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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1.18 [04:04]
새해의 나의 소원과 기도
권오륜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발음교회 담임), 한복협 1월 발제문
 
권오륜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새해를 새마음 새다짐으로 출발하면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소원하여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 권오륜 기장 제101회 총회 신임총회장     ©뉴스파워

 

1. 목회자로서 세상사는 동안 거룩함과 순결함을 지켜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한 시대를 이끌어 가시기 위하여 목회자를 부르시고 주의 거룩한 사역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목회자로서 저는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하심과는 달리 세속적인 야심을 위해 행할 때가 많았습니다.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많이도 했습니다. 거룩함을 말하면서도,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면 그저 통속적이고 세속적일 때가 많았습니다. 정직하지 못하였고 깨끗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웃의 아픔과 울음 섞인 소리는 날로 커지는데 내 일이 아니라고 무신경하고, 제 안위만 계산하기 바빴습니다. 새해에는 순결함과 거룩함을 목표로 살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2. 교회가 사회적 존경심을 회복하여 전도의 권리를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런데 목회자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내 교회인 것처럼 행한다거나 하나님을 예배할 교회를 다툼의 장으로 만드는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도들로 교회를 더 가까이 하고, 이웃들도 가까이 오도록 해야하는 데 목회자인 저의 허물 때문에 성도들이 실망한 적도 있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거리가 된 일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우리교회와 모든 교회가 존경심을 회복하게 되어 전도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교회, 성도와 이웃에게 칭찬받는 교회로 전환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3. 우리나라가 화해와 평화를 이루고, 남북한이 통일을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의 띠로 하나 되길 원하십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이 많아졌고 올해는 북한 핵문제로 전쟁의 위기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해가 갈수록 양극화문제가 심화되고 계층 간의 갈등도 첨예화되고 있습니다. 핵전쟁과 선제타격이라는 발언이 공공연해질 만큼 남북한 위기가 발 앞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남과 북이 이념과 사상으로 나누어 분열하고, 원수되는 것을 원치 않으시며 대량살상의 핵전쟁이 발발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올해는 적폐가 청산되고 정의로운 사회가 이루어져, 다툼과 분열이 종식되기를 소원하며, 위기 앞에서 도리어 남북 간이 화해와 평화를 이루고, 하나님의 은혜로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간구하고 기도합니다.

 

4. 교회가 복음선교와 함께 사회선교에도 힘쓰게 하옵소서.

교회는 복음선교와 함께 사회선교에 헌신해야합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애쓸 뿐 아니라 세상을 섬기는 사회선교를 이루어갈 때, 세상을 구원하고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선교초기 한국교회는 성도들의 희생과 수고, 봉사의 실천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었고 그래서 지역사회가 변화하고, 나아가 복음이 온 땅에 전파되는 결실도 이루었습니다. 오늘의 교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항상 시대적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대지가 병들고 물은 오염되고 공기는 탁해지는데, 우리는 생명의 파수꾼이라고 말하면서도 피조물의 고통을 외면할 때가 많았습니다.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독점하는 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외치며 이 땅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하건만 짠맛을 잃고 어둠에 대항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올해는 주 앞에서 그리고 성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목회자로서 사랑과 정의를 외치는 한 해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5. 목회 끝 날까지 목양일념으로 하나님 나라를 소원하며 사역하게 하옵소서.

우리교회는 오래전부터 당회원들이 새롭고 젊은 지도력의 보충을 위해 자원하여 65세에 은퇴해 왔습니다. 담임목사인 저도 그리하고자 자원하고 내규를 정했습니다. 남은 목회의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여 목양일념으로 목회하기를 소원합니다. 게으름이나 나태함, 권위주의나 타성에 빠지지 않도록 담임목사직을 내려놓을 때까지 처음마음으로 목회하다가 원 없이 사역을 종결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후 남은 날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만을 기뻐하는 목회자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살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주님! 이 땅의 교회에 복 내려 주옵소서.

우리나라가 생명과 정의와 평화로 넘치게 하옵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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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2 [14:2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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