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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9.20 [09:05]
"한국교회, 종교적 관용 실천하고 있나"
포항충진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신앙강좌’ ...양희송 대표 특강
 
이수미

 

포항충진교회(담임목사 박원택)는 6일 ‘우리의 신앙, 개인 구원을 넘어서!’를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신앙강좌를 시작했다.

▲ 포항충진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신앙강좌에서 양희송 대표가 특강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신앙강좌는 이날 오후 7시30분 교회본당에서 손덕수 부목사의 인도, 김향미 권사의 기도, 양희송 대표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양희송 대표(청어람아카데미)는 ‘프로테스탄트 정신과 종교개혁’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중세의 종교개혁은 단순히 ‘종교’, ‘교회’라는 범위 안에서만 이뤄진 개혁이 아닌 세상과의 싸움이고 개혁이었다”며 “개신교는 성경의 권위를 가장 우위에 두고, 개인성을 존중하는 종교개혁 정신과 가장 부합한 정신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또 “현재 한국교회의 상황은 성직주의와 성장주의, 승리주의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교개혁의 의미를 통해 특권만 누리려하고 세습과 대형 건축에만 매몰돼 종교적 관용을 실천하지 않는 우리를 돌아봐야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개신교가 무엇으로 출발했는지, 종교개혁 이후 어떤 부르심을 입어왔는가를 깨달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희송 청어람아카데미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트리니티 칼리지를 나와 런던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학원복음화협의회 연구실장과 월간 ‘복음과 상황’ 편집장을 거쳐 한동대학교에서 7년간 ‘기독교 세계관’을 가르쳤으며 CBS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그는 2005년부터 높은뜻숭의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설립한 ‘청어람아카데미’ 대표를 맡아 인문학, 정치사회,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

저서로는 ‘다시, 프로테스탄트’,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 ‘묻고 답하다’(이메진 주빌리와 공저) 등이 있다.

신앙강좌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본당에서 진행되며, 13일 김성한 간사(IVF 춘천지부), 20일 장승익 목사(예수마을교회), 27일 김근주 교수(느헤미야연구원)가 강사로 나선다.

김 간사는 ‘공적신앙의 영성과 기도 : 팔복과 주기도문’, 장 목사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건강한 교회’, 김 교수는 ‘성경의 시대, 우리의 시대’를 제목으로 각각 강의한다.

손덕수 부목사는 “개인적 복음에 머무는 신앙을 개혁하자는 뜻에서 이번 신앙강좌를 마련했다”며 “공적 신앙에 대한 주제로 특강이 이어지는 만큼 우리의 신앙의 범위와 시각이 넓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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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7 [17:4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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