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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1.16 [11:02]
음식 속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뜻
[희망칼럼] 음식을 많이 버리는 것이 죄악임을 깨달아,,,,
 
나관호

내 삶의 의식적인 습관 중 하나는 음식을 잘 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식당에서 음식이 많이 남으면 포장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식사해도 많이 남긴 것 같으면 테이크 아웃을 요구합니다. 수십년 전, 어려운 곳으로 단기 선교를 다녀와서부터 생긴 습관입니다.

 

하나님께서 굶주린 사람들의 아픔과 심정, 현실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루 먹을 것이 없어 진흙을 구워 먹기도 하고, 오염된 물을 먹어야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입국 후 없는 돈, 있는 돈을 모아 우물 파주는 기관에 헌금을 했습니다. 지구촌 어느 한곳에 내가 헌신한 우물물이 나오고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 후, 남기는 것 없이하라고 당부하셨다.     © 나관호

 

 

내가 음식 포장을 요구할 때, 내 속마음을 모르고 내 모습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눈치로 알게 됩니다. 그래도 우리가 낸 돈으로 산 것이니 당당히 요구합니다. 얼마 전에도 초청받아 간 식사자리인데, 국물 가득 너무 많은 탕요리가 남아서 포장을 요구했습니다. 운전을 해준 사람의 지켜보는 표정이 일그러졌습니다. ‘, 저런 목사님이 계셔!’ 이런 표정이었습니다.

 

며칠 후 느낀 것이지만, 권위도 떨어지고 약간은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내 마음을 알지 못하니 그러겠지요. 언젠가는 나의 거룩한 행동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영적권위가 생겨나고 존중할 날이 올 것입니다. 하늘의 일을 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판단하든 하나님이 알게 하시고 요구하시는 것이니 당당히 행동합니다. 음식을 많이 버리는 것은 죄악임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매일 굶주리는 영혼이 20억이 넘습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품 중 1/3은 그냥 버려집니다. 양으로 따지면 13억톤, 돈으로 환산하면 4천억 달러(4776천억 원)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0수년전 통계지만, 한 해 국내에서 발생한 음식 쓰레기가 북한 주민들이 한 해 소비한 주 식량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1년간 4048천 톤의 음식 쓰레기가 발생, 북한 전체 인구 2217만명의 연간 주식 소비량 3949천톤을 99천톤이나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해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가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무게의 18배입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253만 대입니다. 한국환경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2015589967324914kg, 2016636959641250kg입니다. 평균 일반 중형차 무게 1500kg으로 계산하면,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의 무게에 최소 18배는 곱해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과 비슷한 수치가 나옵니다. 전자태그 방식 외에 전용봉투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까지 고려하면 실제 배출량은 훨씬 많을 것입니다.

 

수 년전에도 음식물 쓰레기의 경제적 가치가 연간 15조원에 달한다는 환경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수집운반비와 매립 및 소각처리비, 매립지와 소각시설 설치비 등은 제외돼 실제로는 15조원을 훨씬 웃돌 것입니다. 더구나 소비문화가 더 커진 현재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예산이 400조 정도 되니 0.3%에 해당됩니다. 이 천문학적 액수는 우리가 잘못된 음식문화에 젖어 평소 밥 한숟가락과 김치 한조각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상암구장 건설비용이 2천억원이니 우리 국민이 한해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월드컵 경기장을 70개 이상 지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5조원의 규모를 실감나게 설명하면, 2017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 9794000만 달러(107734억원)14%에 해당됩니다. 2016년 국내 완성차 수출액 규모 3607000만달러(42576억원)34%에 해당됩니다. 놀라운 수치입니다.

 

▲ 음식포장 캠페인이 일어나면 좋을 것이다.     © 나관호

 

 

나는 오늘도, 내일도 식당에서 가서 돈을 내고 식사를 하면서 음식이 많이 남으면 포장을 원할 것입니다. 누가 눈치를 주고, 이상하게 판단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뷔페에 가서도 탐심(?)으로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두 번만 다닙니다. 많이 남기면 안되니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고”(12:15)

 

먹는 것과 관련된 성경의 유명한 이야기는 만나(출애굽기 16)와 오병이어 이야기(요한복음 6:1-15)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하여 광야로 나왔으나 먹을 것이 떨어지자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셨습니다. 만나는 아침에 지면 위에 이슬처럼 내린 음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음식을 다음날 아침까지 저장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루하루의 믿음을 보시기 위함도 있지만, 버려질 까 염려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셨습니다. 그들이 배불리 먹은 후에 예수님은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의 축복으로 온 음식을 귀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였다면 배불리 먹었고, 배불리 먹이시는 예수님이 있는데 이 손 저 손을 거친 부스러기를 모아서 뭐하겠냐며 그냥 버렸을 지도모릅니다. 한 곳에서는 남겨두지 말라고 하시고, 다른 말씀에서는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요한복음 6:10-13)

 

음식의 근원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온 축복입니다. 곡식과 채소, 과일, 먹을 짐승 등 모든 것이 하늘이 주신 것입니다. 버려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모든 음식 귀하게 생각하고, 거룩하게 대하고, 하루 굶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하늘의 뜻을 음식을 통해 헌신해봅시다.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 /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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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0 [20:4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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