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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16 [18:02]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희망칼럼] 이웃을 세워주고, 높여주고, 안정해주는 풍속도, 하늘의 뜻 이룬다
 
나관호

세빌리아의 이발사바질리오의 아리아 중에 험담은 미풍처럼란 곡이 있습니다. 음악교사인 바질리오가 바르톨로에게 로지나를 노리는 백작을 쫓아버리는데는 험담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하며 만천하에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 상책이라며 부르는 아리아가 바로 험담은 미풍처럼입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소문은 미풍처럼 가볍게 시작되지만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대포나 천둥처럼 엄청나게 폭발하는 법이라고 노래하는 것처럼 비록 알리려는 것이 진실이라도 그 순수성이 의심되는 폭로는 곧 험담으로 변해버려 영향력을 만들어 냅니다.

 

▲ '세빌리아 이발사'의 한 장면. .... '험담은 미풍타고'는  세발리아의 이발사  1막 2장에서 주인공 로지나의 음악교사로 드등장하는  돈 바질리오가 부르는 아리아다.   © 나관호

 

 

어느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본받고 싶었습니다. 한국교계의 실태와 전반적인 이야기 그리고 조언, 나아갈 길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시고, 대안을 제시하는 목사셨습니다. 그런데 대화 중 아무개와 대화나누기도 하고, 조언을 들으러 오기도 한다며 친하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잠시 깜짝 놀랐습니다. 그 아무개가 그분에게는 지인이고 좋을지 모르지만, 내가 경험하고 아는 것은 그는 험담쟁이이기에 놀랐습니다. “혹시, 이 목사님이 아무개에게 나를 잘 아느냐고 물었을 때, 좋은 말을 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새로운 책 원고를 준비해 출판사 대표에게 넘겨졌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 대표가 그 아무개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합니다. 그 아무개는 내 앞에서 잘하고, 그 대표에게도 잘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아무개에게 긍정적인 조언을 구했는데, 그 아무개는 한마디로 에이, 나목사 책 내지 마요. 제목이 미신적입니다. 에이라는 말로 뭉개버렸다고 했습니다. 뭉개버렸다는 것은 그 대표의 말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말도 안되는 험담에 그 대표도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나하고 친한 줄 알았는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아무개와 친하지도 그렇다고 친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의 한 동지이고 동역자입니다. 나는 그 출판사 대표에게 그 아무개를 칭찬하고 축복했습니다. 좋은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꼬리를 물고 험담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험담이 나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아무개에게 영향을 준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좋은 영향력의 양육도 있지만, 나쁜 영향력도 일종의 배움에서 생깁니다. 속된 말로 보고 배운 것이 그것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험담은 가장 파괴적인 습관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오직 인간만이 복잡한 사고와 섬세한 감정, 철학적인 개념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귀한 축복과 선물을 사랑을 전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불의를 바로 잡는데 써 왔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니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멀어지도록 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고, 모함하고, 깎아 내리고, 길을 막는데 사용했는지 정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해, 해 줄 좋은 말이 없거든 차라리 침묵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자기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장관들 때문에 좌절과 분노를 느끼면 그 사람들 앞으로 온갖 욕설과 비난을 퍼붓는 편지를 쓰곤 했습니다. 그리고는 편지를 부치기 직전에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버림으로써 자신을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 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분노와 증오를 극복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유대인의 탈무드 중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그리고 말하는 자까지.”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이 말은 험담의 자제를 가르칩니다. ‘험담의 자제를 요구하는 것은 험담은 곧, 듣는 자를 곤란하게 하고, 결국 부메랑이 되어 험담한 자신을 해치게 되는 것을 일깨우기 위함입니다. 무엇이든지 심은 대로 거두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7-8)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은 심고 거두는 것은 법칙이다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험담을 심으면 반드시 험담은 눈덩이로 커져서 자기에게도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진리입니다.

 

험담의 충동을 이겨내야 합니다. 험담하고 싶은 욕망을 이겨 낼 때마다 자기를 칭찬하고 부정적인 말을 꺼내기 전에 자신을 다잡아야합니다. 물론, 험담하지 않는다고 박수를 쳐 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험담의 자제는 우리 스스로 올바른 일을 한 것입니다.

 

유대인의 미드라시’(midrash), 탈무드에는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남을 비방하고 중상모략하는 자는 무기로 사람을 해치는 것보다 더 죄가 무겁다. 무기는 가까이 다가서지 않으면 상대를 해칠 수 없지만 중상은 멀리서도 사람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살인은 한 사람만을 죽이지만 험담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퍼뜨리는 사람,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화제가 되어 있는 그 사람이다.”

 

미드라시’(midrash)는 성경의 구절들을 개개인의 상황에 적용시켜 해석하려는, 유대교의 성서주석 방법, 또는 그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미드라시는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율법부분입니다. ‘탈무드시대를 전성기로 하여 1213세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 기윤실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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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8 [14:0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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