개의 실체로서 독립된 지위를 갖고 교육 활동의 공공성, 공익성으로 인해 영리법인이나 부동산처럼 매매의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다만, 대금을 수수하지않거나 학교나 법인에 재산을 출연하는 사람에게 학교법인의 지배권이나 운영권을 양도하는 경우는 문제되지 아니한다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13년 12월 4일자 ‘사학 학교법인 불법매매 사건 수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대순성주회에 매각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교회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학대 학장 장화선 교수, 교목실장 신현광 교수, 신대원장 김창대 교수, 신학과 학과장 이은선 교수, 신학과 추태화 교수(전 부총장), 신학과 이창엽 교수, 교목실 김은호 교수, 윤덕규 교수, 왕현호 신학대 학생회장, 권요셉 신대원 원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계와 정부와 국회문화체육관관위원회 등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70년 역사의 기독교 대학인 안양대학교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에 매각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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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31 [14:2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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