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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6.24 [18:03]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시51:17)
안만길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염광교회 담임), 한복협 10월 발표회 종합평
 
안만길

▲ 안만길 목사가 광고하고 있다.     ©뉴스파워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자성의 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심지어 교회가 사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 위기의 돌파구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교훈을 얻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한국교회의 역사에서 나타났던 회개와 부흥의 운동을 통하여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길을 찾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회개에 있다.

 

먼저 박용규교수님께서 평양대부흥과 길선주의 회개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셨다. 평양 대부흥은 그 핵심적인 사역이 바로 회개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대부흥 운동 이전에도 회개의 운동이 일어났었다.1903130일의 송도 이창포교회의 부흥운동, 그 해 여름 하디의 회개를 통해 강력하게 일어났던 원산부흥운동 1904226일 주간의 개성남부교회당의 연합사경회의 부흥,19056월의 부흥의 역사 등이 있었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1907114일과 15일에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강력한 회개운동이 있었다. 그 기폭제의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길선주장로였다. 그는 자기를 아간같은 자라고 고백하며 친구의 재산에서 착복한 100불에 대하여 깊히 회개하며 자복하였다. 이 회개 자복으로 말미암아 강력한 회개의 바람이 일어났다. 이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였다.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통회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다며 울부짖기 시작했고 사악스럽고 수치스러운 모든 죄들을 토로하기 시작하였다. 때로는 마치 숨을 쉬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처럼 자기 가슴을 치기도 하였다. 이렇게 시작한 회개의 역사는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어 이 같은 종류의 회개 장면이 매일 반복되었다고 존스(George Herber Jones)가 기록하였다.

 

이 부흥운동의 원인은 첫째로 말씀과 더불어 나타났다는 것이다.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말씀이 촉매가 되었다. 둘째는 이 회개운동이 입술로만의 회개가 아니라 보상으로 이어졌고 삶의 변화로 이어져 사회각성과 개혁을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회개운동과 부흥을 통하여 교회의 신앙수준이 월등히 높아졌고 그 당시 사회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 회개운동은 공개적인 죄의 고백을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이 부흥운동은 제2의 오순절사건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리만큼 놀라운 성령의 역사였다. 한국교회의 이 놀라운 역사를 기억하면서 우리도 이 시대에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하심만이 우리를 새롭게 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하겠다.

 

두 번째로 박명수 교수님의 이성복 목사의 삶,부흥운동, 그리고 회개는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와서 주님께 어떻게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가를 잘 보여주는 은혜의 역사였다. 특히 이성봉목사님은 어려서부터 부모님으로부터 회개교육을 받으셨다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몸소 회개의 본을 보여주셨던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내면에 깊은 죄악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목사님의 어머니는 회개하라, 죄지은 자가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고 회개하지 않은 자가 지옥에 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나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철저한 회개를 가르쳤는가 생각하면 부끄러운 점이 많은 것을 발견하였다. 지금이라도 회개교육을 실시하여야 하겠다.

 

그러면서 자기의 사명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기고 결심하였던 것이다. 특별히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경성성서학원의 이명직목사님이셨다. 그분은 부흥의 중심에는 회개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첫째 철저한 죄의 각성이 필요하고 둘째 통회가 필요하다. 셋째는 고백 혹은 자백(자복)이다. 넷째는 배상이다. 배상은 지은 대로 갚는 것이다. 이렇게 이성봉목사는 철저한 회개의 신학을 배웠는데 오래전에 기차표를 속이고 샀던 죄를 깊이 회개하며 배상하였던 것이다.

 

특별히 이성봉목사님은 주일학교 부흥운동도 같이 시작하였다는 것이 귀하다.경북 김천에서 시작한 이 운동은 어린이들도 철저하게 회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늘날 주일학교의 교육에 있어서 회개에 대한 강조는 매우 약하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주일학교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이 목사님은 그의 목회철학은 오직 회개였다. 그래서 목회지 가는 곳마다 강력한 회개의 운동을 전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회개자복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며 아울러 신유의 은사도 강력하게 일어나기도 하였다.1937년 성결교회 전국순회부흥사로 임명되었을 때 그 당시 한국사회의 문제였던 축첩이었는데 소실들이 첩살이를 포기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들이 일어났다.

 

이성봉목사의 회개운동은 매일 매일의 삶이 바로 회개운동이었다. 이것은 그의 종말론적인 것으로 주님의 재림을 강하게 사모하면서 주어진 삶을 성결하게 살아가려는 의지로부터 나오는 것이었다. 최자실목사님은 이 목사님을 신앙의 아버지로 인식하였던 것이다. 최자실목사님의 순복음의 부흥 운동이 일어났던 것을 볼 때 이성봉목사님의 영적 감화력이 얼마나 컸는가를 절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임석순목사님께서 김치선목사님에게 부어주셨던 회개의 영을 부어 주소서라는 발표를 통하여 한국의 예레미야를 다시 발견하였다. 김치선목사님을 자신의 양아들로 삼고 특별히 사랑하며 키워내신 영재형선교사(Lither Lister Young )내가 한국에서 얻은 유일한 소득은 김치선을 얻은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일본 고베중앙신학교에서 공부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일본에서 목회하면서 많은 은혜를 끼쳤는데 매구로(目黑)교회에서는 언제나 눈물로 기도하며 설교하였다. 그는 1944년 남대문 교회 제6대 담임목사로 취임하면서 새벽기도회를 시작하였는데 그 당시 많은 교회들은 새벽기도회에 잠들어 있던 때였다. 그 암담하고 어수선한 시기에 매일 새벽에 나가 제단에 엎드려 민족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해방을 맞이하면서 김치선 목사님은 한국에 28천의 자연부락이 있소. 동리 마다 교회를 세웁시다. 이 동리마다 우물을 팝시다. 오늘 내가 할 일은 이 우물을 파는 사업이다.라고 한국 복음화운동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3천만의 십일조 3백만을 하나님께 바치자는 운동을 벌였다. 이렇게 조국의 복음화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한국의 예레미야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그 후 대한신학교(현 안양대학교)를 세워 실질적인 사역자들을 길러내는 운동을 벌였다.

조국을 사랑하며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며 민족 복음화 운동을 일으켰던 김치선 목사님의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놀라운 복음의 결실을 얻게 되는 많은 씨를 뿌린 셈이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마틴루터는 15171031일 비텐버그 예배당에 붙였던 95개조항의 제1항은 바로 회개를 촉구하는 글이었다. ‘우리 주님이자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하신 때로부터 신자들은 일생을 걸쳐 회개해야 한다.’

 

나는 목회자로서 평양 대부흥을 가져온 것 같은 놀라운 은혜의 역사와 더불어 회개의 현장을 보고 싶다. 설교는 많이 하면서도 철저한 회개의 생활을 하고 있는가 자신을 보게 되었다. 회개는 한번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통하여 회개하는 것이다. 주일학교에서도 회개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이 어린이들을 변화시키는 길이 될 것이다. 조국 복음화에 대한 구체적인 비젼과 꿈을 가져야 하겠다. 다시 한번 눈물로 강단 앞에 엎드리며 회개하는 길만이 내가 살고 우리 교회가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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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7 [11:1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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