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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4.25 [21:02]
"김영우 총장 사퇴가 문제해결의 시작"
샬롬나비, 총신대 사태 관련 논평 발표
 
김철영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26일 총신대 사태 해결의 시작은 김영우 총장이 총체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예장총회와 총신대 이사회는 자율적인 학교운영 시스템을 공고하게 만들 것을 권면했다.

▲ 총신대 정문에서부터 총신 내부에 김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현수막들이 붙어 있다.     ©뉴스파워

 

샬롬나비는 총신대 사태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이번 총신대 사태의 근본원인은 특정한 개인에게 학교운영의 힘이 쏠렸기 때문으로 보인다.”총회직영 신학대학의 재단이사회에서 총회의 뜻을 묻지도 않고 법인정관을 마음대로 고쳤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공공의 자산인 학교를 사유화한다는 말도 들린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법인의 이사 선출 시스템과 총장선출 시스템을 공고하게 만들어야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된다.”다시는 한 개인으로 인해 법과 시스템이 무너지는 비극적인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이를 위해 교단과 재단법인과 교수직원들과 학생들이 서로 지혜를 짜내어 모든 학교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총장선출 시스템을 만들기를 우리는 강력하게 권고한다.”이를 통해 이것이 총신대를 넘어 다른 신학대학에도 확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샬롬나비, ‘총신대 사태에 대한 논평전문.

총신대 김영우 총장은 총체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이다

합동총회와 총신대 이사회는 자율적인 학교운영 시스템을 공고하게 만들기를 권면한다

사순절 기간동안 총신대에서 들려온 소식은 우리 사회전반에 충격을 주고 한국교회와 신학교의 공신력을 추락시키고 있다. 학교측에서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용역이 배움의 전당인 학교에 폭력적으로 난입했기 때문이다. 총신대 교수회가 발표한 성명서를 보면 이것이 과연 신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신학대학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지 비통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난 317일 밤 1010분쯤 정복 용역 45명과 20~30여명가량의 사복 용역들과 20~30명가량의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해 1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몰려와서 학교기물을 파손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치하는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조폭영화에서나 보던 장면들이 신학교에서, 그것도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에 발생한 것이다. 개혁신학의 전당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다. 그 어떤 명분으로도 용역이란 외부의 폭력을 동원해 학교에 난입하고 기물을 파손하며 학생들에게 위력을 가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야할 것이다. 샬롬나비는 총신대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외부 용역을 투입한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이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시설을 점거하고 특히 전산실을 마비시킨 행위는 물론 칭찬받을만한 일은 아니다. 목표가 정당하다면 수단도 정당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다. 학생들이 좀 더 평화적이고 지혜로운 수단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그러나 학생들이 학교시설을 점거한다고 해서 외부의 용역을 불러 학생들을 물리적으로 제압하려는 시도는 대학에서, 특히 신학대학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물론 학교 측이 경비업체를 동원하는 것이 대한민국 법을 어기는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외부의 용역을 동원해 물리력과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어떤 명분으로도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여기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2. 총신대 김영우 총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용퇴하는 아름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교육부가 총신대에 사립대학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실태조사단을 파견했다. 교육부 조사단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김영우 총장의 교비횡령·금품수수 의혹과 학사·인사·회계 운영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밝힌다고 한다. 사실상의 압수수색이다. 게다가 김영우 총장은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학부와 신대원 학생들은 이미 지난 19일부터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와 점거농성에 들어간 상태이다. 총신대 교수협의회 역시 성명서를 통해 김영우 총장과 재단이사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물론 김영우 총장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교육부의 조사를 기다려야 하고, 재판결과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법적 판단과 별개로 김영우 총장이 이번 불행한 사태의 중심에 있는 만큼 도덕적이고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3. 총신대와 합동 교단은 자율적인 총장선출 시스템을 공고하게 만들기를 권면한다.

이번 총신대 사태의 근본원인은 특정한 개인에게 학교운영의 힘이 쏠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총회직영 신학대학의 재단이사회에서 총회의 뜻을 묻지도 않고 법인정관을 마음대로 고쳤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공공의 자산인 학교를 사유화한다는 말도 들린다. 따라서 학교법인의 이사 선출 시스템과 총장선출 시스템을 공고하게 만들어야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된다. 다시는 한 개인으로 인해 법과 시스템이 무너지는 비극적인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교단과 재단법인과 교수직원들과 학생들이 서로 지혜를 짜내어 모든 학교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총장선출 시스템을 만들기를 우리는 강력하게 권고한다. 이를 통해 이것이 총신대를 넘어 다른 신학대학에도 확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4. 신학대학의 운영은 법의 질서를 넘어 기독교신앙과 양심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

총신대의 사태는 총회의 위탁교육을 받아 목회자후보생을 교육하는 총회직영신학교의 성격과 함께 교육부의 사립학교법의 지배를 받는 이중구조의 모순 속에서 발생하였다. 학교재단은 총회직영이란 학교운영의 근본취지를 무시한 채 사립학교법의 이사회의 규정에 따라 학교정관을 개정하면서 이 모든 사태가 발생하였다. 신학대학의 운영에서 신앙의 원리가 사라지고 세속법의 원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일반사학에서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학교를 운영해야 하는데, 세상보다 훨씬 더 높은 희생의 사랑의 원리를 실천해야할 신학대학에서 공공의 이익보다도 사익이 먼저 추구된다는 현실은 한국교회 위상 추락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학교당국자들은 고난주간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섬김의 사랑을 깨달아 결자해지하면서 한국교회의 신앙양심이 살아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5. 총신대 총장과 이사회는 개혁신학의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개혁정신을 실천해야 한다.

총신대는 평양신학교의 개혁신학의 전통을 이어받아 품격있는 신학교육을 실천해 온 정통개혁신학교이다. 개혁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을 표준으로 삼아 항상 개혁하는 신앙전통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의 현실이 잘못 되어 있다면 언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표준으로 삼아 개혁하는 것이 부처와 칼빈과 베자로 이어지는 개혁신학의 전통이다. 총신대 총장과 이사회는 오늘의 총신대 현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는 개혁의 길인지를 자문해야 할 것이다. 이 길이 하나님 앞과 말씀에 근거한 신앙 양심에 부끄러운 길이라면 회개하고 돌아서야 한다. 총신대는 하나님의 말씀과 개혁신학에 근거한 올바른 신앙인격을 갖춘 목회자를 육성하여 한국교회를 개혁하고 소망을 심어주는 올바른 대학의 사명을 다하기 바란다.

6. 한국교회는 총신대 등 한국의 신학교들이 복음에 합당하게 운영되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오늘날 총신대뿐만 아니라 여러 신학교들이 학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난주간에 즈음하여 교계 지도자들과 신학교 책임자들은 회개가 동반된 깊은 수난주간 명상과 기도를 통해서 세상의 헛된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는 죄의 욕망으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학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이를 위하여 합심 기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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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6 [10:1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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