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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5 [05:01]
"총회 직영 비상 신학교 운영을!"
전주예수비전교회 이국진 목사, 총신 사태 관련 "자퇴생과 휴학생 위해"
 
김철영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이사장 박재선 목사)가 지난 15일 김영우 총장을 제7대 총장으로 선출한 것과 관련 예장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 총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SNS에는 김 총장과 재단이사들을 비판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영우 총장의 (총회와의)전쟁 선포다. 이제 총신은 완전히 허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답이 없다.”라는 반응부터 시작해서 재단이사면 우리 교단의 중심에 있는 분들인데 신앙은 고사하고 인성이 어떤 수준인지 나타난다. 총회정치의 민낯을 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총신대 신대원의 한 학생은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다. 학생들은 어디에 호소하죠? 총회인가요? 교수님께인가요.”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교수와 학생이 하나 되어야 총신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글도 올라와 있다. 이밖에도 법치국가를 악용하는 김영우와 재단이사들, 어디 두고 보자. 얼마나 가는지라는 글도 올라와 있다.

▲ 전주예수비전교회 이국진 목사     © 이국진 목사 SNS

 

 

이런 가운데 전주예수비전교회 이국진 목사는 총신에 대한 솔로몬의 판결은 무엇인가?”라제목으로 총신대 사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글을 올렸다.

 

이 목사는 예장합동 총회 산하 전국 교회가 총신에 대한 후원을 중단할 것과 총신에 재학하고 있는 모든 학생은 휴학계를 제출하거나 자퇴할 것, 총회는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졸업자에게 강도사 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을 철회할 것 등을 제시했다.

 

특히 총신 신대원에서 자퇴하거나 휴학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비책으로 총회 직영 신학교를 운영하는 방안과 총회의 지도를 받지 않는 목사에 대해서는 노회 또는 총회 재판국을 통해서 면직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지금까지 재단이사회가 총회의 지도를 받는 것처럼 보였을는지 모르지만, 사실은 재단이사회가 사학법을 운운하면서 재단이사회 마음대로 운영해온 것이 현실이라며 그저 운영이사회는 재단이사회에게 끌려가는 결정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형식적인 지도마저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였다. 이것을 막을 방법은 전혀 없다.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시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적으로 가면 100% 총회가 지게 되어 있다. 법적인 권한을 재단이사회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른 교단 신학교처럼 교단의 지배를 확실히 하게 하는 정관을 애초부터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름뿐인 정관을 이번에 완전히 바꾸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목사는 결론은 이미 사유화는 현실이다. 이것을 두려워해서 총신이라는 아기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일 뿐이다. 총신을 죽이는 방법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이 목사의 글 전문.

 

총신에 대한 솔로몬의 판결은 무엇인가?

 

한 아기를 놓고 서로가 자신이 진짜 엄마라고 주장할 때, 솔로몬은 그 유명한 솔로몬의 판결로 그 문제를 해결했다. 칼로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반씩 나누어주라는 판결이 바로 그것이었다. 결국 솔로몬은 이 판결을 통해 아기를 진짜 어머니에게 돌려주었다.

 

21세기 한국 땅에도 한 아기를 놓고 어미 둘이서 서로 자신이 주인이라고 싸우는 일이 발생했다. 그것은 총신이다. 총신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낳은 아들이다. 그런데 그 아들을 향해서 서로가 자신이 주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총회는 교단의 신학교이니까 당연히 총회의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재단이사회는 자신들이 실질적 점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정관을 번경하더니, 이제는 지금까지 해왔던 관례를 저버리고 총회 운영 이사회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재단이사도 선임하고 총장도 선임해버렸다.

 

과연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는 솔로몬의 판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단 하나밖에 없다. 아기를 죽이는 방법밖에는 없다. 아기가 탐이 나는 이유는 오직 하나뿐이다. 살아있기 때문이다. 죽여야 그 욕심이 사라질 것이다.

 

첫째, 전국 교회는 총신에 대한 후원을 중단한다. 장학금 지원을 끊고, 그 어떤 방식으로든 총신을 후원하는 일을 중단한다. 100만 기도후원을 하던 분들에게도 그 모든 후원을 중단하도록 한다. 총신으로 들어가는 모든 후원을 차단한다. 대신 총회에 신학교 살리기 기금을 개설하고 총신으로 보낼 모든 후원금은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곳으로 보내도록 한다.

 

둘째, 총신에 재학하고 있는 모든 학생은 휴학계를 제출하거나 자퇴한다. 그것은 학생들에게 강요할 것은 아니고, 그저 자발적으로 참여할 사람들이 참여하면 된다. 아무튼 총신을 살리고자 하는 진정한 마음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 일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총신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들이나 직원들은 학교를 떠나면 안 된다. 그냥 그 자리에 있어서 내부적으로 총회와의 관계를 복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한다. 만일 교직원이나 교수가 사임하게 되면, 그 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채우거나 또는 그냥 공석으로 두어서 재정적인 안정을 꾀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교직원은 사직해서는 안 된다.

 

넷째, 총회는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졸업자에게 강도사 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을 철회한다. 우리에게는 광신대학교, 킬빈대학교, 대신대학교가 있다. 이 세 학교에서 M.Div.를 졸업하는 사람들에게만 강도사 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총신이 더 이상 총회의 지도를 받는 것을 거부하는데, 총회가 총신을 인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다섯째, 총신 신대원에서 자퇴하거나 휴학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비책으로 총회 직영 신학교를 운영한다. 서울이나 대전의 교회와 협의하여 교실들을 활용하고, 교단 직영의 비상 신학교를 운영한다. 이를 위하여 정식 학위를 가진 교수진들을 채용하여 운영한다.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은 목회자들이 어디서 어설프게 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을 절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지금 당장 어느 학교에서든지 인정받으며 가르칠 수 있는 정식 학위를 가진 분들을 모집하여 가르치게 한다. 지금 현재 한국에는 제대로 학위를 가진 분들이 넘쳐나고 있으므로 이러한 일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래서 총회 직영 비상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강도사 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한다. 앞에서 언급한 신학교 살리기 기금은 여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총회의 지도를 받지 않는 목사에 대해서는 노회 또는 총회 재판국을 통해서 면직시킨다.

 

이러한 일을 총회가 시행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반응을 얻게 될 것이다. (1) 재단 이사회에서 항복하고 총회 측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2) 재단 이사회에서는 총회가 학교에서부터 손을 뗐다고 판단하고, 총신을 완전히 장악해서 사유화를 완성할 것이다. 이상 두 가지 반응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두 번째 반응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아니, 이미 이게 현실이다. 지금까지 재단이사회가 총회의 지도를 받는 것처럼 보였을는지 모르지만, 사실은 재단이사회가 사학법을 운운하면서 재단이사회 마음대로 운영해온 것이 현실이다. 그저 운영이사회는 재단이사회에게 끌려가는 결정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형식적인 지도마저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였다. 이것을 막을 방법은 전혀 없다.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시는 방법 외에는 없다. 법적으로 가면 100% 총회가 지게 되어 있다. 법적인 권한을 재단이사회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교단 신학교처럼 교단의 지배를 확실히 하게 하는 정관을 애초부터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름뿐인 정관을 이번에 완전히 바꾸어버린 것이다. 결론은 이미 사유화는 현실이다. 이것을 두려워해서 총신이라는 아기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일 뿐이다. 총신을 죽이는 방법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최악의 경우 총신측에서 학교를 폐쇄하고 그 재산을 처분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도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어차피 총신은 팔리거나 팔리지 않거나 총회의 손을 떠났다. 그들이 공적인 재산을 사취하려 한다면 그것은 고발을 통해서 해결하면 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쓴다면, 그것은 총신을 살리는 일이 아니라 총신측 인사들만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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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6 [15:1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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