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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1 [15:02]
“봄이 오건만, 저는 볼 수 없답니다”
[희망칼럼]'아름다운 수식어' 액세서리 하나만 달아도 ‘말’은 가치가 달라진다
 
나관호

프랑스의 시인 로제 카이유는 우리가 쓰는 말 한마디의 아름다운 표현이 결과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장님입니다." 이런 팻말을 목에 걸고 프랑스 파리의 미라보 다리 위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한 장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곁을 지나가던 어떤 사람이 그 걸인에게 당신이 이렇게 해서 구걸하는 액수가 하루에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걸인은 침통한 목소리로 겨우 10프랑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행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걸인의 목에 걸려있는 팻말을 뒤집어 놓으며 다른 어떤 말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로부터 약 한달 후, 그 행인이 그 곳에 다시 가게 되었고 구걸하는 액수를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걸인은 행인의 손을 붙잡고 감격해 하며 물었습니다.

"
참으로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 다녀가신 뒤 요사이는 50프랑까지 수입이 오르니 대체 어떻게 된 연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무슨 글을 써 놓았기에 이런 놀라운 일이 생기는 겁니까?"

 

그러자 행인은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별다른 게 아닙니다. 원래, 당신의 팻말에 써 있는 글, '저는 때어날 때부터 장님입니다' 라는 말 대신에 '봄이 오건만, 저는 그것을 볼 수 없답니다.'라고 써 놓았을 뿐이죠."

 

▲ 어머니의 축복의 말로 세계적 의사가 된 벤 카슨     © 나관호

 

 

태어날 때부터 장님이란 1차원적인 말은 전달은 되지만 사람들에게 아무런 감동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의미지만 거기에 좀 더 아름다운 상상의 날개를 달아 수식어를 바꿔주자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여졌던 것입니다.

 

말은 살아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습니다. 주인을 잘못 만나면 말은 거칠고 더러운 누더기 옷을 입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시와 노래가 되고, 칭찬과 격려가 됩니다. 그리고 사랑이 되고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됩니다. '아름다운 수식어' 액세서리 하나만 달아도 말은 그렇게 가치가 달라집니다. 자신에게, 그리고 이웃에게 아름다운 액세서리가 붙은 말을 한다면 사회는 밝아질 것입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벤 카슨은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의사들이 포기한 4살짜리 아이의 악성 뇌종양을 수술해서 살려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머리와 몸이 붙어 있는 두 명의 아이 샴쌍둥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벤 카슨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아름다운 격려의 말 때문에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빈민가에서 태어나 8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역기능 가정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집 주변을 배회하며 불량배들과 어울려 싸움을 일삼는 생활을 했습니다. 학교에서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고, 성적은 늘 꼴찌를 했습니다. 이처럼 힘들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은 그에게 한 기자가 오늘의 당신을 만들어 준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그는 두말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나의 어머니, 쇼냐 카슨 덕분입니다. 어머니는 내가 늘 꼴찌를 하면서 흑인이라고 따돌림을 당할 때에도 항상 승리하는 말로 격려했습니다.

 

, 너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하면 된다. 해 봐라. 노력만 하면 너라고 해서 못할 리 없어.”

 

흑인인 벤 카슨은 어머니의 아름다운 격려의 말때문에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디자인된 말과 격려의 액세서리로 만들어진 축복의 말로 아들의 자존감을 세워주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축복과 사랑과 격려의 액세서리가 붙은 말은 인생을 바꾸는 큰 힘이 있습니다. 존 칼빈은 우리의 모든 말들은 친절과 은혜로 가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남에게 유익이 되는 말과 친절한 말을 해야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에게, 그리고 이웃에게 아름다운 액세서리가 붙은 말로 격려하고 축복한다면 사회는 밝아질 것입니다. 나라가 변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도 달라지고, 직장도, 개인과 가정도 행복으로 가득 차 새로워질 것입니다.

 

 

 

/ 나관호 목사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치매환자 가족멘토 강의 전문가’ /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 운영자 /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 저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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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1 [16:3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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