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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1.15 [03:02]
아프리카 형제자매들과 사는 이야기
[희망칼럼]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아프리카 성도 돕는 임철규 목사의 이주민사역
 
나관호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좋은 만남과 행복한 일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나타납니다. 어느 주일 오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기도굴에서 기도를 하고,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음속에서 항상 다니던 길인 새로 생긴 신작로(?) 보다, 옛 도로 쪽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핸들을 틀었습니다. 그러다가 길옆에 아프리카 사람들이 서 있는 교회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어떤 교회인지 늘 궁금해 하던 곳이었습니다. 반사적으로 차를 세웠습니다. 외국에서 온 사람, 특히 아프리카 사람들을 대상의 선교를 하는 교회처럼 보였습니다. 나는 여자 목사님이 담임목사일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겉모습이나 교회안내판 등이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 아프리카 형제자매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임철규 목사     © 임철규, 나관호

 

 

밖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에게 목사님 어디 계신가요?”라고 물었습니다. 키가 큰 마사이족 같은 사람이 목사님 안에, 안에 계셔요고 말해주었습니다. 우리말 존칭을 쓸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목사님이 아니라, 당당한 체격의 목사님이 나오셨습니다. 순복음복된교회 임철규 목사님이었습니다.

 

목사님! 반갑습니다. 저도 목사인데, 항상 이곳이 어떤 교회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러셨군요. 그냥 이렇게 아프리카 형제자매들과 같이 삽니다.”

대단하시네요? 여자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줄 알았어요.”

“그래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그분의 영광이지요.”

 

첫인상이 겸손함과 무엇인가 내공을 지닌 사람 같았습니다. 그렇게 간단한 인사 정도의 만남을 가진 후, 임 목사의 사역이 귀하게 보여, 차에 있던 내 저서에 사인을 해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임 목사님은 더 풍성한 선물로 섬겨 주셨습니다. 아프리카 형제들은 나에게 서로 음료수를 나누고 싶어 해,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그렇게 임 목사님과의 교제가 시작되었고, 가끔 카톡으로 안부를 묻는 정도로 발전을 했습니다. 목사님의 사역이 궁금해 카톡으로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고 했습니다. 몇 번이고 거절하셨지만, 내가 계속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렸습니다.

 

▲ 의로봉사 온 성도들과 함께한 임철규 목사와 아프리카 성도들     © 임철규, 나관호

 

 

▲ 봉사온 교회 성도들과 축구하며 거룩한 친선도 나눈다,     © 임철규, 나관호

 

 

이렇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아프리카 중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방이 6개가 있어서 10여명이 생활하면서, 교회의 공간에서 슬리퍼작업 부업도하여 생활비도 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형제들이 처음 한국에 와 교회에서 생활하다가 공장에 취직이 되면, 공장기숙사 생활을 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 교회로 와서 거처하다가 직장이 생기면 또 나갑니다. 공장에 기숙하던 형제들이 토요일에 와서 자고, 주일예배 드리고 저녁에 공장에 가는 형제들도 있습니다.

 

주일이 되면 차량 두 대가 동두천에 가서 형제들을 데려와서 성경공부와 예배를 드리고, 식사 후에는 동두천으로 데려다줍니다. 한 달에 한번씩 신반포교회이주민팀이 와서 예배설교 후 형제자매들과 햄버거와 과일과 음료수 간식을 나누며 교제시간도 갖습니다. 귀한 교회에서 헌금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순복음강남교회에서 셋째주일에 미용팀과 의료팀이 와서 형제자매들 진료와 약을 처방해줍니다. 다섯째 주일이 있을 때는 목동제일교회아브라함팀과 모세팀이 함께 예배드리고, 간식시간을 갖습니다. 그 외 푸드뱅크에서 나오는 밥과 식사를 독거노인 분께 전달하는 일, 사탕공장에서 주는 사탕을 개척교회에 외국선교지에 보내며, 신발공장에서 주시는 슬리퍼를 인도, 필리핀, 네팔, 시리아 난민촌과 모퉁이돌선교회를 통해서 북한에 보내기도 합니다.

 

콩나물 공장에서 콩나물 주시면, 아파트주민이나 개척교회에 전도용으로 나누어줍니다. 그리고 누리보듬선교회에서 빵이 오면, 아프리카 형제자매들에게 나누고, 개척교회에도 나눕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형제들이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구입해서 40포대가 들어가는 용량의 컨테이너로 아프리카에 보내는데, 어떤 때는 헌옷을 아프리카로 보내는 일도 돕고 있습니다.”

 

▲ 흥겹고 즐겁게 예배하는 아프리카 성도들     © 임철규, 나관호

 

 

 

사역이 놀랍습니다. 교회 겉 건물 모습이 보여 지는 것과는 다르게 사역은 고급스러웠습니다, 낡고, 칠이 벗겨진 컨테이너 교회였지만, 천국 소망을 전하고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귀한 교회였습니다. 받기보다 주기를 좋아하는 그런 교회, 그런 목회자였습니다. 아프리카 형제가 대화중인데도 내 옆에 서서 음료수를 전달하고, 섬기고 싶어 애를 쓴 그 모습이 이해가 갔습니다. 나는 그 음료수를 고이 가져와 냉장고에 넣어 놓고, 아주 먹고 싶을 때 귀하게 먹었습니다. 그 아프리카 형제를 축복하며.... 그것이 복된교회의 본질, 아프리카 성도들의 마음, 교회 가르침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성경은 서로 돕고 섬기며 살아야 된다는 것을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마가복음 10:45)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요한복음13:14)

 

/ 나관호 목사(치매환자 가족멘토 /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미래목회포럼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전문위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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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8 [14:2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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