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생활/건강파워인터뷰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18.05.24 [22:10]
"3억 입금하면 20억 무상지원해 줄게"
K목사, 대기업 출신 사업가 P장로에게 황당하면서 솔깃한 제안
 
김철영

수년 전 일이다. S증권의 P차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독교 연합기관의 P장로라는 사람이 증권사로 찾아와서 2조원의 투자의향서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제품을 이 연합기관을 통해 전국 교회 등에 판매하면 엄청난 돈을 벌 것이며, 그 수익금을 S증권에 투자하겠다는 했다는 것이다.

▲ 한국사회복지은행설명회에 나온 장충체육관 출자의향서 기록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사진     ©뉴스파워 자료사진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그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당시는 기독교은행(처음에는 한국사회복지은행이라고 함)을 설립한다며 장충체육관에서 유명 목사를 앞세워 설명회를 하고 참석자들에게 1만원씩 뿌린 K목사가 사기혐의로 구속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당시 검찰 조사 결과, 70이 훨씬 넘은 고령의 강 목사와 관련자들은 처음부터 은행 설립에는 뜻이 없었으면서 사람들을 피라미드식으로 끌여들여 주식을 판매하고 그 대금을 서로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자금을 끌어내기 위해 발기인대회와 투자설명회, 신문광고 등을 했으며 경기도 파주에 4000억 규모의 규석광산과 납골당 등 15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처럼 거짓 홍보했었다. 투자의향서를 보여주면서 현혹한 것이다. 

당시 K목사는 
경남은행 인수가 불발에 그칠 경우 광주은행이나 제주은행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며 이도 안 될 경우는 저축은행으로 선회하겠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었다.

결국 K목사는 신용불량자이고, 개척교회를 운영하다가 문을 닫았고, 수천억대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말도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결국 구속되었다.

강 목사가 구속된 후 투자자들은 돈을 돌려받지도 못하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대부분의 피해자는 재정적으로 열악한 미자립교회 목사와 교인들이었다. 피해자들은 유명 목사 시무교회 앞에서 시위도 해보고,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들었다. 상당금액을 K목사가 사용해버렸기 때문이다.

 

S증권 P차장의 전화를 받고 그 연합기관에 전화를 걸었다. 연합기관이라고 해도 처음에만 활동을 했고 지금은 거의 하지 않은 단체다. 사무총장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다. 그리고 대표회장 목사에게도 확인을 했다. 연합기관 차원에서 기획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P장로라는 사람이 한국 기독교를 앞세우려고 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에  대기업에서 은퇴 후 자영업을 하고 있는 P장로라는 사람이 찾아왔다.  K목사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솔깃한 말을 했다고 했다.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은행의 휴면계좌에 남아 있는 돈으로 정부가 중소기업들에 지원을 한다고 하면서 P장로 통장에 3억 원을 입금해 놓으면 20억원으로 무상으로 5년 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봐도, 좀 더 나아가 관련 기관에 전화 한 통화만 해도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대기업에서 근무하셨다는 분이 분별을 못하느냐고 면박(?)을 주었다

인터넷에서 "휴면계좌"를 검색해 보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있다.


"금융위원회는
잠자는 돈을 깨운다는 명목으로 지난 2016년 휴면계좌서비스를 만들었다. 1~5년 이상 주인이 안 찾아가는 돈을 은행에서 잡익 처리하게 해 휴면예금 출연금으로 사용하도록해서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차원으로 보낸다. 그러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이 돈으로 사회적기업, 전통시장, 신용회복지원, 저소득층 보험 등에 지원하고 있다."

 

얼마 전  선교사로 사역한 후 귀국해서 성경연구에 전념해온 목회자 한 분을 만났다. 연세도 있어서 서울 근교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분이다.

 

그분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강남에 가면 목회자 수백 명이 가상화폐로 돈을 벌겠다고 매일 모인다고 했다들어보니 다단계라는 것이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그들을 좀비목사라고 표현했다. 그들 중에 한 분 구출”(더 이상 참여하지 말도록 설득하겠다는 의미)하러 간다며 강남으로 향했다.

 

목회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부름을 받고 온전히 헌신한 분들이다. 물론 다양한 사역을 하기도 하고, 직업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다목사의 전문 영역은 성경을 잘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며, 목양하는 일이다. 그래서 목사를 목회자라고 부른다.

교인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스포츠 등 각자
의 전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목회자가 아무리 경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할지라도 전문가는 아니라는 것이다특히 경제적인 일은 그 분야에 있는 교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도움을 받기 바란다. 그러면 탈이 없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8/05/14 [23:23]  최종편집: ⓒ newspowe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뉴스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