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광고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국제/NGO/언론교계뉴스한 줄 뉴스파워인터뷰오피니언생활/건강연재
전체기사보기
편집  2017.10.23 [22:06]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나라가 산다
오테레사(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평통연대 운영위원) 평화컬럼
 
오테레사

 

 

▲ 오테레사 선교사     ©뉴스파워

돌이켜보면 이 칼럼을 쓸 때마다 한반도의 정세는 늘 좋지 않다. 기분 좋은 내용으로 칼럼을 쓰고 싶건만 해마다 허락되지 않는다. 분단국가에서 너무 지나친 기대를 하는 걸까. 혹자는 햇볕정책의 결과가 북한의 핵무기 발전에 기여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9년간의 압박정치가 이루어낸 결과는 어떠한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한지가 언제부터이며 그리고 지금까지 북한이 해오는 행태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국제관계와 한국의 정치를 보면 너무나 명확하지 않은가? 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걸 모를까?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것인가? 북한의 정치적 생리현상이요 생존전략임은 나온 답 아니던가.

 

필자가 북한에서 가장 왕성한 10대 시절을 보냈던 80년대부터 90년 초까지 자주 들은 말이 있다. 북한 군사력에 투자하는 돈의 1%만 풀어도 북한주민들 모두가 쌀밥에 고기를 먹고 산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졌다. “미국놈들이랑 한번은 붙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어. 한번 붙어서 끝장을 볼 때까지 좀 어렵더라도 허리띠를 조이고 살아야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다가 탈북하기 이전 20대 초반의 90년 중반이후는 좀 다른 뉘앙스의 수군거림들을 들었었다. “아이고! 죽든지 살든지 그냥 한번 확 붙어버리지. 이렇게 굶어죽으나 전쟁이 나서 죽으나 매 한가지지. 언제까지 이렇게 참고 기다리라는 거냐?” 이 아우성의 본질을 아시겠는가? 이미 북한주민들도 북한군사력에 투자하는 돈의 액수를 가늠은 하지 못해도 어마어마한 재정이 투자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쟁을 해서 결판을 보든지 아니면 그 돈을 좀 풀던지 하라는 것이다.

 

늘 필자는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평가할 때 그가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왔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은 이고 비그리스도인은 이라는 관점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세계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논점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족해도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야기 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대부분 기독교세계관에 기초를 두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태반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완전히 세속주의 관점에 꽉 잡혀있다. 오히려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보다도 더 비상식적인 행동과 언어를 쏟아내는 것을 볼 때가 많다.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이 세상에 속한 이들이 노리는 술수는 뻔하다. 분단고착화로 인해 이득을 얻는 이들이 있는 한 북한과의 문제, 한반도 통일과 국제정세에 대한 문제는 철저히 영적인 문제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 최순실사건의 뿌리가 드러났다고 쾌재를 부릴 때가 아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수많은 악의 잔재들이 더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려고 발악하고 있다. 그래서 남북정권과 주변 국가들의 정권을 위해 목숨 걸고 기도하는 것이 절실하다. 하나님께 전쟁 나지 않게 해주세요. 평화를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이 최선일까? 아니다. 이런 기도는 신을 믿지 않는 이들도 할 수 있다. 심지어 저런 기도를 하는 이들의 다수는 자신과 자신이 이루어놓은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 기도할 뿐이다. 적어도 이 나라 국민으로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안다면 분단국가에 사는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간주하고 애통함으로 하나님께 나가야 한다. 교회를 이루는 기독교인들이 참 그리스도인으로 회복되어 언행일치의 삶을 살 때 교회가 교회다워진다. 교회가 교회다워질 때 나라는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것이 성경의 진리이다. 한반도의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 않기 때문이며 회개를 까먹은 화인 맞은 양심, 애통함을 잃어버린 무딘 심장과 영혼 없는 신앙놀이 때문임을 통절히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 개개인은 정신 차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

 

50:2-3 “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찌 됨이냐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며 강들을 사막이 되게 하며 물이 없어졌으므로 그 물고기들이 악취를 내며 갈하여 죽으리라 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덮느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7/09/20 [22:20]  최종편집: ⓒ newspowe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평통연대] "담대한 대북 독트린 나와야 할 때" 김철영 2017/10/18/
[평통연대] [평화칼럼] 미래지향적 적폐청산 김하나 2017/10/05/
[평통연대] [평화칼럼] 평화의 길은 열려있다 방인성 2017/09/27/
[평통연대]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나라가 산다 오테레사 2017/09/20/
[평통연대]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轉機가 필요하다 윤은주 2017/09/14/
[평통연대] 대북정책, 북한을 경험한 것으로 시작을! 박영환 2017/08/31/
[평통연대] "문재인 정부, 대북특사 파견해야" 김다은 2017/08/15/
[평통연대] [평화칼럼] 불편한 진실 배현주 2017/08/02/
[평통연대] <평화칼럼> 북한의 종교정책의 변화 허호익 2017/07/25/
[평통연대] 무너진 남북관계, 신뢰 회복부터! 김영식 2017/07/18/
[평통연대] <평화칼럼>왜 전쟁을 겪게 하셨을까 송태근 2017/07/12/
[평통연대] 강풍 속에서 통일의 씨앗 심기 백종국 2017/07/05/
[평통연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기도 김용복 2017/05/24/
[평통연대] 전략적 동반자 중국을 견인하는 북한 임광빈 2017/03/18/
[평통연대] 중국보다 북한으로 이광우 2017/03/02/
[평통연대] 하나님 나라 복음과 정의로운 사회 강성열 2017/02/14/
[평통연대] 일치된 힘으로 평화 통일의 기틀을! 이영훈 2017/02/08/
[평통연대] 북한 동포도 외국인이다. 박종운 2017/02/02/
[평통연대] 꿈인가, 생시인가 최이우 2017/01/28/
[평통연대] 평통연대, "개성공단 즉각 가동해야" 윤지숙 2017/01/17/
뉴스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7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