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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2 [10:01]
MBC, 피지이주사건 ‘이단 판정’ 보도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관련 공영방송 중 처음으로 “이단” 언급
 
김철영

  

MBC가 과천 은혜로교회(담임목사 신옥주) 교인들의 피지 이주사건을 보도하면서 처음으로 이단으로 판정 받은 교회라고 정확하게 언급을 했다.

▲ 신옥주 목사(은혜로교회)     ©출처: 유튜브

 

그동안 공영방송과 지상파 방송들은 한국 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판정한 교회 목회자들에 대해 기독교 내부의 일로 치부한 듯 이단으로 규정된 사실을 언급하지 않아 한국 교회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MBC 보도를 계기로 교계는 정확하게 이같은 내용을 언론사 전달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는 지난 20149월 열린 예장합신(총회장 최칠용 목사) 99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예장고신은 20159월 총회에서 참여금지를 결의했다.

 

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은 지난 9월 열린 제101회 총회에서 신옥주 목사에 대해 비성경적이고 이단적인 주장을 한다며 교단 소속 성도들이 미혹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거나, 동조하거나, 헌금을 하는 일을 엄하게 금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다음은 MBS 뉴스데스크 731일자 방송 보도 전문.

 

"네 엄마는 귀신"'이단' 목사, 가족 상호 폭행도 지시

 

목사 아동학대 피지 타작

 

 

앵 커

 

교계에서 이단으로 판정 받은 한 교회 목사가 신도 수백 명을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시키고 감금, 폭행한 사건, 어제(30) 전해드렸는데요.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목사의 지시로 부모를 억지로 때려야만 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구속된 신 목사 교회에서 인터넷에 올린 10대 신도의 영상에는 반복적으로 타작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타작은 이 교회에서 귀신을 쫓아낸다며 신도를 집단으로 때리는 의식을 일컫는데 자식이 보는 앞에서 엄마가 맞기도 했습니다.

 

[201512월 교회영상]

"엄마가 심하게 타작을 받으면 나는 저렇게 심하게 타작 안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10대 신도는 자기 부모를 때린 목사를 한때 미워했던 것을 속죄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201511월 교회영상]

"목사님이 저희 부모님 타작하실 때 목사님을 미워했고"

 

심지어 아이들한테까지 부모를 때리도록 교회에서 시켰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신도 가족]

"'엄마랑 (타작을) 했는데 어떻게 했느냐' (물으니) 그래서 그냥 살살 뺨을 때렸다, 근데 그걸 할머니와 엄마가, 엄마와 할머니가 또"

 

목사의 지시로 억지로 어머니를 때린 뒤 심한 자책감을 느낀 학생 신도도 있습니다.

 

[10대 신도]

"조금 아닌 거 같고 좀 힘들었는데 말은 못 하고 그냥속으로만 가지고 있고 그냥"

 

교회에 다닌 아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교회 잡일이나 전도활동을 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해보니, 20138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학교를 안 다녔거나 학기의 1/4 이상을 결석한 학생이 20여 명에 달했습니다.

 

[10대 신도]

"3학년 4학년 때는 안 다니다가"

(아예 안 다녔나요?)

", 안 다녔어요."

(왜요?)

"다니지 말라고 해서"

 

또 신도들이 집단 이주한 피지에 머물고 있는 아이도 10여 명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지 탈출한 신도]

"한국에서 출발해서 피지 난디 공항 내리면 애들은 거기서 바로 비행기 태워서 북섬으로 바로 보내버려요."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신도 자녀의 취학 현황을 조사한 뒤, 격리시켜서 보호해야 할 아이들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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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3 [12:1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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