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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1.15 [02:02]
워싱턴주 세계 최대 폭포, 드라이 폴스
시애틀 이동근 장로(전 중앙일보 시애틀 지사 편집국장) 여행 칼럼
 
이동근

 

처음 미국에 와서 나이아가라 폭포의 위용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거대한 폭포가 으르렁거리는 굉음과 함께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 드라이 폴스     © 뉴스파워 이동근

 

 

배를 타고 비옷을 입은 채 폭포 아래에까지 갔다가 떨어지는 물보라에 몸을 흠뻑 적시던 순간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 미국의 최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의 규모는 폭이 1마일, 높이가 165피트이니 정말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보다 무려 5배나 더 큰 폭 너비 3.5마일(5600 미터), 높이 400 피트 (120 미터)의 세계 최대 폭포를 우리가 사는 워싱턴주에서 보았다. 이 폭포는 지질학 사상으로도 지구 최대인데 시애틀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동부워싱턴주에 있다는 것이 더 놀라왔다.

 

끝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 광대한 폭포에서 엄청난 물이 떨어지는 광경은 정말 상상이상의 것으로서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그 폭포의 광경은 실제가 아니었고 그림이어서 아쉬웠다. 더욱이 그같은 지구 사상 최대 폭포가 이젠 더 이상 물이 흐르지 않는 메마른 폭포가 된 것은 정말 안타까웠다.

 

동부 워싱턴주에 있는 Dry Falls가 바로 그곳이다. 동부워싱턴주에 있어 시애틀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나 워싱턴주에 사는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은 1백만년전 빙하시대에 지구 최대의 폭포로서 엄청난 빙하의 홍수가 흘러내렸던 폭포였다.

 

그러나 빙하 시대 후 지구의 기온이 올라 물이 줄어든 탓에 이젠 더 이상 폭포가 아닌 메마른 절벽으로 남아있으나 당시의 그 엄청난 수량을 상상할수 있는 여러 큰 호수들이 인근에 아직도 남아 있어 감동을 준다.

 

이곳의 방문자 센터는 드라이 폴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절벽 위에 있어 앞에 펼쳐진 드넓은 그랜드 케년같은 협곡의 마른 폭포에 깎아지른 절벽으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주차장이 있는 폭포 절벽 위에서 이젠 흘러내리는 물이 없이 병풍처럼 둘러서있는 절벽들을 보는 것도 멋있고 Sun Lake로 해서 절벽 아래로 내려가서 폭포 절벽 위를 올려다 보는 것도 기가 막히다. 또 방문자 센터에서 폭포가 생성된 배경과 역사를 배우고 벽에 있는 폭포 그림을 보니 참으로 감동적이었고 숲과 호수가 많은 시애틀지역과는 판이하게 다른 동부워싱턴주 광야의 수많은 협곡과 그 아래의 엄청난 호수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 지구사상 최대 폭포였을 때의 상상도     © 뉴스파워 이동근

 

 

빙하시대에 이 지역을 높이가 1500피트(450 미터) 나 되는 거대한 홍수가 휩쓸고 지나갔다고 생각하면 정말 놀랍고도 무서운 생각까지 든다.

 

이 같은 기묘한 지형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연구한 지질학자가 있었다. 제이 할렌 브레츠 (J. Harlen Bretz, 1882-1981) 교수는 독특한 팔로우스 폭포 인근의 메마른 깊은 계곡, 직각으로 깎여진 현무암, 멀리까지 흩어져 있는 거대한 화강암들, 시애틀의 한달 강우량 보다 연간 강우량이 적은 이 지역에 나이라가라 폭포의 5배나 되는 거대한 폭포가 있었던 흔적(드라이 폴)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연구했다.

 

특히 직경 20피트, 무게 200톤이나 되는 거대한 바위들이 이 지역은 물론 오리건주 윌라메트 벨리지역에까지 수천 스퀘어 마일 범위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돌들이 바람이나 화산폭발, 산사태, 빙하, 인간의 힘으로는 움직이기 불가능 하다는데 착안하고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홍수가 동부 워싱턴주를 휩쓸었다는 대격변적인 홍수 가설(catastrophic flood hypothesis)1923년 제안했다.

▲ 거대한 홍수가 휩쓸고 간 흔적인 인근의 프랜치 쿨리 케년     © 뉴스파워 이동근

 

 

그러나 당시 지질학자들은 지각 변동은 산이 깎여 평지가 되고 평지가 깎여 계곡이 되는 것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이뤄진다는 동일 가정설을 믿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상상할 수도 없는 성경의 노아의 홍수 같은 대홍수가 동부 워싱턴주를 휩쓸어 용암 바위 층으로 된 계곡이 파졌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 후 15000년전 몬타나 미졸라에 있던 빙하 호수의 둑이 터지면서 높이 1500 피트(450m)에 시속 60-80 마일의 상상할 수 없는 대 홍수가 100회 이상 콜럼비아 베이진 지역을 휩쓸고 태평양으로 흘러갔다는 것이 인정되어 그는 별세 2년 전 1979년에야 최고 영예인 펜로즈 메달을 받았다.

 

드라이 폴에서 그랜드 쿨리 댐으로 이어지는 기기묘묘한 계곡들과 Banks Lake, Steamboat Rock 의 경치는 빙하시대 미졸라 홍수가 휩쓸고 간 흔적들이어서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드라이 폴 비지터 센터에는 이지역 관련 역사와 특징들이 소개되어 있고 특히 당시 세계 최대 폭포의 상상화가 있어 감동을 준다. 또 미졸라 홍수와

 

할렌 브레츠 박사 이야기가 비디오로 상영되는데 꼭 봐야한다.

 

언젠가는 일부러 미졸라 홍수에 떠내려 온 근방에 있는 거대한 바윗돌도 다시 찾아보았다. 높이가 전신주 정도이고 자동차의 수백배가 될 정도로 커다란 이 바윗돌은 광야의 도로 옆에 우뚝 서 있었다.

 

이같은 거대한 돌이 이곳까지 굴러왔다고 생각하니 그 홍수 규모를 상상하기가 어려웠다. 정말 노아의 홍수같은 믿음이 든다.

 

이젠 물은 흐르지 않고 메마른 협곡으로만 남아있는 그 엄청난 폭포의 잔해를 보면서 억만년의 한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얼마나 나약한가를 깨닫고 천지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의 작품 앞에 겸손해진다.

▲ 거대한 홍수가 휩쓸고 간 흔적인 인근의 프랜치 쿨리 케년     © 뉴스파워 이동근

 

  한때 세계최대의 폭포도 물을 잃었을 때 죽은 폭포가 된것처럼 우리도 현재 가진 것을 자랑하지 않아야 한다고 다시 깨닫는다.

 

특히 우리 마음에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드라이 폴처럼 메마르지 않고 넘쳐나도록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나무와 물이 많은 시애틀이지만 한시간 거리인 케스케이드 산맥을 넘으면 그야말로 나무하나 없는 광야의 벌판이고 그 불모의 원인이 비가 내리지 않기 때문 이라고 볼 때 항상 우리 마음에 늦은 비와 이른 비 같은 따뜻한 사랑과 은혜의 비가 내리도록 해야 한다. 반면 큰 산맥에 막혀 비가 내리지 않은 것처럼 마음속에 미움과 불평과 부정적인 산들이 높게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또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Dry Falls처럼 바로 우리 곁에 있는 곳에도 감동적이고 귀중한 것이 있는 것처럼 허황된 무지개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제일 가까운 부부나 자녀관계 에서부터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진가를 찾고 맡은 일에 충실할 때 가정은 더욱 더 사랑이 넘치고 우리의 삶은 더 보람이 있으며 가치를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아직도 우리들의 삶이 광야와 같이 보일지라도 삭막한 환경 만을 보지 않고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영원한 진리들을 찾아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나갈 때 우리는 기필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

 

특히 메마른 계곡에도 Bretz교수가 관심을 갖고 연구한 끝에 Dry Falls의 진주를 발견한 것처럼 삭막하게 버려진 영혼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해 은혜의 폭포수가 흐르게 할 때 그들도 언젠가는 새롭게 변화되고 Dry Falls처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대한 홍수가 휩쓸고 간 흔적인 인근의 프랜치 쿨리 케년     © 뉴스파워 이동근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 ,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 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메일:nhne7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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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1 [09:0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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