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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2 [06:01]
살아보아야 아는 것이 인생입니다.
[희망칼럼]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14)
 
나관호


주일 저녁 작정 기도를 마치고
, 침대에 누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강아지도 더운지 혀를 헉헉거리며 내 발밑으로 왔습니다. 아무래도 무덥기도 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할 것 같아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날을 막 넘긴 캄캄한 밤 1시경, 24시간 개방되어 책을 읽을 수 있는 파주 지혜의 숲’, 게스트 하우스 <지지앙> 로비를 찾아갔습니다. 이십 여명의 사람들이 군데군데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는 커플, 엄마와 함께 온 학생들 그리고 나처럼 글을 쓰는 사람들이 조용히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칼럼을 쓰고, 나의 저서 책 폴더를 열어 책도 쓰고, 음료도 마시고, 인터넷 서치를 해 뉴스도 보면서 자유롭게 환경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영화 뉴스 중 영화배우 황정민씨 주연의 <공작>이라는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영화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작년여름 이곳 지혜의 숲에서 영화 포스터를 촬영하던, 국민배우인 영화배우 황정민 씨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때 내가 다가가 먼저 손을 내밀어 함께 사진 한 장 찍을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기쁘게 수락해 주었던 그를 기억합니다. 쿨하고 시원한 성격의 황정민 씨, 연예인 티를 내지 않고, 겸손한 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매니저에게 , 찍어줘 잉이라며 유머로 대해주었습니다. 그 당시 무슨 영화를 촬영 중이냐고 물었을 때, <공작>이라는 영화라고 제목을 가르쳐 주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 고마웠어요. 정민 씨

 

▲ <지혜의 숲>에서 만난 황정민씨와 <공작> 영화 중, 북한 무용수 조명애와 광고를 찍었던 장면을 실제 이효리 씨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CJ엔터네인먼트, 나관호

 


책과 함께 밤을 꼬박 새는 사람들 틈 속에서 황정민 씨를 기억하며
만남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인생은 만남의 고리가 이어진 삶입니다. ‘만남없이 혼자서 무인도나 사막에서 사는 것처럼, ‘독불 인생은 진정한 인생이 아닙니다.

 

인생’(人生/life)의 정의에 대해 백과사전사람이 세상에서 살아있는 동안, 살아있는 시간, 경험 등이다.”라고 말합니다. ‘나무위키말 그대로 인간의 삶. 인간이 생명으로서 생을 받고 희비의 과정을 거쳐 사()로 마무리되는 것.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믿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국어사전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 어떤 사람과 그의 삶 모두를 낮잡아 이르는 말. 사람이 살아 있는 기간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세 사전의 정의를 합치면, 인생이란? “사람이 세상에서 살아있는 동안의 시간과 경험으로서, 인간이 생명으로서 생을 받고 희비의 과정을 거쳐 사()로 마무리되는 것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믿는 것으로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과 사람이 살아 있는 기간을 말한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와 숙어는 살아있는 동안’, ‘생명으로서 생을 받고 희비의 과정을 거쳐 사()로 마무리’,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믿는 것’, ‘살아가는 일과 사람이 살아 있는 기간등입니다. 더 좁혀 중요성을 따진다면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믿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의 인생관련 어록을 보면 이렇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모든 남자와 여자는 배우에 불과하다. 그들은 퇴장하고 또한 등장한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 동안 여러 편의 연극을 연기한다.”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인생은 다음 두 가지로 성립된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으며, 희극인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인생관이 곧 인생의 정의입니다, 셰익스피어는 작가의 시선으로 사람과 세상, 생과 사 그리고 삶을 표현합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영화나 연극을 만드는 데 키를 가진 극작가로서의 선택에 대한 표현으로 인생을 논합니다. 차릴 채플린은 희극인으로서 희극과 비극이 곧 인생이라고 이분법적 시각으로 인생을 말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로 시작해서 D(‘D'eath)로 끝난다. 그러나 그 사이에는 C('C'hoice)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이는 ‘C’치킨’('C'hicken)으로 바꿔서 유머로 사용하기도 하고, 기독교인들은 ‘Christ’(그리스도)로 바꿔 쓰기도 합니다. 존 레논의 배우자 오노 요코좋았던 일만을 떠올리며 인생의 매 순간을 즐겨라고 말해 자신의 불행했던 인생을 지워버리고 싶은 가치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르트르는 철학자답게 삶과 죽음만이 아니라 태어난 자체도 인생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C’치킨으로 바꾼 유머사용자는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고, ‘C’‘Christ’, 즉 그리스도로 바꿔 정의한 사람은 분명 독실한 기독교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수 신해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은 신이 주신 보너스 게임입니다. 모두들 그저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세요.”라고 했고, 가수 이소라는 그녀의 7집 앨범 중 가사에서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름으로 불리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 살게 해.”라고 정의했습니다. 신해철 씨는 건강에 중점을, 이소라 씨는 고독에 중점을 두고 인생을 논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그렇게 살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재미있는 정의는 스위스의 80세 노인이 시간으로 계산한 자신의 인생이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의 인생을 잠자는 시간 26, 식사시간 6, 세수를 한 시간 228, 넥타이를 맨시간 18, 다른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린 시간 5, 혼자 멍하니 보낸 시간 5, 담뱃불을 붙이는 시간 12, 그리고 그중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 46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과연 인생에서 노인이 열거한 일만 있었을까요? 노인은 특별한 목표의식이나 열정을 가지고 살았다기보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온 계산을 잘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정의한 어록을 보면, 결국 자신이 살았던 경험에서, 직업에서, 위치나 생각에서, 행복과 불행에서, 자기 개인의 가치관을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경험의 나열입니다. 그것은 살아보아야 아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인생은 무엇일까요?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14)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마태복음 6:26-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0-33)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치매환자 가족멘토/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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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3 [22:0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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