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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9.26 [10:03]
고법, 박성배 목사 4년 9월 실형 선고
감형 없이 3개월 가중… 재판부 ‘신의 법정에서 자기 성찰하라’ 훈시
 
범영수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3일 박성배 목사에 대해 3개월이 가중된 4년 9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 박성배 목사     ©뉴스파워

박성배 목사는 교단 재산과 교비를 횡령해 카지노에서 도박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순총학원 이사회 회의록 26통을 위조하고, 위조된 이사회 회의록을 24회에 걸쳐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3년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박성배 목사의 매제인 전광섭 목사에 대해서는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성직자의 도덕적 문제를 엄중하게 질타하며, 이례적으로 10분 정도 피고인에 대해 훈시했다. 

 

재판부는 “성직은 특권이 아닌 의무이고, 종교를 불문하고 성직자라면 신도들을 선한 삶으로 인도하고 청빈하며 스스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목회자들은 세 가지 부류가 있다고 한다. 선한 목자, 도적과 같은 목자, 그리고 삯꾼인데, 선한 목자를 제외하면 물질과 명예만 탐하는 부류이다. 피고인은 어떤 목자인가”라고 반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박성배는 주일날을 포함해 거의 매일 도박장에 살다시피했다”며 “알다시피 십계명에서는 도적질하지 말라고 했다. 성스러운 제단에 바쳐진 재물을 빼돌려 깊은 쾌락의 심연에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인간의 법정에서 선고 받은 것으로 끝이 아니다”며 “앞으로 신의 법정, 양심의 법정에서 자신을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훈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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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3 [15:1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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