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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1.15 [11:02]
한교총, “남북경협사업 복원하라”
3.1절 99주년 기념예배에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촉구
 
김철영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3.199주년을 맞아 지난 1

1일 오전 7시 종교교회(최이우 목사)당에서 기념예배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3.1정신의 계승과 실천을 다짐했다.

▲ 한교총과 평통기연이 공동으로 3.1운동 99주년 기념예배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뉴스파워

 

 

이날 예배에는 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와 한교총 대표회장 전계헌 목사, 최기학 목사, 전명구 목사, 이영훈 목사, 박삼열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등이 참석해 순서를 담당했다.

 

박종화 목사(평통연대 이사장)평통연대가 한교총과 함께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일제는 교회의 새벽기도회를 독립운동으로 보고 탄압하기도 했다. 한국교회가 독립운동을 한 것처럼 통일운동에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3.1운동은 온 교회와 다른 종교가 민족 문제를 놓고 함께한 운동이었다.”아직도 우리에 남아 있는 사회적 부조리들을 함께 힘을 합하여 일소하도록 해야 하며, 통일운동에도 힘을 합쳐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교회가 앞장서서 그 돌파구를 열어갔으면 한다.”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연합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설교를 담당한 한교총 대표회장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오늘 우리 시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혼란한 시대다. 거룩한 교회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민족의 문제를 가슴에 품고 행동하는 교회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전명구 목사(감리회 감독회장)“3.1운동이 당시 개신교 지도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 것처럼, 상황의 어려움을 계산하지 말고, 민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앞장서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교총과 평통기연 공동 주최로 3.1운동 99주년 심포지엄이열렸다.     © 뉴스파워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 윤경로 교수(전 한성대 총장, 역사학자)는  "3.1운동의 역사성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기조 발제에서 “19193.1절 만세행동은 운동이 아니라 혁명이었으며, 실패한 운동이 아니라, 대한제국을 대한민국으로 바꾸는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하고 “3.1정신인 자주독립정신과 자유민주정신, 인류공영의 평화정신과 혁명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치만 교수(장신대, 한국교회사)“3.1운동은 기독교가 외래종교의 틀을 벗고 민족 속에 깊이 파고드는 사건이었으며, 여성이 사회운동에 전면적으로 등장한 사건이자 기독교가 제국주의에 항거한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문식 목사(남북나눔운동 공동대표)“3.1운동은 대한제국을 무너트리고 민주공화제를 정체로 한 대한민국을 태동시킨 시민혁명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전 민족이 계급이나 계층, 신분과 종교를 넘어 통합하는 정신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통일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통합이며, 통합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평화인데, 3.1운동이 인류공영의 평화정신을 표방하여 일어난 평화혁명이라는 점에서 세계사적 가치가 크다.”통일운동은 민주, 통합, 평화운동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희 목사(대구 반야월교회 담임, 예장합동 부총회장)“3.1운동이 항일로 하나 된 우리였듯이 한국교회의 하나 된 연합운동이 절실하며, 건강한 교단연합운동, 건강한 교회연합운동, 건강한 남북교회 연합운동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별히 다음세대인 청년들과 학생들의 운동이 회복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교총 대표회장들     © 뉴스파워

 

한교총과 평통연대 등 이날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 교회는 순교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신앙과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왔다.”이제는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 정착과 민족 화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교총과 평통연대는
한국 교회는 혈연 간 소통마저 허용하지 않는 한반도 분단의 영구화에 반대한다. 분단을 고착화하는 시도나, 남과 북 사이에 전쟁을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대국의 이익이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이념을 앞세우는 시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한국 교회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에 의지하여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는 통일만이 민족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번영의 길임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남북 정부에 대해서는 민족의 자주와 완전한 독립인 공존과 통일을 위해 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에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이를 위해 핵과 미사일 개발은 물론 상대를 제거하려는 적대 정책을 폐기하고, 민간 교류 협력과 인도적 지원,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협 사업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총의 이같은 내용의 성명은 이날 시청앞에서 구국기도회를 개최한 한기연과 한기총과는 달리 균형 있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교총과 평통기연 공동으로 3.1운동 99주년 기념예배 및 심포지엄이 열렸다.     © 뉴스파워

 

 

다음은 기도문 전문.

 

한국 교회 3.199주년 기념예배 기도문

 

온 세계의 주인이시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 3.199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예배로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191931, 일제의 강점과 폭압적 탄압 속에서 굴복하지 않고, 태극기 흔들며 민족 존엄을 외친 선열들의 행동과 부르짖음 위에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동일한 은총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붙들고 계시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그릇된 판단과 탐욕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무시를 당하며, 심지어 지탄을 받는 처지에 있습니다.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그리스도의 빛으로 조명하사 바른 판단과 바른 행동을 보이는 빛의 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민족 분단으로 빚어진 남과 북 적대적 대결 속에서, 교회가 화평케 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념 대결에 휘말리며, 서로 반목하며 적대시하므로 민족적 과오에 편승한 과오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한국 교회가 3.1운동을 이끌었던 조상들의 위대한 판단, 지혜롭고 명민한 정신, 용기 있는 실천을 계승하여 분단의 장벽을 무너트리고, 한민족의 하나 됨을 이루게 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땅의 참된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고합니다. 한국 교회가 민족 분단을 평화적으로 해소하고 새로운 통일 국가를 완성하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앞에 모든 분파성과 이념 대결을 극복하고 사랑과 정의, 화해와 평화를 실천하게 하옵소서.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쫒는다고 가르쳐 주신 주님. 한국 교회가 이 땅 한반도에 하나님 사랑의 법도를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북한 땅에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게 하시며,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게 하옵소서. 남북한 정권이 무력으로 상대를 위협하며 잇속을 찾지 않고, 상호 존중하며 공존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한반도 주변 열강의 통치자들을 움직이시어 남과 북이 평화롭게 통일될 수 있는 국제환경을 조성하여 주옵소서. 한반도가 다시금 전쟁의 위협 속에 빠지지 않도록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 땅을 덮어 주옵소서. 영토 분쟁과 무역 분쟁, 그리고 군사력 경쟁이 끊이지 않는 이 땅 한반도에 참된 평화를 주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과 통일선교를 위해 부름 받은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가 앞으로 3.1절 정신과 복음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의 용서와 화해, 하나 됨의 사역을 위해 힘과 지혜를 더욱 모아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해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드리는 한국교회 3.199주년 기념예배를 받으시며, 말씀을 통해 새 힘을 얻게 하시고, 이후 진행되는 심포지엄을 통해 새롭게 다짐하고 헌신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은 이날 발표한 한국교회 3.199주년 성명서전문.

 

“3.1정신 이어받아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한국교회총연합과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는 3.1운동 99주년을 맞이하여 공동으로 기념 예배와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는 자주 독립을 선언한 3.1정신을 고양하고 시대의 과제인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이 스스로 이 땅의 주인이 되어 민족 국가를 세워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3.1정신을 기반으로 세워져, 자유와 평등과 인권을 숭상하는 자유 민주 국가로 발전 성장해 왔다.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 자리한 한반도는 자주적 독립과 평화를 이루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독립을 이루었다. 그러나 6.25 민족상잔의 전쟁을 겪으면서 70년이 넘도록 민족 분단의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통해 빛나는 발전을 이루었으나, 이것만으로 분연히 총칼 앞에 항거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하겠는가? 이것만으로 민족 자주와 독립을 완수했다 할 수 있겠는가?

 

한국 교회는 혈연 간 소통마저 허용하지 않는 한반도 분단의 영구화에 반대한다. 분단을 고착화하는 시도나, 남과 북 사이에 전쟁을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을 거부한다. 강대국의 이익이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이념을 앞세우는 시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국 교회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에 의지하여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는 통일만이 민족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번영의 길임을 주장한다.

 

남북 정부는 민족의 자주와 완전한 독립인 공존과 통일을 위해 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에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 핵과 미사일 개발은 물론 상대를 제거하려는 적대 정책을 폐기하고, 민간 교류 협력과 인도적 지원,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협 사업을 복원하라.

 

시민사회는 3.1운동이 성별과 지역, 계층과 종파를 초월한 민족의 총체적 항쟁이었음을 기억하고 분파적 이해에서 떠나 민족 통합의 길을 도모하라.

 

한국 교회는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앞장섰으며, 순교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신앙과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왔다. 이제는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 정착과 민족 화합에 앞장설 것이다.

 

201831

 

한국교회총연합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한국교회 3.199주년 기념예배 및 심포지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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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2 [13:3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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