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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6 [14:03]
하용조 목사의 사도행전적 교회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김진홍


어제 밤에 2시경에 잠이 깨어 유튜브를 열었더니 하용조 목사의 설교가 눈에 들어왔다. 2004년 목사님들의 모임에서 전한 설교로 제목이 "사도행전적 교회"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듣다 큰 은혜를 받았다. 듣고 난 후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자면 정신이 번쩍 들었다. 목사가 목사의 설교를 듣고 은혜 받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하용조 목사의 진솔한 영성으로 전하는 설교여서 내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설교였다.

▲ 동두천 두레마을     © 뉴스파워

 

 

나는 설교하는 사람이어서 다른 설교자들의 설교를 들을 기회가 드문 터였는데 하용조 목사의 설교를 유튜브로 듣고는 나 자신을 다시 살피는 기회가 되었다. 옥한음 목사도 그러하지만 하용조 목사는 참으로 아까운 인재가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로 옮겨갔다. 옥목사님도 하용조 목사도 영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한국교회 후배 목사들의 사표가 될 수 있는 인재들인데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났다.

 

아마 하늘나라에도 그런 좋은 일꾼들이 필요하여서 스카우트하여 간 것일까? 한국교회에 큰 도움이 될 큰 인물들은 먼저 가고 나 같은 시원찮은 목사들은 오래 살고 있으니 한국교회 전체에 별 도움이 못되는 듯하여 고개가 숙여진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하목사의 설교를 4번째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하목사의 설교는 하목사가 간암으로 5번째 수술을 하고 난 직후에 전한 설교였다.

 

하목사는 설교 중에 강조하기를 5번에 걸친 간암 수술 중에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였다고 언급하며 기도는 관념이 아니라 실제이다, 그리고 자신이 약할 때에 예수님이 강하심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노라 하였다. 하목사는 장로회 신학대학 2년 후배로 내가 13개월 옥살이하는 동안에 나의 목회지인 청계천 빈민촌에 매주 한 차례씩 와서 도와주었다.

 

그러기를 내가 출옥할 때까지 꾸준히 도와주었다. 몸이 망가질 정도로 바빴던 사람이 매주 빈민촌으로 와서 도와준 그 공로를 한 번도 고맙다는 인사를 못한 것이 지금 새롭게 아쉬워진다. 이제는 천국에 가서나 그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자랑스런 후배 하목사의 설교를 들으며 내가 새삼스레 다짐하는 바가 있다. 이제부터나마 좀 더 진실하여지고, 좀 더 영적인 목사가 되고, 좀 더 성령님을 의지하는 목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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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5 [08:1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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