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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4 [11:03]
"연합기관 통합 실패는 차별 때문"
한복협,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 통합 문제 토론회 열어
 
김철영

한복협은 16일 오전 7시 말씀삶공동체 성락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11월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갖고 한국 보수 기독교 연합기관들의 통합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 좌측부터 전명구 감독, 전계헌 목사, 이동석 목사, 엄기호 목사, 양희송 대표, 변상욱 대기자, 이성구 목사, 지형은 목사     © 뉴스파워

 

이날 발표회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기연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 전계헌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 전명구 감독이 참석해 자신이 속한 연합기관의 입장을 소개했다.

또한 이성구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시온성교회), 변상욱 CBS 대기자, 양희송 청어람아카데미 대표 등이 패널로 출연했다.

 

지형은 목사(한복협 교회갱신위원장, 성락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엄기호 목사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을 언급하면서 한기총은 성경을 따라 대정부, 대사회에 기준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한 통일을 대비해 이념적으로 갈리고,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간극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엄 목사는 한국교회 통합계획에 대해서는 한기총의 문은 열려져 있다. 다시 돌아와서 연합과 일치를 논하면 좋겠다. 문제가 해결되어야 들어온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을 때 왜 해결하지 못했는가라고 지적하면서 한기총으로 복귀를 주장했다.

 

이동석 목사는 올해만 통합 합의서에 세 번씩이나 사인을 했다.”그러나 아직까지도 하나되지 못한 모습 보여주어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기총과 4대 통합의 원칙에 합의했다.”그러나 한기총 대표회장이 법원에서 직무정지가 되면서 통합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리고 한교총과 통합을 먼저 추진했다. 그리고 한국기독교연합 통합총회를 추진했으나 정관의 문제로 결렬되었다. 하지만 통합정신을 계승해 한교연에서 한기연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밝혔다.

 

전계헌 목사는 한국 교회의 연합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다 알고 있다.”한기총은 교회연합이라는 본연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며 권력다툼과 금권선거, 이단 문제 등을 제기했다.

 

전 목사는 한교총은 공교단과 현직 교단장 중심의 리더십이라는 원칙을 정했다.”한기연과 1028일 통합합의를 했으나 다음날 한기연에서 20가지를 제안해서 통합이 난망한 상태다. 126일에 한교총 제2차 총회를 하는데 그 안에라도 한기연과 통합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명구 감독은 한교총의 뿌리는 교단장회의다. 한국 교회 100퍼센트가 참여한다. 그래서 빅텐트를 만들자고 한 것이다. 그래서 만든 것이 한교총이라며 연합기관이 통합을 못하고 있는 것은 신학적인 문제보다는 누가 대표회장이 되느냐 하는 조직의 문제로 하나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감독은 한교총은 대표회장을 윤번제로 하고 있다. 해보니까 좋다.”한기연과 통합 작업이 안 되는 것도 조직의 문제다. 사람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성도를 위한, 한국 교회를 단체가 되어야 한다.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구 목사는 연합은 공교회 중심이어야 한다. 그리고 지역 중심의 연합, 사역 중심의 연합이 이루면 한국교회 연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세대별 연합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원로회를 공식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기총은 대표회장 선거와 교단이 아닌 단체 대표가 대표회장 선거에 나서 것과 이단 가입 등이 문제가 됐다.”며 대표회장을 의장으로 하여 힘을 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감 등 대형교단의 힘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예장고신 소속이다.

 

변상욱 대기자는 교단장 모임이 빅텐트가 되겠는가. 교단장은 임기가 짧고, 교단의 변수가 많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오히려)교단 총무 빅텐트로 하여 꾸준히 통합 논의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변 기자는 교단마다 성향이 다른데 일치된 지휘권이 나오겠느냐라며 연합기관 통합 논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변 대기자는 비정치적인 거버넌스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서 태안 기름유출사태 자원봉사활동 같은 데를 같이 가서 기반을 먼저 닦는 게 좋겠다. 한국교회가 위기이다. 통합 논의 이전에 한국교회 싱크탱크를 만들어 객관적으로 연구해서 발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양희송 대표는 연합기관 대표들이 한국교회 성도들로부터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는가라며 성도들이 봤을 때 한기총이 한국 교회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가. 누가 대표성을 인정해 줬는가. 대표성을 누가 회수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양 대표는 “(한기총이)한국 교회로부터 대표성을 위임받지 않고 2002년부터 시청 앞 기도회를 비롯해 정치적인 공간을 만들어 왔다.”고 비판하고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지난 대선에서 투표 결과를 놓고 볼 때 한국 사회의 지지 성향과 비슷했다. 한기총의 성향과는 다르다.”며 거듭 한기총이 한국 교회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통합을 이루어 대표성을 어디에 쓸 것인가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월례 기도회 및 발표회     © 뉴스파워

 

이와 관련 엄기호 목사는 한교총은 있어서 안 될 단체가 태어난 것이라며 한기총과 한교연과 통합을 위한 중개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며 한교총의 위상과 역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동석 목사는 한기연은 정치적인 대응도 하지만 대사회적 약자 돌보기를 우선했다.”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교총과 통합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계헌 목사는 교단 중심의 한교총이 좋은 점이 있다.”며 교단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전명구 감독은 각 교단에서 한교총에 가입을 결정하고 모인 것이다. 한교총이 법인을 만들지 않고 있는 것은 하나 되기 위한 것이다. 4의 단체를 만들면 안 된다."며 "교회협과의 관계도 다양성 속에 조화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구 목사는 지도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공교회가 연합해야 한다.”한교총은 교단 협의회로 가고, 한기연은 단체 중심으로 가는 방안을 환영한다. 그것이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상욱 대기자는 교단마다 많은 분과위원회가 있지만 실제로 결과물로 나오는 것은 많지 않다.”싱크탱크가 만들어져서 제대로 된 연구 보고서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양희송 대표는 교회를 떠난 가나안 신자가 100~200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합기구가 책임성 있는 모습보다 작은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며 성도들의 교회 이탈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의명분과 취지에 맞게 결론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성규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 뉴스파워

 

발표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최이우 목사(한복협 부회장, 종교교회)의 사회로 최성규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인천순복음교회 원로)가 에베소 43절을 본문으로 하나 됨, 하모니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기총 대표회장과 교회협 대표회장을 역임한 최 목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교회협과 한기총만 있었다. 교회협 전병금 목사와 제가 연합을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힘의 논리와 차별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하나 됨은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정신적 결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에 실패한 이유는 교단과 교세만 있었을 뿐 교회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교단 중심의 연합에서 교회 중심의 연합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각 지역교회가 교세와 상관없이 동일한 권리와 동일한 책임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청용 목사(한복협 중앙위운, 한우리교회)한국교회의 영적 각성을 위하여”, 조남국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광명중앙성결교회 원로)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하여기도했다.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에 참석한 연합기관장들     © 뉴스파워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이정익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 성락교회 드보라중창단이 특송하고 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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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6 [09:5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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