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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1.18 [05:04]
예장합동, ‘한기총 복귀’ 기웃기웃
총회장 전계헌 목사 강력 드라이브에 임원들 대부분 반대
 
김철영

 

한국교회총연합회 설립을 주도했던 예장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 총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복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엉뚱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예장합동 제102회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102회 총회 임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이같은 움직임은 예장합동 교단연합교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강력하게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단연합교류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기총 참여를 결의했다.

 

예장합동 교단연합교류위원회 위원으로는 전계헌 목사를 비롯해 이승희 목사, 최수용 장로, 권순웅 목사, 장재덕 목사, 서기영 장로, 최우식 목사, 이문희 목사, 이재복 목사, 이욱섭 목사, 김상현 목사, 조무영 목사, 최인모 목사, 민찬기 목사, 김종철 목사, 고창덕 목사, 최백기 목사, 라양균 장로, 임영식 장로, 이재천 장로, 이해규 장로, 박수갑 장로 등이다.

 

예장합동 총회임원회는 27일 오후 임원회의를 개최해 한기총 참여를 의제로 올렸다. 전계헌 목사가 한기총 복귀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나 다수의 임원들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총회 내부에서는 전계헌 총회장이 어떤 의도로 한기총 복귀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최근 침례교가 탈퇴하면서 기하성 여의도총회를 제외하면 군소교단 집합체로 전락한 한기총에 굳이 예장합동 총회가 복귀하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총회 내부에서는 직전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한기총 복귀를 전 목사에게 조언하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특히 예장합동 총회는 그동안 한기총과 한교연(현 한기연) 어느 한쪽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설립을 주도하면서 예장통합, 예장대신, 예장고신, 예장합신, 성결교뿐만 아니라 그동안 진보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NCCK)에만 참여해왔던 감리회, 루터회 등 30개의 한국 교회 주요 교단이 참여하는 현직 교단장 중심의 연합기관 탄생을 주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기총과 한기연을 한교총에 참여시켜 하나의 연합기관을 만들 노력을 하지 않고한기총에 들어가겠다는 발상이 교계의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순진한 생각 아닌가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기총 복귀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경우 총신대 사태보다 큰 논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목사가 예장합동 총회가 한기총에 참여해야 할 명분으로 대정부와 청와대 등이 한기총을 파트너로 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위해 한시적 대표회장을 맡았던 엄기호 목사는 타 종교 지도자들과 청와대를 다녀온 후 대표회장 선거에 다시 나오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총회의 한 임원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총회 임원들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총회임원회는 한기총 복귀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오는 14일 열리는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총신대 사태와 함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총회 정치에 깊이 참여하고 있는 한 목사는 지금이 한기총 북귀를 논할 때가 결코 아니다. 일에는 일의 경중과 선후가 있다.“총신의 정상화를 위해서 집중해도 쉽지 않은 때에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해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총신의 후배 신학도들이 울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우울하다. 심지어 개혁성향의 교수님들이 매우 큰 짐을 지고 결연하게 나아가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다. 큰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비상한 때라며 지도자는 무릇 무한 책임자라며 한기총 복귀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합기관장이 한국교회를 위한 헌신의 자리가 아니라 개인의 명예를 위한 자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명분도 설득력도 없는 예장합동 총회의 한기총 복귀 논의는 예장합동 총회 내에서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29일까지 총신대 재단이사 사임서를 제출하라고 이사들에게 지시를 했으나 사임서를 총회에 제출한 이사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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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7 [20:1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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