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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8.19 [01:04]
적절한 목마름이 생명력을 만든다
[희망칼럼] 넘치는 부어짐을 관리해야 화초도, 인생도 죽지 않고 사는 법칙 깨달아
 
나관호

나의 주치의 정형외과 고원장님을 통해 건강해져갑니다. 그곳에 물리치료사 곽실장님과 황선생님은 언제나 나를 정성스럽게 존중하며, 최선을 다해 도수치료를 해줍니다. 황선생님은 목사님의 자제입니다. 그를 통해 가족들과도 소통하고 기도하며 응원하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황선생님을 비롯한 가족모두가 사회복지사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가정입니다. 아버지는 사회복지학과 교수, 어머니는 수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요양병원에서 헌신하고 있고, 누나도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요양기관에서 행정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매형은 벨기에 사람으로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가족과 이모들이 합작해 문화선교의 꿈을 가지고 일랑일랑꽃 이름을 상호를 가진 카페를 파주 운정신도시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심플한 인테리어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벨기에 와플과 이탈리아 간식에 메뉴에 있었습니다. 오픈식 날, 황선생님의 어머니인 이사모님과 이모들을 만났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 목마른 사슴과 화초 그리고 벨기에 루도, 황선생님과 곽실장님과 함께     © 나관호

 

 

그 자리에서 이사모님과 여러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나에게 몇 년전, 선물해주신 손뜨개로 만든 차량용 방석에 대해 감사를 다시 표현했습니다.손재주가 좋으셔서 여러 사람들에게 손뜨개로 만든 것들을 선물하십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오픈 선물로 카페에 배달된 꽃과 화분을 보면서 생명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사모님은 간호사지만 화초전문가이기도합니다. 내가 말했습니다.

 

저는 선물 받은 난이나, 작은 꽃 화분을 잘 관리 못해 죽게 하곤 해요,”

그것은 목사님이 부지런해서 그래요.”

무슨 말씀이세요? 부지런 못해서 화초를 살려내지 못한 것 아닌가요?”

호호호. 화초는 적당히 메말라 있어야 더 잘 자라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화초는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어요. 적당히 메말라 화초가 꼭 물이 필요할 때 수분이 공급되는 것이 좋아요. 적당한 메마름이 생명력을 만들어내요. 화초가 살려고 뿌리를 튼튼히 하고 수분을 찾아 생명력을 발휘하는 거예요.”

나는 물이 메마르면 안될 것 같아 수시로 물을 줬거든요.”

 

순간, 한꺼번에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창조섭리가 놀라웠습니다. 창가 곁에 있는 꽃화분을 보며 내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사람도 그런 것 아닌가요? 갑자기 너무 넘치게 너무 많이 받으면 오히려 헛된 길로 가기도 하잖아요. 신기하네요. 자연법칙이요.”

창조섭리 안에 있는 자연법칙과 인생법칙은 같아요, 목사님! 화초는 좀 게으른 사람이 잘 키워요. 목사님은 너무 부지런하시군요. 호호호

 

놀라운 발견과 배움 그리고 깨달음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고액의 파워볼당첨금을 한꺼번에 받은 95%이상의 사람이 패가망신하고 인생 실패자로 낙오된 것이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받은 소유, 가진 것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바른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고액당첨자 중 나눔과 기부, 선행과 사랑실천 그리고 절제를 실천한 사람들은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성경은 다윗의 시편을 통해 갈급함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시편 42:1-2)

 

주를 찾기 위한 갈급함과 갈망은 하나님의 얼굴을 뵈려는 열정을 만듭니다. 그것은 신앙의 순수함과 성숙을 이루게 하고, 더 깊게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합니다. 신앙의 적절한 메마름과 목마름은 신앙의 깊은 뿌리를 내리게 하는 보석입니다.

 

그렇다고 넘치는 복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할 일이지요.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넘치는 복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이웃을 위해,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섬기는 도구로 사용 될 때 아름다운 열매들이 또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메마름과 목마름도 축복이라는 사실입이다. 그것을 통해 더 진보된 신앙을 만들어 내고, 하나님을 갈망하며 만나게 되고, 성숙된 삶과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넘치는 것만을 축복으로 해석하는 것은 기복신앙입니다. 복은 넘치는 것만이 아니라 부족함도 포함된 종합적인 것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하나님!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화초가 물이 부족해 생명력을 가지는 것과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고 하늘의 은혜가 단비가 때를 따라 적당히 내리기를 소원하오니 나와 이웃, 교회와 사회, 나라와 세계를 살리는 영적생명력으로 충만하게 해주세요.”

 

 

 

/ 나관호 목사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 /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나관호 목사는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 소장이며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로 기윤실 200대 강사에 선정된 기독교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멘토로 '강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으며 '세계선교연대총회' 경기북부노회장'과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그리고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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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3 [04:2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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