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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19 [21:24]
2등 희생 자리가 만든 ‘진정한 최고’
[희망칼럼]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만 많은 열매 맺는다
 
나관호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가 뉴욕 카네기 홀에서 음악회를 마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감동을 느꼈습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자 한 사람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수많은 악기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악기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 지휘자는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2바이올린입니다. 1바이올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사람과 똑같은 열의를 가지고 제2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플루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연주자는 많지만 그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어 줄 제2연주자는 너무나 적습니다. 만약 아무도 제2연주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아름다운 음악이란 영원히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 영화 <마지막 4중주> 장면     ©나관호

 

영화 <마지막 4중주>는 예술가와 노화, 가족관계를 통해 인생의 숨은 면모를 들여다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유명 현악4중주단인 푸가 4중주단은 창단 25주년 기념 연주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기가 닥칩니다. 팀 내 최연장자이자 멘토인 첼리스트 피터가 파킨슨병에 걸려 원활한 연주가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네 명의 연주자는 예정된 연주회를 피터의 고별 콘서트로 준비하지만, 지금까지 없던 문제들이 불거집니다. 2바이올린 주자가 제1바이올린과 자리를 바꾸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2바이올린 자리는 묻히는 희생의 자리이고, 1바이올린이 주인공이 되어 부각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 최고, 주인공만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쫓는 사람들에게 조용하게 다가오는 강력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항상 최고만을 바라보지, 알아주지 않는 희생하는 자리에 서는 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2등 자리는 자신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희생이야 말로 가장 큰 힘이며 진정한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열심을 다해 헌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자리에서 순교적 자세로 희생하는 것이야 말로 하늘나라와 이 땅에서의 강력한 무기인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당신은 최고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희생을 통해 진정한 최고의 자리서고 싶으십니까?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만 많은 열매를 맺고 다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조지 애틀리라는 영국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의 꿈은 중앙아프리카로 가서 일생을 헌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길만을 바라보았고, 시간을 아끼며 공부했습니다. 마침내 그의 소원이 이루어져 그는 중앙아프리카 선교사로 갈 수 있었습니다. 애틀리는 중앙아프리카에서 일생을 보내기 위해 언어와 문화, 기후와 음식의 장벽을 벽돌 쌓듯이 하나씩 극복해 갔습니다. 그리고 원주민을 위해 한 알의 밀알처럼 헌신하기로 다짐했습니다.

 

▲ 아프리카 원주민들     ©bbc, 다음 블로그

 


그러던 어느 날
, 애틀리는 맹수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실탄이 든 다연발 자동총을 들고, 지역 탐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거주 지역에서 너무 먼 곳에서 탐사를 하던 중 다른 부족 원주민들의 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순간 그는 총을 쏴 목숨을 건지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알았습니다. 총을 쏴 원주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선교와 헌신은 물거품이 된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장전된 총을 옆으로 던져 놓고 조용히 원주민들의 화살과 창을 몸으로 받았습니다. 그는 알았습니다. 총을 쏴 원주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선교와 헌신은 물거품이 된다는 것을그는 장전된 총을 옆에 놓고 조용히 원주민들의 화살과 창을 몸으로 받았습니다. 마지막 숨이 끊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하늘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가 죽은 후 추장은 그의 손에 있는 자동소총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 속에는 실탄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애틀리의 주검과 총을 받아 든 추장은 그의 고귀한 뜻을 알고, 그의 뺨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대신 죽은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자신이 죽음으로써 우리를 살린이분의 뜻을 받들자!"

 

그 후, 이 마을에서 찬송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이 부족 전체를 구원하였습니다. 그의 희생은 분명히 마음의 변화와 선한 영향력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한 씨앗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희생의 씨앗은 언제나 열매를 가져옵니다. 열매는 희생을 통해서만 탄생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은 인류를 살리는 힘이었습니다. 예수님은 1등을 위해 살았던 것이 아니라 희생을 위해 사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1등이 되고, 최고가 되기만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시고,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최고 등수가치로 우리를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십자가 사랑은 2등이며 희생입니다. 경쟁하기보다 양보하고 희생하신 ‘2등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산다면, 가치 있는 화목과 평안,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항상 존재할 것입니다.

 


/ 나관호 목사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및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 소장 / 기윤실 200대 강사에 선정된 '대중문화 전문가'/ 치매환자와 가족 위한 '강의전문가'/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생각과 말을 디자인하면, 인생이 101% 바뀐다>저자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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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1 [03:4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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