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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7 [05:03]
남북평화시대, 한국교회는 어디로?
김경민(통일교육문화원장, 평통연대 운영위원) 평화칼럼
 
김경민

 

평화통일은 한국교회가 북한선교 뿐만 아니라 세계선교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 사람들처럼 오직 통일만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성도에게 통일은 종착역이 아니라 북한선교와 세계선교의 교두보요 간이역이다. 그러기에 통일교육을 넘어 평화교육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지속될 수 있는 가치 교육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굳이 그동안의 평화교육과 비교하자면 새로운 방향전환이다. 북한의 정치경제적 측면과 함께 북한 주민의 생활문화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교육의 요소로 잘 다뤄지지 않았던 평화 · 인권 · 배려 · 화해 · 협력 등 보편적 가치추구와 함께 다름의 차이와 이해 그리고 수용, 즉 평화를 지향하는 성경적 원리를 교육의 기초로 삼아야 할 것이다.

 

북한은 우리의 형제이지만 적이라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남북은 분단 65년으로 인해, 정치와 이념 그리고 생활과 문화적 배경이 크게 달라졌다. 그래서 평화 지향적 통일교육을 전개 할 경우 통일방안 중심의 논의, 통일의 당위성, 정치권력의 형식적 목표보다는 남북 사이에 진정한 사회·문화적 통합을 어떻게 지향하며 통일을 이루어 갈 것인가?”라는 보다 큰 목표를 최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분단된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평화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북한과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로 우리가 평화롭게 사는 것이고, 이 복음의 빛 아래서 북한도 살아가야 할 형제임을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모두는 그 답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우리의 역사 속에서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이제 우리는 진심으로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복음에 합당하게 살기 위하여 우리가 행동할 때이다. 아래 몇 가지를 함께 고민하며 이글을 마치고자 한다  

 

평화시대개막으로 인해 한반도 남과 북에서 상호 방문과 교류가 빈번히 일어날 것이다. 지난 67일 북한의 찬성으로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의 정회원으로 가입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28km 대륙철도의 길이 열린 것이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으로 가는 것이 이제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평화시대, 통일을 대비해야한다. 교회 안에 평화교육, 통일교육을 하여 본격적인 북한선교와 세계선교의 발판을 준비해야할 것이다. 통일선교위원회, 북한선교위원회가 각 교회에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의 위원회가 북한이탈주민에게 대부분의 초점이 맞추어져있어 향후 더 넓은 의미의 평화와 통일정책을 수립하기엔 좀 무리 있어 보인다. 이에 각 교회의 통일선교위원회는 현재처럼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에 건강한 악착을 위해 정책과 사업을 수행한다면 평화위원회 혹은 북한선교위원회를 세워 평화시대를 대비한 필요한 장단기 정책과 비전을 세우고 교육을 시행하여야하겠다. 이를 위해 매주 토요평화학교 같은 것의 상시 운영도 생각해봄직하고. 북한선교위원회의 정기적인 교육을 시행하기 권장한다. 이 또한 통일교육문화원의 준비된 과정과 콘텐츠를 선택하여 주신다면 기꺼이 한국교회 평화시대를 대비한 고민을 함께 할 것이다.

 

곧 열릴 북한 그 안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지원을 통해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학용품 지원도 생각해 봄직하다. 지금 통일교육문화원에서는 올해 7월쯤 가능하리라 예상하고 디어프랜드활동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학용품파우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차츰 북한 내에 우리가 희망하는 센터설립이 가능하게 될 것이며 그것은 추후 한국교회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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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6 [05:4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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