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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6.24 [19:01]
세계평화 체제와 글로벌 규범의 확장
최바울선교사(인터콥 본부장)
 
최바울

 

▲ 인터콥 최바울 대표     ©뉴스 파워

세계화는 인류 역사상 지속해온 기존의 전통 틀을 깨고 전통적 질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엄청난 속도로 구축해 가고 있다. 문제는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세계질서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집요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물리적 세계를 대체하는 사이버세계, 실제 시장(market)보다 사이버 시장, 남녀 양성구조를 깨는 동성결혼의 젠더이데올로기, 인간을 대체하려는 인공지능 로보트의 등장과 가파른 활동 영역 확대 등.

 

요즈음 실제세계보다 사이버세계, 즉 가상의 세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살고 있다. 인류역사 수천년 동안 지속되어온 삶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해체되고 전혀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다. 일본에서는 201811월 어떤 남자가 사이버 인간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는 일이 있었다.

 

중국에서 실제 인간과 흡사해서 구별하기 어려운 전자인간, 즉 인공지능 로보트가 TV 뉴스 앵커로 등장했다. 전자인간의 능력이 인간을 앞서고 있어서 시장논리 측면에서도 앞으로 직장에서 전자인간 로보트가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직업의 근본적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실업률은 더욱더 심화될 것이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전자인간을 숭배하는 템플이 등장했다. 어차피 전자인간이 지배하는 시대가 오는데 그들에게 복종하자는 것이다.

 

위대한 인간이성을 자랑하며 과학의 진보가 잃어버린 낙원을 회복할 것처럼 의기양양하던 교만한 인간들이 매개체 과학기술의 지배 아래 놓여 혼돈 속에 정체성을 잃고 헤매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며 인간 스스로 동물적 존재가 되기를 기뻐하더니 영성을 상실하고 인간은 급기야 짐승의 노예로 전락해 가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시대는 세계의 보편화 기제가 강한 힘으로 작동한다. 17세기에 발달한 근대세계체제, 즉 민족국가 시대에는 민족적 및 종교적 가치의 특수성이 보편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이러한 인식은 글로벌 규범이 강화되면서 해체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통합국가 또는 세계통합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고대 그리스 때부터 추구해온 바 이상적 세계공동체 비전으로서 결코 포기된 적이 없다.

 

세계 지도자들은 정치적 협상을 통해서 세계 통합이 이루어지면 좋지만 안되면 군사력을 사용해서라도 세계통합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었다. 그 이유는 전쟁과 분쟁이 없는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세계국가들이 하나의 세계정부 아래 통합되는 길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 및 군사적 방법으로 세계통합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온 새로운 제안이 임마누엘 칸트가 주장한 바, 국제규범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영구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정치적 및 군사적인 방법보다는 법적 접근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세계가 하나의 규범의 지배를 받는다면 세계는 사실상 하나의 세계가 된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통합의 정치적 노력과 더불어 각종 국제협약을 통해서 국제규범은 갈수록 확대되고 확장되어 왔다. 지금은 적어도 선진국들은 거의 하나의 국제규범 안에서 통치된다. 문제는 선진국들이 세계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들의 공통 인식과 규범이 세계를 조형하고 조직화해 간다.

 

세계통합을 위한 전략으로서 임마누엘 칸트의 제안대로 글로범 규범이 보편적으로 세계를 지배하면 세계는 어떻게 되는가? 다양성 속에서 서로를 인정하며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세계 공동체를 지향하는 글로벌 보편규범 앞에 특수성은 소멸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배타적 특수성은 결코 용납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세계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예수님이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믿고 가르친다. 많은 종교 경전 중에서 오직 성경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믿고 주장한다. 나와 다른 타인 및 타종교를 인정하며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세계 공동체 비전 앞에 "오직 예수!, 오직 성경!"을 믿고 전도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엄청난 도전을 받게 되며 벌써 이러한 경향은 글로벌 안티기독교 운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편성을 강하게 추구하는 세계통합주의자들에게는 배타적 특수성을 주장하는 그리스도인은 거세되어야하며 소멸되어야할 존재가 되는 것이다.

 

언젠가는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은 세계평화 체제에 저항하는 집단으로서 타종교 혐오범죄자로 또는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규정되어 지구적 대환란을 겪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201810월에는 유럽에서는 타종교의 행태를 공개 비난했다는 이유로 프랑스 제1 야당 당수를 혐오범죄자로 판결하여 강제 정신치료를 명령했다. 세계적인 정론으로 평가받는 영국 공영방송 BBC201810월에 동성결혼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을 잠재적 혐오범죄자로 몰아가는 내용의 특집 기사를 냈다. 앞으로 세계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의 운명을 가늠할 수 있는 사건들이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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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5 [09:4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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