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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1.22 [16:09]
총신대 재단이사회, 원점으로 돌려야
총신에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수로 역할해야
 
김철영

      

최근 교육부가 총신대 김영우 총장 임기를 201979일이라고 확인해 줬다.

 

총신대 운영이사회가 길자연 전 총장 잔여 임기로 한다는 조건으로 김영우 목사를 총장으로 선출했는데,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교육부에 보고를 하면서 길자연 전 총장의 잔여임기가 아니라 제6대 총장으로 보고를 했기 때문이다.

▲ 촛불집회를 갖고 있는 총신대 신대원 학생들     ©뉴스파워


그러자 총회와 총신대 운영이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127일 총신대 운영이사회에서 제7대 총장으로 김형국 목사를 선출했기 때문이다이 상황에서 교육부가 김영우 총장의 임기가 201979일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지난 15일 김영우 총장을 제7대 총장으로 전격 선출해버렸다.

 

명분은 백남선 전 총회장과 김영우 목사가 길자연 전 총장 잔여임기를 맡는다는 공증 때문이라고 했다. 총회 측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잔여임기로는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어서 제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는 것이다.

 

교육부에 4년 임기의 제6대 총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보고한 재단이사회가 잔여 임기를 명분으로 사임하고, 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만일 길 전 총장의 잔여 임기였다면 총신대 운영이사회가 제7대 총장으로 선출한 김형국 목사를 교육부에 보고해야 한다.

 

그런데 운영이사회의 결정에 대해서는 잔여 임기가 아니라 201979일까지라고 방어막을 치더니, 이제는 잔여임기 공증때문이라며 갑자기 사임하고 이날로부터 임기 4년의 제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더군다나 20211214일까지 임기라고 하면 만70세 정년문제는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정치를 하더라도 기본은 지켜가면서 해야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폭주 기관차처럼 막무가내로 밀고가면 선로에서 이탈하게 되어 결국 파멸할 수밖에 없다.

 

총신대 학생들이 수업거부와 졸업을 거부하고 김영우 총장 퇴진과 정관의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교수들도 동참하고 있다. 보직교수들을 포함해서 사태 추이를 관망하던 소장파 교수들도 더 늦기 전에 총신 공동체에 하나님의 공의 물결이 흐르도록 학생들의 손을 잡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리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인품은 훌륭하지만, 정치를 잘 모르는 순진한(?) 목회자라는 평가가 있더라도, 재단이사회가 총회 결의와 전국 교회의 바람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독선적으로 결정하면 안 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역사의 기록을 두려워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재단이사회는 교육부에 제7대 총장 김영우 목사 선출이라고 보고하기 전에 총회 결의를 따라야 한다총회 결의를 무시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총회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 된다.

 

그리스도의 몸인 총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제 멋대로 하는 것은 공의가 아니다. 김 총장과 재단이사들이 더 늦기 전에 돌이켜서 총신대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수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물탱크 역할을 하려고 하면 물은 썩기 마련이다.  

이참에 총회는 사립학교법에 맞게 총신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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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1 [17:0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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