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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2.18 [00:14]
한교연, "한기연과 통합 못 해!"
임원회 불참 결의 "임시정관 완결 문제 등 합의 지키지 않았다" 이유로
 
김철영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오는 125일 제1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한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 한교연 제6-9임원회     © 뉴스파워

 

 한교연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연회실에서 제6-9차 임원회를 열고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통합총회 이후 임시정관을 완결하는 문제를 비롯해 통합 절차에 따른 세부사항의 협의와 합의이행을 요청하는 공문을 2차에 걸쳐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한인 17일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것으로 봐서 본 한교연과 통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고 한교연의 제7차 총회 개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임원회는 지난 제6-8차 임원회에서 1117일까지 정관문제와 세부통합 절차 협의를 요청하고 만약 그때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통합은 파기된 것으로 간주하고 향후 일정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임원회에서 일부 회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교연이 가장 먼저 한국 기독교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고시영 목사)를 조직해 적극 활동해 왔으며, 1차로 교단장회의측과 통합을 추진하게 된 것인데 지난 8월 한기연 창립총회 이후 임시로 받은 정관과 법인 인수에 따른 세부사항을 추후에 협의하기로 하고 전혀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2차에 걸쳐 공문을 보내 성실한 협의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한 채 한교연을 없어진 단체로 취급하고, 독자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통합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기독교연합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46개 교단 총대들     ©뉴스파워

 

 

또한 한기총을 세운 대 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해 한교연을 세우고, 또다시 아무런 명분도 없이 한교연을 없애고 한기연을 새로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일부 대형교단의 횡포가 한국교회를 끝없는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원들은 이날 한교연 창립 정관 서문에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정경으로 믿으며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함께 하는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 이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힌 것을 상기시키면서, 교단이 크든 작든 교회가 크든 작든 하나님 사업에 부름받은 형제로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연합운동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한기연은 대형교단들이 공동대표를 맡고 1천교회 이상으로 상임회장단을 구성하는 등 교회연합운동에서 조차 대형화 귀족화를 지향함으로써 제2의 종교개혁을 이뤄나가야 할 교회연합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임원회는 이에 따라 제7회 총회는 126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개최하기로 일정을 확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정관에 따라 위원 선정을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임원회는 또한 신규 회원 가입을 신청한 예장 고려총회(총회장 김길곤 목사)의 회원 가입 문제를 가입실사위원회로 보내 심사한 후 실행위원회에 내놓기로 했으며, 정관 개정 문제를 법규개정위원회로 보내 심의한 후 실행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6-3차 실행위원회와 6-3차 임시총회를 오는 24()에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이같은 한교연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한기연은 예정대로 제1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21일 일간지와 교단지에 창립총회 공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연 관계자는 "이미 지난 9월 장로교단 총회에서 예장합동, 통합, 대신을 비롯한 주요 교단들이 한기연 참여를 결의했다. 그리고 감리교, 기하성, 기침, 기성 등
 교단들도 참여를 결의했다."며 "당연히 예정대로 제1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예성 교단과 정서영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예장개혁총회만 한기연에 참여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한기총, 한교연, 한기연 대표회장들이 합의한 한국 교회 일치를 위한 합의서     ©뉴스파워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통합추진위원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한기연 공동대표회장), 한기연 공동대표회장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한기연 공동대표회장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등은 지난 9월 일 서울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었다.

 

세 기관 대표들은 당시 "한국 교회 하나 됨을 위해 기존에 한기총. 한교연 간의 합의된 내용을 존중하여 진행한다.”는 것과 합의된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7.7정관을 그대로 인정하며 그 이후 한교연, 한기총 가입교단은 그대로 인정하되 문제가 되는 교단은 재심의하여 받아들인다는 조항은 변함없이 그대로 시행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새로 탄생되는 한기연에 함께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각 단체 대표회장이 책임지고 추진한다.”는 내용을 포함했었다한교연은 이미 지난 816일 예장합동, 감리교 등이 참여하는 한기연 통합총회에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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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8 [16:2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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