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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5.27 [08:02]
평화의 무지개 성막이 드리워지게 하소서
소강석 목사(시인, 새에덴교회) '국가와 민족,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헌시
 
소강석
▲ 소강석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다.     ©뉴스파워

태고의 별들이 신비로운 호반의 물결 위로 뜨는 밤

저 백두대간의 허리를 끊고 순백의 심장을 찢었던

그 날 새벽의 포성소리에

한 형제, 한 동포가 서로를 향하여 총을 겨누고 창검을 찌르며

봄을 빼앗긴 채 보내야 했던 두려움과 광폭의 세월

 

6.25전쟁, 동족상잔의 비극적 수레바퀴는

조국 산야에 핀 들꽃들을 짓밟고

잔혹한 분단의 상처는 바람의 날선 칼날이 되어

가녀린 백의민족의 허리를 베는데

 

, 돌이킬 수 없는 분단의 아픔이

다시 북한의 핵 도발과 전쟁 위기의 폭풍이 되어

민족의 광야를 불안과 공포로 휘몰아치고 있는 때에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주님께 눈물의 제단을 쌓고

국가와 민족, 평화를 위한 순백의 기도를 드리오니

 

주여, 이 잠실벌에 평화의 무지개가 떠오르게 하소서

저 끊어진 철길을 따라 백두에서 한라까지

향기로운 화해의 꽃길이 열리게 하소서

총탄이 변하여 화해의 별이 되게 하시고

창검이 변하여 아카시야 향기가 되게 하소서

 

7천 만 한민족의 가슴에 평화의 영을 부어 주셔서

핵 도발로 촉발된 말폭탄이 평화의 시가 되게 하시고

저 판문점과 군사분계선 위로 평화의 무지개 성막이 드리워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의 성소가 되게 하소서

한민족이 평화의 선민이 되게 하여 주소서

평화를 알리는 봄의 황금서판

불멸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대서사시가 새겨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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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2 [23:0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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