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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5.20 [21:02]
평화 열차를 질주케 하라
소강석 목사의 목양칼럼
 
소강석

 

 

국가조찬기도회 설교가 끝나자 격려문자가 핸드폰을 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이런 문자가 하나있었습니다. 그 분은 반동성애 진영에서 외로이 홀로, 그러나 너무 과격하게 활동하는 분이었습니다. 피켓을 들고 00적폐, 00적폐하며 떠들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저는 그 분이 아플 때도 찾아가서 기도해주면서 지나치게 과격한 행동은 삼가라고 권면해준 적이 있는 관계였습니다.

▲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뉴스파워


그런데 그 분으로부터 얼토당토 않는 이런 요지의 문자가 온 것입니다. “쓴 소리는 보이지 않고... 살아있는 권력... 문비어천가로 들렸습니다. 기독교국가로 출발한 대한민국이 우상국가로 유물론국가로 김정은 기쁨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에덴교회 앞에 집회신고를 위해 출발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집회 때 쓸 피켓 초안까지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문비어천가를 부른 소강석목사는 회개하라!” 그런데 얼마 후에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목사님, 마음이 급하여... 제 언동에 불찰을 사과합니다. 한국교회 진리 수호의 천국동지임을 믿고 있습니다... 정중히 면담 요청을 드립니다.” 그래도 그분은 잠시 선택적 지각에 빠졌지만 확증편향성으로 굳어 버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이상한 문자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이 분은 러시아 하바로스크 선교사라고 하는데 저는 이름 한 번 들어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 핸드폰을 알았는지 이런 요지의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저는 큰 기대를 하였으나 죄송하지만 실망그 자체였습니다. 첫째 종교인 과세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되었다고 하셨으나 기독교회만이 보고 사항이 35개 항목이 되었는데 원만하게 해결되었다고요? 둘째 문재인 정부가 평화 열차가 달리게 했다고요? 지금까지 최소한 3차례에 걸쳐 국제사회에 북한은 공언하고도 시간만 벌고 시행하지는 않았다는 것 모르시나요? 평화열차가 아니라 또 속이는 열차일 뿐입니다. 셋째 목사님의 설교 가운데 회개라는 단어는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소목사님이 이 시대의 나단선지자가 되어 주기를 간절히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를 찬탈한 장본인이지 않습니까?... 그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최소한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에서 한국교회를 차별하고 무시한 것에 대한 직설적이고 강력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선포하셨더라면 한국의 영적인 기류가 바뀌었을 텐데... 소목사님의 회개하기를 촉구합니다.”

이분의 심리를 분석해 보면 철저하게 선택적 지각과 확증편향성까지 농후한 분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념과 이념적 성향을 신앙 위에다 올려다놓고 스스로 자신의 신념을 숭배하는 사람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죠. 일단 그는 사실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 한거지요. 종교인과세 35개항이라니, 고려시대 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35가지의 모든 항목을 다 정리하고 정부와 종교계간에 조세마찰을 최소화시킨 사람이 저인데 말이죠.

. 또 제가 분명히 50주년을 맞이해서 한국교회가 잘못한 은 회개해야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아무리 제가 설교를 균형 있게 해도 자기가 듣고 싶은 부분만 골라 들은 것이죠. 국가조찬기도회 자리가 무슨 대통령을 공격이나 하고 쏘아대는 자리인줄 착각했나 봅니다.

더구나 남북관계에 대한 대목은 더 그렇습니다. 도대체 그러면 북한과 전쟁을 해야 한단 말입니까?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이라도 하기를 원한단 말입니까?

저는 부족하지만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자의 소임은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대부분 이런 사람은 심한 열등의식이나 열등 콤플렉스가 내면에 자리 잡혀 있어 자기중심적 사고를 합리화하고 또 일반화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을 의심할 뿐만 아니라 비판과 공격의 날을 세우며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고 하지요.

물론 이러한 문자를 받고 저는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 실제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회개도 해야지요. 그러면서 오히려 저는 행여라도 대통령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린 것이 있지 않았는가하는 송구한 마음도 가졌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이런 문자를 보낸 두 분께도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 주셨던 성도들에게 눈물 젖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튼 이번 국가 조찬기도회는 대한민국의 복이요 평화를 이루는 꽃씨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낭보가 올라오는 걸 봅니다
. 게다가 정의용 안보실장이 우리나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목사님 5천명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한 소식에 트럼프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되었기 때문이죠.

부디 문대통령님께서 교회 생태계 보존뿐만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의 체제를 굳히는 평화열차를 질주케 하여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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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1 [08:0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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