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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2.13 [23:14]
“예배의 완성은 나눔에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주최 ‘공적 헌금 포럼’에서 김회권 교수(숭실대) 강조
 
김현성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담임목사 이재철)에서 모두를 위한 헌금, 공적헌금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박득훈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김회권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홍주민 박사(한국디아코니아)가 발제를 맡았다.

▲ 우측부터 김회권 교수, 박득훈 목사, 홍주민 박사     © 뉴스파워

 

 

헌금의 공공성 회복 없이 교회개혁 없다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한 박득훈 목사는 헌금은 하나님께만 드려져야 하며, 하나님 나라와 정의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헌금이 교회를 운영하는 일부 사람들이나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고, 자기 교회 확장을 위해 사용된다면 이는 맘몬을 섬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형교회 신화에서 벗어나 작은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 부자교회가 되고 싶은 욕망에서 떠나 가난한 교회가 되려고 해야 한다.”세속화된 교회를 떠나 저항하는 교회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김회권 교수는 고대 이스라엘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였던 헌금의 공공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고대 근동에서는 인구유실을 통한 국방력이나 경제력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일종의 구제펀드인 십일조 제도를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국가공동체를 보호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약의 십일조는 하나님이 땅의 주인이고 그 땅에서 나온 소출의 소유권은 모든 백성에게 있다는 신학적 사상으로 다듬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예배의 완성은 나눔에 있다고 강조하고 구약의 십일조는 돈이 아니라 물건, 즉 현물이며, 현물의 특징은 은행처럼 축적이 안 되며 즉각 나눠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내가 드린 헌금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사용될 때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개혁의 사회사적 의미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홍주민 박사는는 종교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칭의론은 믿음과 행위를 대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루터가 쓴 라이스니히 금고규정에 의하면 최고의 예배는 지금 곤경에 빠진 이를 돕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루터의 영향으로 헌금을 통해 모은 교회 재산을 지역 빈자 구호기금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박사는 이러한 영향으로 16세기 중앙화 된 빈자 구호를 독일과 유럽 사회에 확산시키며 사회연대 국가를 형성케 했다고 말했다.

 

홍 박사는 종교개혁의 정신과 사회사적 영향을 이어받아 교회가 공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십일조는 인류 최초의 사회복지기금인데, 십일조 정신을 이어받아 교회가 사회복지세금을 내거나, 공공영역에 대한 기부를 격려하고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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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5 [06:5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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