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광고
광고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생활/건강파워인터뷰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18.11.14 [02:02]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회장에게 배우다
[희망칼럼] 어려운 환경도 ‘살아나야 겠다’는 희망 가지면 극복된다
 
나관호

국가대표 유도선수, 27세 때 유도 연습 도중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 그 후 47년간 휠체어에 의지해 사는 인생 이력을 가진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장애인을 위한 삶을 사는 지인 목사님으로부터 정 회장님과 좋은 만남, 귀한 관계를 가지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에 이웃으로 있으니, 그런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만나 뵈니 전동휠체어에 몸을 맡긴 채, 나를 반겨주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파주에덴복지재단이사장을 지낸 정덕환 회장님과의 귀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시간 그의 지난 인생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전신마비 상태에서 호전되어 상반신을 조금 움직이고 원활하지는 않지만, 팔을 조금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감사하며 무려 47년간을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 했다는 것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감동을 넘어 안타깝기도 하고, 입장 바꿔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전신마비를 이겨내고, 30여년간 장애인 직업재활에 헌신한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 나관호

 

 

그런데 정 회장님의 모습은 인자한 웃음과 희망 가득한 청년이었습니다. 그에게서 긍정과 희망의 힘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청년처럼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꿈을 꾸며, 고민하고, 연구하고, 생각하며 달려가는 정 회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인생길에 대해 배웠습니다.

 

나 목사님! 장애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애인요? ... 우리가 도울 사람들이지요.”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요. 그러나 나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복지정책이 주는 복지를 넘어서야 합니다. 장애인도 정상인처럼 일할 수 있거든요. 장애인 스스로 자립하도록 하는 생산적 복지가 제가 추구하는 복지 방향입니다.

 

장애인 대부로 불리는 그의 별칭이 이해가 갔습니다. 정덕환 회장님은 장애인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전재아래 주는 복지가 시행되지만,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도록 하는 생산적 복지만들려고 에덴복지재단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생각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나 목사님은 목회철학이 뭔가요?”

 

저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갇히고, 어렵고, 고통 받고, 힘든 사람들을 도운 것이 예수님 자신을 도운 것이라는 부분을 깊이 마음에 담고 삽니다.”

 

, 그러시군요. 좋아요.”

 

잠시 커피를 마시며 숨을 고르고, 웃으며 눈으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커피 마시고 먹는 것도 비서 도우미가 없이는 불가능한 모습이었습니다. 37년간을 곁에서 도우미가 되어준 팀장도 몸이 좀 불편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맑고 밝고 환하게, 37년간 변함없이 정 회장님의 손이 되어준 그의 모습에서도 충성을 배웁니다. 그리고 기사를 하면서 정 회장님의 발이 되어 주고, 말없이 대소변 수발도 하는 장 선생님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기가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생길의 보며, 나도 불평 없이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에덴복지재단에는 장애 근로자와 함께 200여 명의 종사자가 4000평 정도 안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1989년도부터 전국에서 사용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만들고 있는데 장애인들이 만드는 제품이 아주 우수하다고 자랑하셨습니다.

 

정 회장님이 지난 과거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후배들이 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몸은 전시마비인데 유도선수로 다 하지 못한 것을 코치로 대성해보리라는 꿈을 가졌는데, 현실은 장애인이라는 핸디캡을 사람들이 넘어서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때의 좌절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고, 살아야 하는 존재 가치가 얻었다고 합니다.

 

몸을 다치고, 사경을 헤매기도 하고, 현실을 부정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 잡고 복지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환경이 앞에 닥치더라도 그 환경을 극복해 나가야 하고,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살아나야 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에게서 내가 배운 것은 정신력과 희망의 힘이었습니다. 운동선수 출신이라서 정신력이 강하고 환경을 극복해야만 살아나야 겠다는 희망의 빛이 그에게 등대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제가 몸이 불편하게 되다보니 주변에 수많은 장애인 분들이 보이더라고요. 그 때 깨달았죠. 내 주변의 장애인들이 이렇게나 많은 고통을 받고 사는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 때부터 복지사업에 발을 내딛게 되었고, 함께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열매가 지금 나타나 있잖아요.”

 

혈기왕성하던 내가 몸은 비록 다쳤더라도 의존만 하고 산다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생산적 복지를 만들어 나아가야겠다 생각하고 에덴복지재단을 만들게 됐습니다. 처음 시작은 독산동에 3평짜리 가게로부터 비롯되었어요.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니예요.”

 

정 회장님이 과거가 생각나는지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유머를 했습니다.

 

등이 가려우면 어떻게 하세요? 하하하

 

힘든 것은 몸에 통증이 있어요. 너무 힘들죠. 근데 가려운 것도 힘들어요. 손을 긁을 수 없잖아요. 박 팀장이 긁어주죠. 등에 가려운 좌표를 정확히 말해야 하지요. 박 팀장 없이는 못살아요. 하하하”   

정덕환 회장은 30여년 간 장애인 직업재활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올 초,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습니다.

 

성경은 희망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28-30)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3-4)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시편 91:14-15)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편 27:1)

 

 

/ 나관호 목사(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치매환자 가족멘토/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8/08/21 [18:45]  최종편집: ⓒ newspower
 
뉴스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