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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6 [14:03]
한기연·한교총, 왜 통합 무산됐나
"한기연 법인이사는 이사 만료시까지 유지” 등 제안에 한교총 "수용 불가"
 
김철영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이 오는 16일 통합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가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간 후 교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보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크다.

▲ 한교총과 한기연 통합추진위원회 대표들     ©뉴스파워

 

지난 817일 양 기관이 통합에 합의해 놓고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지난 1028일 다시 통합에 합의해 놓고서 합의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통합총회 개최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양 기관의 합의라는 게 몇 사람의 합의가 아닌 한국 교회 전체 앞에 발표한 공적 계약과도 같은 성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통합 총회 개최가 무산됐을까? 뉴스파워가 여러 경로를 통해 취재한 결과 1028일 저녁 양측 통합추진위원들이 모여 합의서를 작성하고 다음날 교계 앞에 발표를 한 지 하루만인 29일 한기연 측이 합의한 내용을 수정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기연은 112일까지 통합 법인 기본재산 3억 원을 한교총에서 법인 통장으로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한기연 법인이사는 이사 만료 시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한기연 설립 시 소요된 23천만 원을 통합총회에서 승계하며 통합총회기에 반액을 지불하고 차기회기에 반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정 문제는 또 있다. 한기연의 부족한 경상비 9천만 원을 112일까지 한교총이 지원하여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한기연은 양 기관의 직원은 전원 승계하되, 보직은 통합총회 후에 재조정하며. 양 기관 사무총장 2인은 통회총회 전에 총무 1, 사무총장 1인으로 조정하여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한교총은 대표회장 회의를 통해 한기연의 수정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교총과 한기연의 통합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기연의 수정 제안은 한교총과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제안이기 때문에 양 측이 물밑 협상을 통해 결국은 통합을 이루어내지 않을까 하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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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9 [12:2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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