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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2.13 [23:14]
“유럽교회 쇠퇴는 자유주의신학 때문”
스위스에서 35년 째 사역하는 김정효 목사 파워 인터뷰
 
김철영

 

칼빈과 쯔빙글리 등에 의해 종교개혁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스위스에서 35년째 사역을 하고 있는 김정효 목사(스위스 취리히중앙교회, 바젤한인교회, 인터라켄 쉼터교회)가 부인 최옥순 사모와 함께 지난달 29일 한국을 방문했다가 12일 출국했다.

▲ 스위스에서 35년 째 사역하고 있는 김정효 목사     © 뉴스파워

 

 

김 목사는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은현교회(최은성 담임목사) 금요철야기도회를 인도했고,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소재한 신학교 동기 동창이 시무하고 있는 남현교회(이춘복 담임목사) 주일예배를 인도했다. 그리고 역시 신학교 동기 동창인 이은규 목사(전 안양대학교 총장) 등을 만나서 회포를 풀었다.

 

김 목사는 언론에서는 한국 교회를 비판하는 기사들을 접하지만, 아직도 한국 교회는 보배이고, 희망이 있다. 비판을 받는 문제점들은 약이 되어 고쳐나가면 된다.”한국 교회만큼 열정적으로 복음 선교를 하는 교회는 없다. 그리고 한국 선교사들처럼 몸을 던져 선교하는 선교사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의 교회들도 구호하는 일은 하지만 혼신을 다해 선교하는 교회들은 드물다는 것이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독일의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1031일이면 500주년이 된다. 한국 교회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와 세미나 등이 열리고 있다. 회개와 자성 그리고 개혁에 대한 다짐을 쏟아내고 있다.

 

김 목사는 스위스는 표면적으로는 언론에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한 보도는 전혀 없다.”독일과 스위스는 일부 살아 있는 교회가 있지만 미미하다. 칼빈, 쯔빙글리, 아브라함 카이퍼처럼. 요나단 에드워드 같은 새로운 개혁자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빈과 쯔빙글리의 종교개혁이 제네바와 취리히에 얼마나 영향이 지속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20년 전까지만 해도 주말에는 물 한 잔도 못 마실 정도로 가게나 극장들이 문을 닫았다. 그리고 부활절, 승천절, 성탄절이 국가 공휴일이라고 말했다.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의 기독교는 신학이 자유주의화 되면서 복음을 상실하게 되고, 교회들은 약해지기 시작했다. 유럽 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복음적인 신학교육이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복음적인 메시지를 하게 되고, 교회는 살아날 것이다.”

 

김 목사는 스위스와 독일 등 국가교회들은 막대한 종교세를 받아서 목회자 사택과 급여를 준다. 그런데 주일에는 큰 교회당에 교인들이 거의 출석하지 않는다. 복음이 없기 때문이다. 스위스는 서류상으로는 90퍼센트 이상이 기독교인인데, 실제로 주일날 교회 나가 예배드리는 사람이 1퍼센트도 안 된다.”복음주의 신학교육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교회들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유럽교회의 쇠퇴의 원인으로 신학의 자유화와 함께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터라켄 수도원이 인류 기독교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런데 기도가 약해지니까 교회도 약해졌다.”현지인들 중에서도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도 있다. 레드라카라는 초코렛 만드는 사업가는 2년마다 취리히에서 선교집회를 한다. 전 세계에서 참석한다. 5-6개 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영향력은 미미하다. 그들이 복음적으로는 탁월한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없다는 게 한계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선교사들이 유럽의 삶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서 사역의 한계가 있다.”하지만 저는 스위스 시민권자로 그들의 삶과 문화에 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여건만 되면 스위스 교회들의 영적 각성을 위한 사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를 위해 중세 수도원 운동의 샘과 같은 곳이고, 세계적인 휴양지인 인터라켄에 한국인 크리스천 사업가가 숙박 겸 기독교 컨퍼런스를 겸하는 호텔을 인수해 운영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그곳에서 스위스와 독일 등 현지인 목회자들과 선교사들 함께 절기 세미나도 하고 주제 발표도 하고, 영성훈련과 기도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스위스 김정효 선교사와 최옥순 사모     ©뉴스파워

 

인터라켄은 주후 1100년대 어거스틴 수도파에서 수도원을 시작했던 것으로 아직도 영적으로 살아 있는 곳이라고 한다. 현지에서 민박업을 하는 한국인도 있다.

 

김 목사는 “50억 정도의 자본을 가진 크리스천이 이곳에 호텔을 매입하여 운영한다면 좋겠다. 인터라켄은 경제자유구역이어서 외국인도 토지와 건물을 소유할 수 있다.”호텔에 는 숙박을 하기 원하는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입구와 세미나에 참석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입구를 분리해서 기독교인들을 위한 휴양과 묵상, 산책, 힐링,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스위스 복음화를 위한 기도의 불을 지피고, 복음을 전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스위스 교회를 깨우고 싶다.”저는 문화와 언어가 갖춰졌고, 현지인 네트워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서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터라켄에는 70여 개의 호텔이 있는데, 매각하는 호텔을 구입하면 된다. 스위스는 부동산 급락이 없다. 또한 부동산 투기가 없다. 때문에 가장 안정되게 재산이 보호될 수 있는 곳이라며 쇠퇴해가고 있는 유럽 교회들을 살리는 일에 대한 비전을 가진 크리스천 사업가가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요한 칼빈이 없었다면 종교개혁 실패로 돌아갔을 것이라는 김 목사는 적십자운동도 스위스에서 시작이 되었다. 스위스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컨퍼런스홀이 생기면 조그마한 움직임을 통해 밀알이 되고 싶다. 제 마음이 뜨겁다. 일주일에 하루씩 금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일이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기차를 취리히, 바젤, 인터라켄을 오가며 3개 교회 주일예배를 인도하고 밤 12시 되면 집에 돌와오는 김정효 목사와 최옥순 사모에게는 두 딸이 있다. 큰 딸은 스위스 현지인과 결혼해서 10살 된 딸을 키우면서 취리리에서 언어교사로 일하고 있다. 6개 언어를 구사한다고 한다. 둘째 딸은 스위스은행 런던지사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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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2 [14:0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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