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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3.20 [04:01]
[예수칼럼] 어리석은 논쟁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김준곤

1453년 회교 군대가 콘스탄틴노플을 포위했다. 콘스탄티노플은 로마와 함께 중세 기독교의 성도(聖都)라고 할 수 있었다. 발칸인들이 앞으로 수 세기 동안 크리스천의 지배를 받느냐 회교 지배를 받느냐의 풍전등화 같은 위기에 처했는데도 교회의 사제들이 모여서 성모 마리아 상의 눈의 색을 무슨 색으로 할 것이냐, 천사는 남성적이냐 여성적이냐, 성수(聖水)에 파리가 빠져 죽었는데 성수가 오염됐느냐, 파리가 성화(聖化)됐느냐 하는 문제로 싸웠다.

1917년 겨울 레닌의 귀국으로 공산 혁명 군대가 모스크바를 쳐 들어와 세상이 뒤집히고 기독교 왕족과 부자와 승려와 군벌 등 125만 명이 시베리아에서 피난가다 죽고, 기독교의 뿌리가 뽑히는 마당에 모스크바의 한 목가[사제] 회의에서는 가운의 후드색에 관한 문제와, 축도할 때 손가락을 어떤 모양으로 펼 것인가에 대해 두 시간 반을 싸웠다.

한국의 교회 회의는 어떤가?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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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7 [17:5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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