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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8.17 [03:27]
[예수칼럼] 실격(失格) 선교사 바울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김준곤
▲ 실격(失格) 선교사 바울     © 정희수


사도 바울이 만일 현대의 고급 교단 선교부에 해외 선교사 지망 신청서를 낸다면 심사 위원회에서는 신약 성경에 나타난 바울에 관한 신상 조사 끝에 다음과 같은 실격 조건을 붙여 거부 통지를 보낼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작업이 천막 제조업(행 18:3)이란 점, 다메섹 도상의 사건이나 삼층천(三層天)체험 같은 환상적 신비주의 성향의 문제가 있고, 한 교회에 정착하지 않고 사역지를 전전했으며, 예수 외에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길 만큼 현실 참여나 감각이 결여됐으며, 어떤 곳에서는 밤 설교가 너무 길고 지루해서 졸던 청년이 창문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도 있고, 키가 작고 말도 신통치 않고 건강 특히 눈이 나쁘며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켜 자주 투옥됐으며 대인(對人)관계도 좋지 않아 베드로하고도 싸운 일 등 그 사례가 많다(딤후 4:12~15). 그는 성신파(聖神波)에 속했고(고전 12장) 교단의 권위에 도전적일 가능성도 많아 그를 후원할 교회도 이 시대에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처럼 고독하게 쫓겨난 야인이었다.

 

▲ 유성 김준곤 목사     ©정희수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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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2 [13:0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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