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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9.23 [00:03]
“교회협, 평신도 중심 리더십 돼야”
'NCCK 차기 지도력 토론회'-서광선 박사, "여성과 청년 참여" 강조
 
김철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협, 총무 김영주 목사)가 차기 총무 선거를 앞두고 ‘NCCK 에큐메니컬운동 방향과 지도력을 주제로 21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 'NCCK 차기 지도력 토론회'가 열렸다.     © 뉴스파워

 

11개 프로그램위원회가 주최한 차기 지도력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에큐메니컬운동의 원로인 서광선 박사와 복음주의권의 강경민 목사(일산 은혜교회)가 주제 발제를 했다.

 

서 목사는 하늘과 땅의 징조 그리고 시대의 뜻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앞으로 에큐메니컬운동은 교회를 교회답게 갱신하는 선교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박사는 우리 에큐메니컬운동은 사회운동과 정치운동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했지만, 우리 집안의 문제, 우리 교회의 신앙과 신학에 대해서는 예언자적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박사는 또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을 그만두고, 그럴만한 윤리적 정치적 힘도 능력도 상실한 채,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향하여 변화하라는 충고의 쓴소리를 듣고 있는 형편이라며 교회개혁운동을 위해 에큐메니컬운동이 그 선교적 사명을 집중해야 한다. 에큐메니컬운동은 교회일치운동에 앞서서 교회갱신운동 개혁운동이라는 것을 명시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교회협 차기 총무선거와 관련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그동안 총무선거에서) 너도나도 나서겠다고, 서로를 헐뜯고 교단 차례나 내세우면서 에큐메니컬 지도자가 되겠다고, 그게 큰 권력이나 된다고 나선다는 소문이 횡횡하고 교회 안과 밖의 지탄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에큐메니컬 지도력은 개인 한 사람에게 한 교단만 맡길 수 없다. 집단지성이 필요하다.”여러 위원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컬 원로들과 기독교 단체들, 특히 여성과 청소년 단체들, 언론기관을 통틀어 에큐메니컬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구성해서 교회갱신운동과 함께 하나님나라정치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종교개혁의 선구자들이 외쳤던 교회 사제, 이른바 성직자 중심의 기독교 선교운동이 아니라, ‘만인사제론이 중심이 되는 평신도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그래서 다음 지도력은 평신도 중심이 되어야 하고, 평신도 가운데 특히 여성들과 청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마지막으로 에큐메니컬운동은 몇몇 교단과 교회들만의 신앙운동, 선교운동이 아니라, 그리고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전국 교회 운동으로 확산되고 심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복음주의자인 강경민 목사를 특별 초청해 발제를 들었다. 강 목사는 “NCCK는 군사독재정권인 1992년까지는 민주화와 평화통일운동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또한 시대가 영웅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강 목사는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로는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말할 수 있는 자유가 모든 국민에게 확대되면서 NCCK의 역할은 축소됐다.”그런데 시대의 변화를 면밀히 읽지 못하고 엘리트주의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NCCK가 침체하기 시작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또 진보와 보수가 연합해서 새로운 통일운동으로 남북나눔운동을 하자고 조직은 같이 했으나, 운동에 대한 철학의 차이가 있고, 너무나 보수와 진보의 높은 장벽으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NCCK과 더 넓고 열린 마음으로 한국 보수교회와 함께 가는 배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NCCK가 민족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신학적 반성이 필요하다.”보수주의권에는 30년 전에 신학적 반성을 해서 복음주의자라는 이름으로 에큐메니컬 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신학적 일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가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가 누구인가, 예수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으로 존재하시는 유일한 구주인가, 아니면군계일학 같은 탁월한 스승 중 한 분인가. 예수는 몸으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명하셨다는 성경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몸의 부활은 중요하지 않고, 사실상 부활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 정신만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강 목사는 “ 문제에 대한 신학적 일체감이 없이는 보수 교회와의 신학적 연대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상을 향한 급진적 태도는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예수에 대한 신앙고백문제에 달려 있다.”그러나 제가 만나본 대부분 NCCK의 지도자들은 부활을 믿고, 예수의 유일성을 믿는  저와 신앙적으로 같았다. 그러나 부활도 믿지 않고, 예수의 유일성을 조롱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남재영 목사(NCCK 정의평화위원장)의 사회로 김현호 신부(성공회, 동두천성당), 박승렬 목사(기장, 한우리교회), 정금교 목사(예장, 대구 누가교회), 정지강 목사(기감, 전 기독교서회 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남재영 목사는이번 토론회가 차기 총무인선과 관련하여 NCCK의 공식적인 논의의 장은 아니지만, NCCK 각 프로그램 위원회에서 현재 헌신하고 있는 11개 위원장들이 NCCK의 좋은 차기 지도력에 대하여 함께 숙고하고 성찰하자는 뜻으로 처음으로 함께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총회 총무를 역임하고 차기 NCCK 총무후보로 추천을 받은 이홍정 목사와 예장통합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도 참석해 NCCK의 미래에 대한 제안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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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1 [18:1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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