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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0.24 [12:02]
강철호 목사 "통일은 이미 시작 됐다"
포항 교계, 의사·언론인, 탈북민 등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회 개최
 
이수미

 

8·15 광복절인 지난 15일, 포항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가 한여름 무더위 보다 더 뜨겁게 열려 관심을 모았다.

기도회에는 탈북민, 의사, 언론인, 초·중·고·대학생, 통일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개헌을 막고 한반도 통일을 이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회장은 북한의 거듭된 핵 위협과 잇따른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국회 개헌특위의 개헌안에 동성결혼 합법화 ‘성평등’ 항목 신설 결정(17일)을 앞둔 영향 등으로 인해 기도열기로 펄펄 끓었다.

▲ 탈북민 1호 목사인 강철호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참석자들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란 예레미야 33장 3절을 붙잡고 목청 끝 부르짖어 기도했으며, 이중에는 방언으로 기도하는 이들도 많았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는 이날 오후 5시 탈북민교회인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에서 1부 예배, 2부 기도회, 3부 통일애찬으로 나눠 진행됐다.

 

예배는 신강식 목사(아름다운교회)와 싱어 장예나 한동대 학생(4년·주찬양교회 청년부 회장), 싱어 임다솔 한동대 학생(4년)의 오프닝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들은 ‘주 날 구원했으니’ ‘그 사랑’ ‘주님 한분만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작은 불꽃하나가’ 등을 불렀다.

참석자들은 손을 들고 찬양하거나 박수를 치며 따라 불렀다. 이들은 찬양으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듯 보였다.

이종보 포항극동방송 지사장은 대표기도를 통해 “130년 전 이 땅에 복음을 주시고, 이 땅을 축복해 주셨지만 이를 망각하고 주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풍족함이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소서.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게 하소서. 통일을 이뤄 주소서. 북한 땅에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재원 언론인홀리클럽 회장(일요신문 대구․경북 국장)이 성경봉독을 했고,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리더 이수미 뉴스파워 기자)이 ‘날 구원하신 주 감사’를 특송 했으며, 강철호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탈북민 1호 목사)가 설교를 했다.
 

강 목사는 ‘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게 하소서’란 제목의 설교에서 “기독교인들이 주도한 3·1운동, 기도로 문을 연 제헌국회 등을 보며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세운 나라임을 알 수 있었다.”며 “통일은 영적싸움이다.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이어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의 기도를 보시고 통일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라며 “특별히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 이 땅에 온 탈북민들이 무릎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란 요한복음 8장32절을 들려주고 “진정한 자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며 “한국드라마를 담은 USB와 달러를 북한에 보내면서도 왜 복음은 북한에 전하지 않느냐. 복음 외에는 북한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없다”고 했다.

또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독립운동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죽기를 각오하고 우리 형제자매들이 있는 북한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복음이 들어가면 북한주민들이 깨닫고 변화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조국을 살려야하는 사명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생활 7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우리는 분단 72년이 됐지만 아직도 통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더욱 마음을 찢고 기도하자. 한반도 통일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예배는 기도회 뒤 한분도 빠짐없이 북한음식을 맛보고 더욱 기도해 달라는 이사랑 목사의 광고와 내빈소개에 이어 정연동 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최해진 목사(포항하늘소망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포항하늘소망교회 초·중·고·대학 연합찬양팀(리더 이수미·한동대 1년)의 ‘나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으리’ ‘나의 백성이’ 찬양, 김은희 굿뉴스울산 워십단장의 ‘나는 주의 길을 가리라’ 워십, 주찬양교회 선교예술단의 특송,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기도회는 포스코 용광로만큼이나 후끈 달아올랐다.

기도는 각각 대표기도가 시작되기 전이나 이후 합심기도로 진행됐고, 마지막에는 기도인도자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김치학 목사(포항푸른초장교회)가 나라와 위정자,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이동섭 장로(포항제일교회)가 북한 핵 폐기와 북한 동포 인권을 위해, 서요셉 집사(주찬양교회·탈북민)가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북한과 중국에 억류중인 선교사를 위해, 장병섭 5·6세계선교회 포항지부장이 북한 지하교회와 북한에 3천개의 교회 및 3만 사역자의 세움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또 이금희 굿뉴스울산 사장이 탈북민 3만1천명과 탈북민 교회를 위해, 이중지 전 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장이 남북한 청소년 등 다음세대를 위해, 오정희 전도사(기쁨의교회 북한선교담당)가 강제 북송된 탈북민을 위해, 박용범 장로(새터민멘토협의회 위원장)가 한국교회와 포항복음화를 위해, 김영봉 전 TBC 부국장이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개헌 저지를 위해 각각 간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한 뒤 불을 밝힌 전자양초를 대형 한반도지도 특정 지역 위에 놓고 계속해서 그 지역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8·15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는 참석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기도한 뒤 마무리 됐다.

기도회 뒤에는 탈북민들이 직접 만든 강냉이국수와 쑥개떡, 콩짝떡 등 북한 음식을 맛보며 ‘하나님이 곧 선물로 주실 한반도 통일’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임다솔 씨(한동대 4년·주찬양교회)는 “비가 쏟아지는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언젠가는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수미 씨(한동대 1년·하늘소망교회)는 “탈북민 교회 중 한국에서 가장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알 수 있었다”며 “하나님이 이 교회를 통한 한반도 통일의 특별한 뜻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어 너무 귀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탈북민들은 “고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 북한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해 달라, 북한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담대함을 달라”며 “기도로 눈물로 씨를 뿌렸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지만 주찬양교회 설립 이래 가장 많은 교인들이 모인 것으로 기록됐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국기도회는 포항주찬양교회가 주최하고 포항극동방송, 언론인홀리클럽, 새터민멘토협의회, ㈜엘시온, ㈜부원기업, ㈜가온이 후원했다.

한편 주찬양교회는 경기도 용인의 ㈜엘리시온 오동현 팀장이 보내 온 사과주스 90박스(박스당 24병)를 탈북민과 임산부들에게 나눠주고 축복했다.

포항=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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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7 [14:1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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