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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5.20 [21:02]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정성진 목사(거룩한 빛 광성교회, 평통연대 법인이사) 평화칼럼
 
정성진

평창 동계올림픽의 17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지난 달 초 북한의 참여가 결정된 다음, 남북회담이 열리고, 단일팀 구성과 공동입장이 결정되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참석이 발표되었다. 이 모든 게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그래서 평창올림픽은 여느 올림픽과는 그 의미 자체가 다르다.

▲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담임)     ©뉴스파워

 

많은 언론들은 정치적 프레임으로 올림픽을 바라보지만, 평창에서 벌어진 일은 단순히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 좁게는 동북아시아, 넓게는 지구촌 전체의 안녕과 평화가 평창 올림픽과 직결되어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긴장 해소의 발판이 되는 것은 전 세계의 바람일 것이다. ‘스포츠로 세계평화를이란 올림픽의 정신에 맞물려, 평화의 길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이다.

 

실제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세계 정상급 팀들과의 격차는 상당했다. 더구나 보름이 채 되지 않는 연습시간에 호흡을 같이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웠다. 그러나 경기는 승패를 떠나서 한편의 감동 드라마였다.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 세계에 보여준 청사진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시기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결국 화목을 이뤄내셨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우리에게 맡기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후 5:18)

 

여전히 우리 안에는 다툼과 분열이 가득하다. 평창올림픽이 꺼져만 갔던 평화의 불씨를 다시 지펴주었다면 이제,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안에 화목을 도모하는 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두고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화목의 직분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피스 메이커가 돼야 한다.

 

평창에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이 바람이 우리 마음을 뒤덮고, 남북 한반도 그리고 지구촌 전체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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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1 [08:5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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