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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1.17 [00:04]
꽃송이 하나로 평화의 봄이 오게 하소서
제3차 남북정상회 성공개최 기원 축시
 
소강석

*이 시는  26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기원 및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금식기도회에서 설교자로 나선 소강석 목사(시인, 새에덴교회)가 발표한 것이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주최했다.-편집자 주.

▲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뉴스파워

꽃송이 하나로 평화의 봄이 오게 하소서

 

동방의 달빛이 안개 자욱한 호반의 물결 위로 뜨는 밤

저 백두대간의 허리를 끊고 순백의 심장을 찢었던

그 날 새벽의 포성소리에

한 형제, 한 동포가 서로를 향하여 총을 겨누고 창검을 찌르며

봄을 빼앗긴 채 보내야 했던 통곡과 광폭의 기나긴 겨울

 

그 겨울 끝자락 아직도 통곡의 메아리는

조국 산야에 울려 퍼지고 있고

동족상잔의 비극적 수레바퀴는

민족의 광야에 핀 들꽃들을 무참히 짓밟으며

잔혹한 분단의 상처는 바람의 날선 칼날이 되어

가녀린 백의민족의 허리를 베어 왔는데

또다시 북한의 핵 도발이 전쟁위기의 폭풍이 되어

4월이면 어두운 전운의 먹구름이 드리우리라 하던 때

 

평창의 설원 위에서 평화의 설국열차가 출발하였고

그 평화열차는 남북평화협력 공연의 꽃길을 따라

통일열차가 되어 은빛 레일 위를 달리기 시작하였으며

2018 남북정상회담의 꽃송이를 피우게 되었으니

이 어찌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의 손길이 아니리오

 

주여, 2018 남북정상회담을 통하여

민족의 광야에 평화의 무지개가 떠오르게 하소서

저 끊어진 철길을 따라 백두에서 한라까지

향기로운 화해의 꽃길이 열리게 하소서

 

미움과 증오의 말폭탄이 용서와 화해의 꽃향기가 되게 하시고

냉혹한 전운의 기운이 보드라운 평화의 꽃잎들이 되게 하시며

남북정상회담이 화평의 꽃송이가 되어 그 꽃송이로 인해

남북의 들녘에 평화의 봄이 오게 하소서

저 얼어붙은 북미간의 겨울산에도

그 꽃송이 하나로 새로운 봄이 오게 하소서

 

4.27 남북정상회담이여!

이제는 위장된 평화가 아닌 진정한 봄을 오게 할 꽃송이여!

새봄의 황금서판에 눈부시게 새겨질

불멸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대서사시여!

상처와 긴장, 불면의 겨울밤을 지나 치유와 화평의 봄을 깨우는

봄꽃 전령사의 가슴 부풀게 하는 종전(終戰)의 발자국 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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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26 [12:5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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