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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2.18 [00:14]
포항 교회들, 지진 이재민 돕기 ‘활활’
숙식 제공, 성금 전달, 현장복구까지 적극 참여
 
이수미

 

 

포항지역 교회들이‘1115 포항 지진과 관련 이재민 돕기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들 교회는 주일예배,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을 통해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임하게 해 달라, 차질 없이 피해 복구가 이뤄지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지진피해 사랑나눔 성금을 전달하고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를 돕고 있다.

▲ 사진은 포항중앙교회가 지진피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모습     ©뉴스파워

 

 

다시 일어서세요곳곳서 기도회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24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기도회를 열고 다친 지진 이재민들의 쾌유와 피해복구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포항제일교회,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포항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 등 지역 400개 교회들도 이날 일제히 금요기도회를 열고 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의 대학으로 불리는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20일 학생회관에서 지진 피해 복구와 회복을 위한 교수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장순흥 총장의 학교상황과 후속조치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한동인들의 심적인 안정과 학교 피해복구를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동대는 이 기도회를 시작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릴레이 금식기도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 교수들이 모여 기도회를 열고 있다.

한동대와 한동대 총동문회(회장 최유강), 학부모기도회(회장 이광순)도 지난 23일 서울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 두란노홀에서 한동대학교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열었다.

한동대 총동문회는 이날 모교의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1차로 모금한 성금 15천만원을 장순흥 총장과 이재훈 이사장, 김영길 명예총장에게 전달했다.

 

포항 힘내세요전국 교인 온정밀물

지진 피해 사랑나눔 성금도 이어졌다.

포항중앙교회<사진>와 기쁨의교회, 일산운정벧엘교회는 지난 22일 포항시청을 방문, 지진 피해 사랑나눔 성금 1천만원씩을 각각 전달했다.

손병렬 목사를 대신해 성금을 전달한 배창호 포항중앙교회 행정목사는이재민들이 빨리 안정을 찾고 평상시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전 교인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빈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총장은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4352천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한동대(총장 장순흥)2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진 피해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숙식도 돕고 있다.

40여명의 장신대 신대원생들은 지난 22, 23일 북구 장량동에서 환경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벌인 뒤 한동대를 찾아 피해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기쁨의교회와 중앙교회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이재민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기쁨의교회는 300~400명의 대학생 등을, 중앙교회는 다문화가정들을 섬기고 있다.

기쁨의교회는 교회 복지관 건물을 지진 대피소로 제공하고 이재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텐트 60여 동을 설치했다.

박진석 기쁨의교회 목사는 교회가 온 힘을 합쳐 재난 당한 분들을 정성껏 보듬고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이재민 언 마음녹여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과 포항큰숲교회(담임목사 장성진), 포항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동현), 오천제일교회(담임목사 박성렬)는 이재민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대접했으며, 예수전도단 포항지부(대표 천태석)와 푸른초장교회(담임목사 김치학), 포항성동교회(담임목사 박민용) 등은 붕어빵을 나눠주며 이재민들의 언 마음을 녹였다.

진앙지와 가까운 곡강교회(담임목사 김종하) 교인들은 지난 19일 주일예배를 드린 뒤 너구와 흥곡마을 등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무너진 담장의 벽돌을 제거하는 등 지진복구 활동을 펼쳤다.

포항연탄은행(대표 유호범 목사)은 한동대 학생, 청하제일교회 교인 등 80여명으로 지진피해 복구단을 구성하고 지진피해가 심한 흥해읍과 망천리, 성곡리 일대 에너지 빈곤층 10가구에 깨진 연탄과 창고,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위로 하소서한국교계 총회장들도출동

최기학 예장통합 총회장은 지난 17일 포항지역 피해 교회를 찾아다니며 목회자와 성도를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최 총회장은 내려앉은 예배당 천장을 보니 두려웠다인명사고 없이 더 큰 피해를 막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희목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포항지역 교회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교회 피해 복구를 위해 기도와 후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승희 예장합동 부총회장은 지진으로 인해 척추 뼈가 부러져 포항세명기독병원에 입원 중인 정기순 소동교회 목사를 방문,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이재민 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을 찾아 수험생들과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지진으로 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일부 교실이 폐쇄된 포항여고를 찾아 수험생들을 위로했다.

이어 흥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이재민들과 식사 한 뒤에는 이재민들이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도 둘러보며 신속한 복구와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 종탑·천장 어디 갔어시설물 피해 속출

규모 5.4 포항 지진 발생으로 인해 포항지역 교회의 시설 피해가 속출했다.

진앙지와 가까운 곡강교회(담임목사 김종하)는 사택 내외부에 균열이 발생하고 뒤틀림 현상이 나타났으며, 소망교회(담임목사 황무경)는 건물 실내가 전파됐다.

포항항도교회(담임목사 임명운)는 교회 구조물이 떨어져 인근 도로를 3일간 통제 했으며, 포항영락교회(담임목사 김선흥)는 교회 종탑을 둘러싸고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지붕으로 쏟아져 내렸다.

세계로교회(담임목사 한재우)는 교회 곳곳의 외벽과 내벽이 갈라져 붕괴 우려를 낳고 있고, 아름다운고백교회(담임목사 이기학)는 교회 진열장 등 기물이 파손됐다.

제자들교회(담임목사 장영길)는 내부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벽체가 이탈됐으며, 청하제일교회(담임목사 소재성)는 교회 탑이 휘어지고 외벽의 벽돌이 떨어져 내렸다.

포항광성교회(담임목사 황수석)는 예배당 천장과 벽체에 균열이 발생했고, 포항명성교회(담임목사 김기포)는 교회 내부 천장이 떨어졌다.

포항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김중식)는 본당 건물 외벽 꼭대기의 대리석과 건물 내부의 벽과 바닥의 타일이 떨어졌으며, 흥안교회(담임목사 김두천)는 예배당 입구 구조물이 파손됐다.

포항영락교회는 지붕이 내려앉았고, 포항장성교회는 예배당 일부 천장이 무너졌으며, 기쁨의교회는 외벽 등에 균열이 발생하고 계단이 파손됐다.

흥해제일교회는 건물 외벽의 돌이 떨어져 속살을 드러냈고, 흥해교회(담임목사 안완수)는 교회 외벽에 금이 가고 내부 시설물과 유리창이 파손됐다.

경동지방회 화목교회(담임목사 신운식)는 교회 외벽과 2층 천장이 파손됐고, 흥안교회는 목조건물이 무너졌으며, 양덕동 제자들교회와 광성교회, 아름다운고백교회는 책장 등 내부집기가 파손됐다.

    

하나님 뜻 살피는 계기 돼야

이원호 포항목회자홀리클럽 회장은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지진이 오면 교회도 대체로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한 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극복한다. 더욱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교인들이 되기를 바란다. 지진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언론인들은 21일 오전 7시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성경공부 시간에 지진 피해이재민들의 안정과 피해복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11·15 포항지진의 이상한 점이 너무 많다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1012일 역대 최고의 경주 지진이 일어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촉발시킨 일들이 이어져 일어났다역대 두 번째 포항 지진이 발생한 뒤 어떤 일이 이어질지 모른다. 대한민국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지구촌 교회에 기도를 요청하자고 말했다.

 

역대 두 번째 지진에 933억 재산 피해

한편 지난 15일 오후 229분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용천리 일대(포항지열발전소 인근 500m·진원 깊이 3~7km)에서 역대 두 번째인 규모 5.4 지진이 발생해, 26515건의 9339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는 지난해 9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지진 피해액(120억원)8배에 달하는 것이다. 수능이 사상 처음으로 연기되고 피해복구에 민관군이 동원되는 등 막대한 국력이 낭비됐다.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24일 오전 현재 공공시설이 5322300만원, 사유시설 3828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는 포항 77, 경주 2, 안동 1, 성주 1명 등 81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70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이재민 1349명은 포항 흥해체육관 424명 등 13곳에 분산돼 있다피해현장 23123곳 중 92.5%(21383)가 응급복구 완료됐다.

포항=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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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25 [17:4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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