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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2 [08:02]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 사유화? 모함”
애양원교회 “‘손양원기념재단’ 설립 추진했으나 유족 일부가 방해했다”
 
김철영

 

1993년부터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을 관리 및 운영을 해 온 애양원교회(정종원 담임목사)가 운영의 투명성은 물론 뜻이 있는 한국 교회와 함께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당회에서는 법인설립의 필요성에 관한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애양원교회     © 뉴스파워

  

애양원교회 측은 7일 이같은 사실을 뉴스파워에 공개했다. 교회 측은 처음에는 의도치 않았더라도 설립된 법인이 기념관 운영을 올바르게 해 나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을 때 돌이킬 수도 없을 텐 데 어떻게 할 것이냐는 걱정하는 의견이 많아 번번이 유예가 되었다.”그러다 2017년 초에 당회 내에서 법인화의 필요성에 공감을 하게 되었고, 가칭 <손양원기념재단>이라는 이름으로 기초 정관과 함께 방향성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의 주요 쟁점은 교회가 기념관을 법인화했을 경우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있느냐 였다.”그래서 이러한 애정 어린 성도들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초기에는 애양원교회가 이사회의 과반에 해당하는 이사들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여 사실상 교회가 운영을 살필 수 있도록 규정을 두어 교인들을 설득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애양원교회는 그렇게 준비된 초안정관을 근거로 2017123일에 열린 애양원교회 공동의회에서 일단은 기념관 운영을 위한 법인을 설립할 것인가에 관한 건을 상정하고 허락하기로 결의를 했다.”그리고 20171217일에는 담임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9인의 <기념관 재단법인설립 준비위원회> 교회주보를 통해 알렸다.”고 밝혔다.

▲ 여수 애양원 교회당 앞에 있는 손양원 목사 순교 기념비     ©뉴스파워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애양원교회는 “<손양원 유품처분에 나선 애양원교회>라는 제목으로 된 A4 4쪽에 달하는 유인물을 제작하여 법인설립을 취지를 매도하며 수입이 수십억이라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실어 법인추진을 방해하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애양원교회는 이렇게 까지 한 이유는 일부 유족(손동연 사모와 그의 부군 김원하 목사, 그리고 차남 손동길 목사)이 제 각기 자신들이 기념재단의 법인이사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한 요청을 애양원교회가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애양원교회는 그들을 법인 이사회에 참여시킨다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여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판단되어 허락하지 않기로 했던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애양원교회는 기념관에서 보관, 전시하고 있는 유품과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이미 여수시에 문화재 등록신청을 마친 상태로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그 결과에 따라 수장고를 준비하여 유품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금 저희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회가 법인설립을 하지 않고 사유화하려 한다는 일부 유족들의 주장은 근거 없는 모함이라며 그동안 교회가 전적으로 담당해온 기념관 운영에 관한 권한을 서서히 한국교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첫발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의 투명하고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손양원기념재단 설립을 추진했음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애양원교회의 입장문 전문.
 

기념관 법인설립에 관한 애양원교회의 입장

 

1993년부터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을 관리 및 운영을 해 온 애양원교회는 운영의 투명성은 물론 뜻이 있는 한국교회와 함께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당회에서 법인설립의 필요성에 관한 논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의도치 않았더라도 설립된 법인이 기념관 운영을 올바르게 해 나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그 때는 돌이킬 수 없지 않겠는가 걱정하는 의견이 많아 번번이 안건은 유예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2017년 손양원목사의 차남인 손동길 목사가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이 아버지 기념관인 만큼 자신이 해야 하겠다며 막무가내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기념관 내에서 안내를 강행하고, 20173월에는 유족을 돕는다는 명분 아래 기부함까지 설치하자 애양원교회 당회는 교이렇게 하다가는 더 이상 기념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겠다는 판단에 가칭 <손양원기념재단>이라는 재단법인을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의 교회가 고민한 주요쟁점은 기념관이 법인화된 후 예기치 않았던 문제가 발생할 때 기념관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있느냐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애정어린 성도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그렇다면 우선은 애양원교회가 이사회의 과반에 해당하는 이사들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조건으로 교인들을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초안정관을 근거로 2017123일에 열린 애양원교회 공동의회에서 <기념관 운영을 위한 법인을 설립할 것인가에 관한 건>에 대해 허락하기로 결의를 합니다. 그래서 20171217일에는 담임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9인의 <기념관 재단법인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회주보를 통해 교인들에게 알리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한 <손양원 유품처분에 나선 애양원교회>라는 제하로 한 A4 4쪽에 달하는 유인물을 제작하여 법인설립을 취지를 왜곡하고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산을 하고나면 남는 것도 없는, 오히려 애양원교회가 기념관운영을 위해 지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적자가 분명한데, 그나마 1년 결산을 해 보면 운영 경비가 7000만원~1억원에 겨우 미치는 정도인데 수십억이라는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을 실어 법인추진을 방해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있기 전에 일부 유족(3녀 손동연사모와 그의 부군 김원하목사, 그리고 차남 손동길목사)이 제각기 자신들이 기념관법인의 이사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애양원교회에 수차례 해 왔습니다. 그러나 애양원교회는 이러한 요청을 들어 줄 수 없었습니다. 애양원교회는 유족들이 기념관 운영에 깊이 개입하는 것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양사업에 협력하는 것이 더 낫다고 여겼습니다.

 

더욱이 이 분들은 그동안 애양원교회가 속한 교단을 문제 삼아 기념관 운영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공개적인 비난은 물론 기념관 폐쇄를 주장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손양원목사의 사모가 되는 정양순사모의 신앙이 더 낫다고 하면서 기념관 내에 전시공간을 마련할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저희로서는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고 부득이 유족이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손양원 목사님의 손자들 중에서는 할 수 있다 했습니다. 물론 일부 유족들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기념관에서 보관, 전시하고 있는 유품과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이미 여수시를 통해 문화제 등록신청을 마친 상태로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유픔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제가 되면 수장고를 준비할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이고, 그러면 소중한 기록 유산들의 더 이상의 훼손은 막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법인설립을 하지 않고 사유화하려 한다는 일부 유족들의 주장은 근거 없는 모함입니다. 저희는 오히려 그동안 애양원교회가 전적으로 담당해온 기념관 운영에 관한 권한을 서서히 한국교회와 함께 하며 언젠가 환원해야 할 그 때를 위한 첫발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897일 애양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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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07 [22:4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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