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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0.19 [03:04]
"한국교회 연합 진일보하는 효과 거뒀다"
예장통합 제101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 이임..."교단 내 분쟁 갈등 교회들 매듭 풀지 못한 점 아쉽다"
 
김현성

예장통합 제101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18일 저녁 신구 총회장 교체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101회 총회는 루터의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거룩한 교회로교회의 성경적 본질과 거룩성을 회복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 예장통합 제101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이임사를 하고 있다.     © 예장통합 제공

 


또한 "
종교개혁5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를 중심으로 예배, 행사, 사업을 통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많이 거두었다. 특히 우리 형제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과 두 차례의 종교개혁 기념 강좌를 통하여 개혁의 의미를 되새겼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연합에 진일보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나아가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앞장 서 한국 개신교회를 하나로 기구로, 다양성 안에서 통일성을 추구하는데 일조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교단 내에 갈등과 분쟁으로 고통을 당하는 교회들의 마음의 매듭을 풀어드리지 못한 점과
교회학교의 저성장과 미자립교회의 자립대책에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 예장통합 제101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좌)가 102회 총회장 최기학 목사에게 성경과 헌법과 고퇴를 넘기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제공



다음은 제
101회 총회장 이성희목사 이임사 전문.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산하 67개 노회, 8,984교회, 273만 성도들에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족한 사람을 제101회 총회장으로 세워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한 회기 동안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총대 여러분들과 서울노회와 연동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도와 함께 큰 과실 없이 총회를 섬긴 임원들과 각 부장님들, 위원장님들, 실행위원들, 총회의 사무총장(서리)과 국장, 총무,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01회는 참 특별한 회기였습니다. 우리 총회의 새로운 세기의 첫 회기일 뿐만 아니라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습니다. 우리 총회가 하나님 앞에 죄스러운 일도, 세상 앞에 부끄러운 일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용납하시고 사랑하시어 오늘날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9676,000명으로 한국제일의 종교가 된 개신교의 중심에 우리교단이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인구주택총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국민의 56.1%무종교라고 답하였습니다. 한국최대의 종교는 개신교가 아니라 무종교입니다.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고, 더구나 타종교인이 아직도 많은 때에 한국교회와 우리교단의 성장이 멈추고 한국제일의 종교라는 자만심에 빠진 것이 아닌지 살펴보게 됩니다. 그렇게 볼 때 우리교단의 교회수도 목사수도 결코 많지 않다고 봅니다. 다시 교회성장의 고삐를 당겨 영적 부흥과 외적 성장을 꾀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은 제102 회기에서 잘 해주리라 믿으며 또한 잘 해주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101회 총회는 루터의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거룩한 교회로교회의 성경적 본질과 거룩성을 회복하려고 애썼습니다. 종교개혁5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를 중심으로 예배, 행사, 사업을 통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많이 거두었습니다. 특히 우리 형제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과 두 차례의 종교개혁 기념 강좌를 통하여 개혁의 의미를 되새겼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연합에 진일보하는 효과도 거두었습니다. 나아가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앞장 서 한국 개신교회를 하나로 기구로, 다양성 안에서 통일성을 추구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총회장으로 한 회기를 섬기면서 부끄러운 점도, 아쉬운 점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사회적 상황적 여건에 매여 크게 성장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우리 교단 내에 갈등과 분쟁으로 고통을 당하는 교회들의 마음의 매듭을 풀어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교회학교의 저성장과 미자립교회의 자립대책에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아쉬움이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부족함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교회의 미래는 마냥 낭만적일 수 없다고 봅니다. 쉴 새 없이 밀려오는 반기독교적 물결을 우리의 두 손바닥으로 막기엔 벅찰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교회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동성애의 문제, 성직자의 납세문제, 종교다원화 문제, 이슬람 대책 문제 등은 우리교회가 힘을 다해 성경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범 교회적 과제들이 제102회 총회에 짐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대처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충언으로 지도해 주신 증경총회장님들과 교단의 어른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총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미력하나마 제가 섬길 작은 부분을 찾아 섬기겠습니다.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출발하는 제102회 총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제101회보다 더 많은 열매를 거두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임사에 가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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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9 [07:2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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