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생활/건강파워인터뷰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18.10.22 [10:02]
교회협, 청와대 앞에서 농정대개혁 촉구
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 주관으로 기자회견 열어
 
김현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김기석 신부)10일오전 11,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정대개혁을 촉구했다.

▲ 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 농정대개혁 촉구 기자회견     © 뉴스파워

 

 농업, 농촌을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 기자회견은 이진형 목사(청지기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의 사회와 이홍정 총무(교회협)의 인사말을 했다. 이 총무는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어 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지키고 생명농업을 지켜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세우 목사(들녘교회, 생명·윤리위원회 부위원장), 곽금순 상임대표(한살림 연합) 등이 농정개혁의 필요성을 밝혔다.

 

교회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통령이 직접 농정을 챙길 것,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한 농정 개혁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이 직접 밝힐 것을 요구했다.

 

특히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와, GMO 완전표시제 실시와 같은 농정개혁 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단식 농성장을 찾아 지지와 연대의 뜻을 표하며 생명농업의 회복과 농성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함께 기도했다.

▲ 농정대개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하는 이들과 기도하는 이홍정 총무     © 뉴스파워

 

 

다음은 성명서 전문.

 

더 늦기 전에, 대통령이 직접 농정을 챙기기 바랍니다.  

나의 아버지는 농부시다.” (요한복음 15:1)  

 

 

전례 없는 혹독한 추위와 봄장마, 길고긴 무더위, 사나운 태풍까지 다 견뎌낸 우리 농촌은 이제 가을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 누구보다도 기뻐해야 할 농민들은 길 잃은 양처럼 아무도 살펴주지 않는 외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수입 농산물과 극심한 자연재해의 위협 속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씨앗을 뿌리고 작물을 돌보고 열매를 거두며 땀 흘려 일해 왔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외면했으며 오히려 적폐 농정으로 농민들의 희망을 빼앗아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전 정부의 농정에 대해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의 ‘3무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이 직접 농정을 챙기겠다고 농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참으로 가슴 벅찬 약속이었습니다. 이제는 자본의 논리, 정치의 논리가 아닌 생명살림의 가치가 우선되는 생명농업이 회복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과는 달리 농업분야에 별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농정을 담당하는 장관과 청와대비서관이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저버리고 선거출마를 위해 동시에 사퇴함으로써 무려 5개월간이나 농정의 부재가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이 장기간의 농정공백을 방치했습니다. 그 사이,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직불제 중심의 농업 정책, 친환경생태농업 확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 대통령의 농정개혁 공약은 사라져버렸고, ‘스마트팜과 같은 기업과 관료 중심의 적폐농정이 되살아나 우리 농업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농민과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청와대 앞에 비닐 움막을 짓고 30여 일째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농성장을 찾아온 장관과 청와대 수석, 여야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조속히 농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관련 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고, 지금 이 순간까지 대통령은 농정개혁 문제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곡기를 끊은 채 목숨을 걸고 농정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외침을 끝끝내 외면하시겠습니까? 진정 우리 농촌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버리시겠습니까?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는 농부시다.”(요한복음 15: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마른 땅에 풀과 나무를 심어 동산을 가꾼 농부셨으며, 따라서 하나님과 같이 생명을 가꾸고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농민들은 참으로 고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농민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께 요청합니다. 더 늦기 전에, 대통령이 직접 농정을 챙기기 바랍니다.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한 농정 개혁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께서 직접 밝혀 주십시오. 농민들과의 진솔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GMO 완전표시제 실시와 같은 농정개혁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 주십시오 

 

 

이 가을이 끝나기 전에, 오로지 하늘과 땅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농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청와대 앞에서 단식중인 농민과 시민들이 편안히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진정한 가을의 풍요를 누리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농정대개혁을 통해 생명살림농업의 가치가 온전히 실현되는 그날까지 생명을 위한 연대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8/10/10 [15:25]  최종편집: ⓒ newspower
 
관련기사목록
[교회협] 교회협, 청와대 앞에서 농정대개혁 촉구 김현성 2018/10/10/
[교회협] 교회협 언론위, EBS 독립성 보장 촉구 김현성 2018/10/06/
[교회협] 교회협 “평양정상회담 합의문 환영” 김현성 2018/09/19/
[교회협] 교회협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 김현성 2018/09/18/
[교회협] 교회협 이홍정 총무, 남북정상회담 대표단 포함 김철영 2018/09/16/
[교회협] 교회협, 예멘난민에 후원금 전달 김현성 2018/09/11/
[교회협] "'부적격 인물' KBS 이사선임 재고해야" 김현성 2018/09/09/
[교회협] 제32회 NCCK 인권상 후보자 공모 김현성 2018/09/06/
[교회협] “정부는 난민인권 보장하라” 김현성 2018/09/06/
[교회협] “인도주의 입각한 대북제재 해제해야” 김현성 2018/08/14/
[교회협] 교회협, 봉수교회 빵공장 모금캠페인 김현성 2018/07/18/
[교회협] 교회협, “최저임금위원회 파행 우려” 김현성 2018/07/13/
[교회협] "한국교회, 예멘 난민에 사랑 실천해야" 김현성 2018/07/12/
[교회협] “제주의 난민, 무엇이 문제인가” 김현성 2018/07/06/
[교회협] “정치권, 공영방송 이사 추천 관여 말라” 김현성 2018/07/06/
[교회협] 교회협 인권센터, "헌법재판소의 병역법 5조 1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 환영" 김현성 2018/07/02/
[교회협] 교회협, 11월 총회에 조그련 초청키로 김현성 2018/07/01/
[교회협] “예멘 난민, 따뜻하게 받아들여야” 김현성 2018/07/01/
[교회협] “정부는 예멘 난민 인권 보장하라!” 김현성 2018/06/22/
[교회협] “이번 선거, 보수정당에 대한 심판” 김현성 2018/06/15/
뉴스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