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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19 [16:25]
‘환경의 사인(sign)’도 음성입니다
[희망칼럼] 환경이 말하는 소리에 빈감하게 반응하고 선택해야...
 
나관호

몇 개월 사이에 다소 희한하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일들을 겪었습니다. 웃음도 나기도했지만 결국은 그것이 환경의 사인(sign)’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나는 어느 조찬모임이나 오전모임이 있으면, 전날 밤부터 분주히 움직입니다. 다음날 입을 양복과 와이셔츠 그리고 넥타이를 미리 코디해 준비해 놓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분주하지 않고 시간도 절약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 배운 습관이고, 아버지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아버지는 학교 가는 전날 가방과 준비물, 신발과 옷을 미리 챙겨놓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습관이시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손수건도 항상 준비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모임 전날 양복을 준비해놓고, 잠을 자고 일어나 나가려는데 너무 발과 다리가 아팠습니다. 평소 걷기 운동을 많아해 발바닥이 아팠습니다. 정형외과 주치의 선생님이 운동도 과하면 노동이 됩니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닌데, 몇 군데 특정한 모임에 가는 날만 그렇게 아팠습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시계처럼 정확했습니다. 심지어 지하철 역 앞까지 어렵게 갔는데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와서 모임에 가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헤아려보니 7번 정도입니다.

 

▲ 어려운 곳 섬길 때 OK, 큰 기관 섬길 때 NO로 사인     © 나관호

 


반면, 작은 모임과 어려운 곳을 섬기는 모임, 도움을 줘야할 모임 등에 갈 때는 한번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목사인 나에게는 큰 모임 보다 작고 어려운 모임에 집중하라는 하늘 사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좁은문, 좁은길 법칙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어떤 모임은 처음 가는 곳이었습니다. 초청해주신 분 얼굴을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을 가는 날 장례가 나서 못 가게 됐습니다. 두 번 다 제자들의 장례였는데, 한번은 제자의 부인이었고, 한번은 제자의 부친이었습니다. 애경사가 겹치면 마음 아파하는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사모임보다 애사를 택한 것입니다. 더구나 첫 모임 가는 곳은 내가 맡은 역할도 없고, 인사하는 정도의 모임이니 애사를 택했던 것입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정확했습니다. 환경이 나에게 말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환경이 나에게 사인(sign)을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스승 목사님과 선배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아프면 가지 마”, “어려운 사람을 먼저 돌봐야지였습니다. 맞습니다. 걸을 수도 운전할 수도 없을 정도인데 어떻게 가겠습니까. 그리고 경사보다 아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먼저 돌아보는 애사를 찾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경사모임에는 내가 없어도 되니까요.

 

모임 불참석 에피소드를 경험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의 사인(sign)도 말이구나’, ‘소리 없는 말로 나에게 선택할 시간을 준 것이구나’, ‘환경이 말하는 소리에 반응해야하는구나’. 그러나 나의 경험이 절대화는 될 수는 없습니다. 내 경우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도 말이 되어 사인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성경도 환경의 사인에 대해 말씀하고 있으며, 마지막 때에는 나타날 징조와 사인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리라.”(사도행전 16:14)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사도행전 16:26)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베드로후서 2:1-2)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마태복음 24:6-8)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태복음 24:12)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마태복음 24:37-38)

 

사도바울이 아시아로 선교여행을 떠나려 할 때 환상을 통해 유럽으로 되돌려 주신 성령님의 음성도 환경의 사인이 증명해 주었습니다. 바울은 아시아로 가서 양들을 얻고 그들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환상을 본 바울은 어떻게 했습니까?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라.”(사도행전 16:10)

 

바울이 하나님의 방향에 순종한 결과 복음이 중동에서 유럽으로 건너갔고 최강대국 로마에 심겼습니다. 이 로마를 통해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되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여행 중 만나 동역자가 된 루디아도 환경의 사인이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리라.”(사도행전 16:14)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환경의 사인은 중요합니다. 내가 발이 아파 참석하지 못했던 몇몇 모임에 내가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향한 환경의 사인(sign)’은 정확했습니다.

 

모임에 올 것을 말하고서 장례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가지고, 어느 분은 칭찬 받지 못할 일을 했다’, ‘양심에 대한 글을 쓰고서는...’ 등등 질책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칭찬을 받고 싶지 않고, 부족한 저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순종의 문제였습니다. 환경으로 사인하신 분에게 순종한 것입니다. 이유는 훗날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환경이 말하는 부분에 대해 무관심하십니까? 아니면 귀를 기울이시나요? 환경이 말하는 부분은 분별해야할 부분입니다. 반복되는 사인이 있다면 우연으로 넘기지 말고 살펴보는 것도 지혜입니다. 샬롬!!!

 

 

 

/ 나관호 목사(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 / 기윤실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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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7 [14:2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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