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국제/NGO/언론교계뉴스한 줄 뉴스파워인터뷰오피니언생활/건강연재
전체기사보기
편집  2018.01.22 [17:04]
평화의 무지개가 뜨게 하소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목양칼럼
 
소강석

 

▲ 기도하는 소강석 목사     © 뉴스파워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설악산에서 브리스아수련회를 인도하고 있을 때 김삼환목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 날 점심 식사를 하자고 말입니다. 나가보니, 김장환목사님과 김삼환목사님, 그리고 조성기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삼환목사님께서 현 시국의 상황을 염려하면서 평화기도회를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즈음에 하나님께 북핵 위기로부터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 주실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과의 관계도 원활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평화기도회를 하자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볼 때도 나라와 민족을 정말로 염려하며 기도하는 곳은 결국 교회구나 ...’ 이런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그 자리에서 저에게 준비위원장을 맡으라는 것입니다
. 저는 그 자리에서 못한다고 거절했습니다. 왜냐면 트럼프가 방한하는 그날까지 저는 이스라엘에서 성탄특집 다큐 촬영을 하도록 이미 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제작사 쪽에 양해를 구하며 촬영 날짜를 연기해 보려고 해도 그쪽에서 섭외했던 석학들의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실제적인 일은 조성기목사님이 다 할 터이니 그냥 준비위원장을 해 달라는 것입니다. 몇 번이나 사양을 해도 억지로 떠 맡겨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트럼프가 방한하는 기간에 집회를 해 보려고 해도 갑자기 장소를 물색하니 상암경기장이나 잠실주경기장은 미리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왔다간 다음 12일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사실 저는 트럼프 방한 일정에 맞추어 국회에서 국회조찬기도회와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한미우호증진을 위한 기도회를 추진하려고 했습니다
. 그래서 조범철목사님을 미국으로 파송하여 제가 지금까지 교분을 맺어온 미국조찬기도회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치는 교계 인사들을 만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실제로 백악관 일정비서관을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이후에 국회 안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기도회를 하자고 제의를 했습니다
. 물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몇 주 동안 저녁마다 늦잠을 자면서 미국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거의 다 된 마당에 우리나라 국회에서는 종교편향 문제로 장소를 허락치 못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결국 그 노력이 무산이 되어 버려 제 마음이 얼마나 허탈했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허탈한 마음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정대로 이스라엘을 갔습니다
. 그리고 저 대신 이종민목사님이 사무실에 나가 부지런히 평화기도회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사실 이름만 준비위원장이지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도회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 기도회에 대한 비판을 했습니다. “소강석목사, 당신이 왜 그런 일에 준비위원장을 하느냐, 보여주기식 기도회가 아니냐, 왜 이런 일을 급조해서 하느냐, 기도하자고 전국교회에 선포를 하고 개교회별로 기도하면 되지, 왜 꼭 군중집회를 하느냐이런저런 문자도 받고 기자들로부터 부정적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 하기로 한 것은 잘해야 하고 시국이 이렇게 힘들 때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기도해야 합니다. 더구나 교계 어른들이 하신다는데 후배 목사로서 당연히 받들어 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서 제가 없는 동안에도 이종민목사님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서 동원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교계 연합집회에 너무 자주 동원이 되다 보니까 교인들이 지쳐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우리교회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새벽에 있었던 부활절기도회 때도 4000명이 동원이 되었고 8.15기념 기도회 때도 5000명이 동원되는 것도 식은 죽 먹기였는데, 지금은 3000명 동원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반동성애집회 동원도 있었죠, 용기총 복음화대성회도 동원되었죠.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성회 때도 동원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하게 되면 피곤증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교회 성도들이 이번만큼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떤 이벤트 행사도 아니고 무엇을 기념하는 것도 아니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 기도하는 자리가 아닙니까? 하나님 앞에 모여 드리는 기도는 말폭탄 보다 위대하고 북한의 핵보다 위대한 것입니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서 대한민국에 평화의 무지개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 한반도에 평화의 성막을 드리우는 영적인 제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성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7/11/12 [08:17]  최종편집: ⓒ newspowe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소강석 목사] 누림과 흘려보냄 소강석 2018/01/21/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 목양칼럼] 바위산의 연서 소강석 2018/01/14/
[소강석 목사] 스타보다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소강석 2018/01/07/
[소강석 목사]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소강석 2017/12/31/
[소강석 목사] 첫눈처럼, 더 낮은 곳으로 소강석 2017/12/24/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 위안부 피해자 쉼터 방문 김현성 2017/12/22/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 윤동주 문학상 수상 김철영 2017/12/21/
[소강석 목사] 미움받는 한국교회 소강석 2017/12/17/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양칼럼] 쉼이 그립지만 소강석 2017/12/03/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 '윤동주문학상' 쾌거 김철영 2017/11/26/
[소강석 목사] 최선이 아니면 죽음 소강석 2017/11/19/
[소강석 목사] 평화의 무지개 성막이 드리워지게 하소서 소강석 2017/11/12/
[소강석 목사] 평화의 무지개가 뜨게 하소서 소강석 2017/11/12/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 지상파 성탄특집 참여 김현성 2017/11/05/
[소강석 목사] 사랑이 새겨져 있는 자리 소강석 2017/10/29/
[소강석 목사] 가을 숲을 거닐다 소강석 2017/10/24/
[소강석 목사] 가을여행 함께 떠나실래요? 소강석 2017/10/17/
[소강석 목사] 검은 눈동자 속에 핀 희망의 꽃 소강석 2017/10/08/
[소강석 목사] 벼룩이 가져다 준 생각 소강석 2017/10/01/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양칼럼]협력하여 선이 되다 소강석 2017/09/24/
뉴스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7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