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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1.19 [09:09]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갑시다”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 종교개혁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발표
 
김현성

 

▲ 예장통합 제102회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 제공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오는 29일 종교개혁주일에 즈음한 총회장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한국교회는 세속화의 덫을 벗어나 거룩한 교회로 거듭나서 복음의 기치를 들고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또 지역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민을 섬기는 마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평화의 사도가 되어 지정학적인 위기가 고조되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목회서신 전문.

 

-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며,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갑시다! -

 

20171029일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이며, 총회가 정한 세계교회 일치와 연대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루터의 개혁정신을 이어가고자 다양한 종교개혁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교회의 문에 95개조 조항의 대자보를 발표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며, 개혁정신을 회복하고 온전한 교회로 일어서는 제2의 종교개혁의 원년으로 삼기 위한 것입니다.

 

개혁교회의 탄생으로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종교개혁은 의회 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근대 과학 발전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중세적 가치와 정신이 종말을 고하고 근대적인 정신이 탄생한 것입니다. 한국교회도 130여 년의 짧은 시간에 크게 성장하면서 동시에 한국사회의 근대화와 민주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결과가 오직 믿음대로 살고자 갈망한 개혁가들의 소망에 선하게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종교개혁은 기독교 선교에 일대 전기를 이루었습니다. 개혁교회는 근대 선교운동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영국의 청교도들에 의하여 미국에 세워지고, 미국의 영적 부흥의 결과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러한 은혜의 물결을 타고 복음이 한반도에 들어와 한국교회가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외세의 침략과 민족적 쇠퇴의 운명 앞에 절망하던 이 땅의 백성들은 복음의 빛에서 희망을 얻었습니다. 한국교회는 한민족의 주류 종교가 되었고, 한국은 거룩한 복음의 땅으로 변모되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교회됨의 본질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회를 갱신하여 교회와 사회의 개혁을 동시에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도 깊은 성찰을 통하여 한국교회를 갱신하고 교회가 세상 속에서 복음의 가치를 구현해야 하겠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 말씀의 권위에만 의존하여 기독교의 복음대로 살기를 다짐한 개혁정신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는 세속화의 덫을 벗어나 거룩한 교회로 거듭나서 복음의 기치를 들고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역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민을 섬기는 마을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평화의 사도가 되어 지정학적인 위기가 고조되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선포해야 합니다. 세계교회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연대하는 일을 선도해야 합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 위에 크신 성 삼위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7102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최기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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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5 [11:0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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